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사전투표와 맞물려 하필이면 강원도와 경상도 지역에
대규모의 산불이 일어나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엄중한 시국에
빗발치는 욕설과 지적질이 난무할 것이란 것을 알지만 서두
저 또한 하나의 잉간이자 욕망의 산물이기에
허구헌 날 집구석에 처박혀 대선관련 늬우스와 쌈박질하며
스트레스를 받고만 있을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꽈?
해서, 간만 보다 열불뻗치게 한 바둑이 친구 철수도 못되는
손가락이 아직 열개인 인간으로 부터 받은 울화와 스트레스를 풀고자
오랜 지인이자 요새 허구헌 날 손꾸락으로 만나고 있는
와싸디언 과 모처에서 증말 십 몇년 만에 조우를 했습니다.
시간을 넉넉히 잡고 갔음에도 날이 날이니 만큼
드럽게 차가 막히는 바람에 약속시간 보다 거의 한시간을 늦게
사건 현장(?)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음은 물찡입니다.
국가 안보와 관련된(?) 기관에서 근무한다나 워쩐다나 하믄서 자신의 얼굴이 나오면
국가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뽀샵처리를 하지 않음 초상권 침해로 고소하겠다고 해서
으쩔 수 읎씨 주변 분들과 같이 포함해서 거시기 처리를 했음을 용서 바랍니다.
지는 대구빡에 모근이 형성되고 처음으로 맛본 겁니다.
증말 맛이 예술을 넘어 저세상 맛이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할복한 닭입니다..살이 그냥 입속에서 녹아버리더군요...
제가 섬섬옥수 고운 손으로 직접 비벼내고 있는 쟁반 막국수 입니다.
잉간 둘이서 먹는데 4명이서 먹어도 남을 정도의 양을 주문을 하는 바람에
나올 땐 발걸음이 떨어지질 않았습니다..싸갖구 올 걸.....ㅡ,.ㅜ^
글구, 우아한 식사를 마치고 길 건너편 으리 어마무시한 까페에서
둘이 이마를 마주대고 먹은 아수구리무에 에수푸레소 커피를 부어서 맹근
이름도 생소한 거시기 입니다. 달콤 쌉싸름 한게 맛이 좋았습니다만
창문을 열어 놓은 걸 모르고 우또리를 벗어 놓고 먹다가 얼어 디지는 줄 알았슴돠...ㅡ,.ㅜ^
우리가 앉아서 먹은 맞은 편에서 계속 저에게 추파를 보내던 아줌씨가 있었지만
애써 저는 모른 척하면서 와싸디언과 둘이 대구빡을 마주대고 이바구를 하니깐
뻐팅기다 지쳤는지 언제 갔는지도 모리게 가버렸더군요....ㅡ,.ㅜ^
끝으로 바쁜 시간임에도 그너메 정이 뭔지 그 먼길을 기름 태워
수십억의 증심비용 까정 들여가며 분에 넘치는 식사를 대접해 주신 것도
감지덕지 한데 엄청난 고가의 오됴까지 선물해 주신
장 순 영 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2상 십수년 만에 와싸디언과 벙개를 한 우리 둘만 즐거웠고
글을 본 분들은 승질이 날 법한 벙개 야그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