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아래 모 회원님이 올린 글을 보신 분들만 알고
안 보신 분들은 절대로 알 수 없는 눈물없인 읽을 수 없는
애절한 사연입니다.
혼자 가슴에 묻고 가다간 평생 맴속에 응어리로 남을 것 같은
이번 대선과 똑 닮은 일이 제게 일어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건의 전모는 이러합니다.
을매전 모 회원님의 글에 변영작 6V6 딩공관 그림이 올라왔는데
그 아래에 뭔 cdp 도 보이길래
"그거 나주라"
하고, 낚시를 던졌는데
무릇 한수깔에 두 입질 못한다고
딩공관 암뿌부터 덥썩 물어 낚아채고 호시탐탐 노려본 CDP....
근데, 호사다마라고
오늘 또 다른 모 회원이 올려준 글을 본
자칭 재즈매니아 이자 커피와 빵 구신인 모 회원이 그 글을 보고
구석에 전원빼고 냅뒀다 뒤적 뒤적 뒤져 본 CDP...
내가 낚시를 드리우고 노려본 그 CDP가
그냥 자리멸인 줄 알았는데 초대형 다금바리 였었네요...ㅠ,.ㅜ^
아! 띠바...쫌만 땡겼음 대선도 승리하고 대어도 낚는 거였는데...ㅠ,.ㅜ^
대선은 물건너 갔으니 5년만 기둘리믄 되는데
내 초대형 다금바리는 10년을 기둘려야 할 듯......
낚싯줄 끊어져 다 잡았다 놓친 내 다금바리를
이 사진을 올려는 것으로 달래 보렵니다.
오늘 증심때 마님과 둘이 홀랑 다 까 먹었습니다.
남은 궁물로 4뚜기 우동 사리면 넣구 다시 끓여서 먹었슴돠.
2상 다 잡았다 놓친 이젠 제주도에서도 보기 힘들다는 초대형 다금바리를 그리며
쓰린 속을 달래려고 쓴 지독히도 운이 없는 한 중늘그니의 드럽게 재미읎는 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