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만남....그리고 이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3-11 14:08:13
추천수 0
조회수   655

제목

만남....그리고 이별...

글쓴이

김진수 [가입일자 : 2001-01-02]
내용
소싯적 음악을 통해 가까워진 형이 있었습니다. 



공부만 하던 범생이었는데 제가 물을 들였다고 해야하나요??  제 중학교 시절 어설프게 코드잡고 치던 기타가 멋져보였는지 제게 기타를 배웠고 기타, 팬플룻 강사가 되어 활동을 했지요.

집안의 기대에 맞게 계속 공부를 이어갔더라면 사회에 나와서도 나름 좋은 자리까지 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기타로 맺은 인연이 36년째인데 얼마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51세라는 젊은 나이로...

평소 잦은 두통을 호소했는데 대수롭지 않게 방치했던 것이 운명을 좌우했던 것 같습니다. 



병명은 뇌종양....

부산의 모대학병원에서 1차 수술을 마치고 회복을 잘하나 싶었는데 1년만에 재발하여 재수술을 했는데 그길로 더 악화되어 7개월만에 운명했습니다. 



2살 차이가 있었지만 친구처럼...때론 속내를 털어놓고 이야기할 믿음직한 형으로...

참 좋아했고 의지도했는데...이렇게 빨리 떠날줄 몰랐네요. 



오늘 유족 중 한분에게 문자가 왔습니다.  

형님이 듣던 음반이 500장 있는데 가져가라고.... 유품을 정리하면서 제 생각이 났었나봅니다. 



만남은 쉽고 이별은 어렵다던 노랫말처럼... 참 어렵습니다. 이별....



https://youtu.be/4aQyvw36h_Q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창욱 2022-03-11 14:13:34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부산입니다.

김진수 2022-03-11 14:22:42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종호 2022-03-11 14:13:35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진수님도 마음 추스르세요.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태어남이 있으면 언젠가는 스러지게 되어 있습니다
다만 그 시기가 서로 다를 뿐

김진수 2022-03-11 14:27:39

    모든 생명체는 필연적으로 "생노병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겠지요. 그걸 마음으로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나봅니다.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이정석 2022-03-11 14:14:36
답글

심심한 위로를 드립니다.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도 있고
"생자필멸"이라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도 있지요.
다만 얼마나 더 살고 덜살고의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저 역시
수년전 가족보다 더 가깝게 지냈던
친구를 하늘로 보냈습니다.
그것도 불과 몇개월만에

언젠가 배 오른쪽 밑이 묵직하다고 해서
"병원에 가봐"라고 했는데
그로부터 정확히 6개월만에 사망했습니다.

급성 간암이었습니다.
한동안 허망해서 가슴이 무너졌었는데
"인명은 재천"이라는 말이
그대로 실감된 계기였습니다.

김진수 2022-03-11 14:34:16

    따듯한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또한 친구분의 명복을 빕니다.


박진수 2022-03-11 14:32:45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여러해를 함께 해온 분이라.. 더 마음이 편치 않으실것 같아요.

힘내세요..

김진수 2022-03-11 14:36:31

    위로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권태형 2022-03-11 15:03:26
답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달도 안지났는데.. 와이프 전 직장 상사 분이 아퍼서 병원 갔더니 입원하고 4일 만에 떠나가셨다고 하네요.
간암이었는데 말기도 아주 말기였나 봅니다.
쉰이 넘으면 언젠가 우리도 떠나가겠다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그 시간이 조금 천천히 와도 좋을텐데....

김진수 2022-03-11 16:38:51

    말기까지도 주인에게 상태를 알려주지 않는 장기라 침묵의 장기라 부르나봅니다.
50대부터는 적당한 운동과 좋은 음식 많이 드시고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관리를 잘하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조용범 2022-03-11 17:29:20
답글

주변 한분두분 이별하는데 힘들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니다.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