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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스피커가 왔다가 떠나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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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4 20:03: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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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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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스피커가 왔다가 떠나갔습니다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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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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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에 이히히, 스피커나 구경해야지 하는데요.
저의 이상형 다인 1.3mk2가 올인원 기기와 함께 매물 올라왔습니다.
순간 바로 문자를 보내는 저를 보았습니다.
"스피커만 구매합니다."
판매자분 답장은... "문의만 많네요;
스피커만 백만원 중반에 올리셨는데 올인원 기기까지 하니...
저에게 무리한 금액이었습니다.
올인하면 몰라도요.
딱 처음 문자를 보낼 때도 저 내부에 큼직한 돌 한 덩어리가...
사치품에 절대 무리하지 말라고 소리치더군요. ㅜㅠ
다인 1.3 멋지지 않나요?
요즘 나오는 다인은 스피커 그릴 구멍이 없는데 더 밋밋해졌어요.
1.3 같은 나무결에 네 군데 스피커 그릴 구멍이 뽕뽕난 게 디자인적으로 더 멋져 보입니다.
판매자분에게 문자를 보낼 때 학창시절의 선생님 말씀이 떠오르더라구요.
"나의 사부님은 오디오 매니아셨다. 나도 영향을 받았고. 그 분은 냉전시대에 반대국 음악가의 LP를 구입하기위해 007 작전을 하듯 다방에서 만나 음악을 듣는 분이셨다. 지금은 그분이 모라고 하느냐면... 그때 땅이라도 좀 사둘걸... 후회하신다..."
이런 말씀이셨습니다.
다인 1.3 매물은 예약자들까지 순번 정해졌다고 하네요.
이런 오디오 기기들이 있더라구요.
미려한 럭스만 sq-n10 시리즈 앰프, 유닛부 인클로저가 곡면으로 들어간 탄노이 스피커...
저의 자제력 대단하지않습니까? ㅜㅠ
집에와서 홧김에 비엔나 어쿠스틱으로 라디오 들으며 이 글을 남깁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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