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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보물(고물)들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2-23 22:40:25
추천수 6
조회수   968

제목

아는 사람에게만 보이는 보물(고물)들

글쓴이

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내용
사람은 누구나 자기와 관련있거나
취미에 대한 것에 관심이 꽂힙니다.

돌멩이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사람은
기가막힌 "수석"이 눈에 띄어도
그냥 별볼일 없는 돌멩이에 불과할 뿐이고
분재나 식물에 관심 많은 사람은
남들이 그냥 지나치는 나무의 조형성에 꽂힙니다.

누구나 경험하셨겠지만
구두쟁이는 젤 먼저 구두부터 쳐다보고
양복쟁이는 손님의 양복 형태나 직물의 종류를 먼저 봅니다.

뭐 어쩔 수 없는 직업의식의 발로이거나
관심영역에 대한 Feel의 발현이겠지만
온갖 사물에 관심이 넘치는
저 역시 그런 사람 중의 하나에 속하는 인간입니다.

며칠 전,
제가 시골 창고에 보관하고 있던
Phse technology PC80 스피커는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국에서는 3대 스피커 제조사로 유명합니다.



수년 전,
천안에서 중고 오디오를 비롯한 
잡다한 물건을 파는 분이 있었는데
저는 LP를 좀 구입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방문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원하는 LP는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고 있던 중
Ifinity 북셀프와 Phse technology PC80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장은
"저 스피커는 처음 봤는데 얼마를 받아야 될 지 모르겠네요"
"뭐 MADE IN USA이긴 한데 브랜드가 영 션찮아서.... "
"얼마를 받으시려구?
"글쎄요....사장님이 가져가실래요? 좀 싸게 드릴께"

뭐 그래저래 이루어진 흥정이 180,000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만듦새를 보니 결코 싸구려 스피커는 아니었고
소리를 들어본 결과 POP과 재즈에 상당한 강점이 있었고
저음의 탄성은 상당히 좋은 것 같습니다.
크기는 넓이 24.5m * 깊이 27cm * 높이 40Cm 무게 8kg 인데
지금 생각하면 한마디로 땡~! 잡은 것 같습니다.

두번째는 Ifinity KAPPA 8.1입니다.



8~9년 전쯤 잠실에서 후배와 점심을 먹고 차 한잔을 하던 중
실용오디오에 이놈이 매물로 올라왔습니다.
가격은 350,000원

소재지는 성동구 자양동인데 잠실대교 건너서 바로 왼쪽 3층 빌라였습니다.
도착해 보니 15평 가량 되는 집 거실에 설치되어 있었는데
상태가 매우 불량했습니다.

중, 저음 스피커 엣지는 좌다 터졌고 외관도 많이 더러웠습니다.
그런데 앰프 밥을 엄청 처먹는 이녀석에 물린 앰프가 10W도 되지 않는 싱글 진공관 인티였습니다.

제가 "소리 좀 들어 볼 수 있나요?"라고 하니
술에 쩔은 얼굴의 주인 냥반은
"근데 소리가 되게 안좋아요"라고 하면서
앰프에 전원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후에 앰프에서 연기가 솔솔 피어 올랐습니다.
소리 역시 모기소리 정도였고요.
10W도 되지 않는 진공관 싱글 앰프가
145cm이나 되고 엄청난 댐핑력이 필요한 Infinity에 빨려
발진이 일어나버린 것입니다.

솔직히 값도 값이지만 너무 허접하여 포기하고 돌아가려는 마음으로
"잘 봤습니다"라고 인사하니
"안가져 가실라고요?"라고 주정뱅이 주인이 물어봤습니다.
저는 "네.....내놓으신 값이 저렴하긴 한데 조금 그렇네요"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스피커 주인은 
"내가 이놈 뽀대가 좋아 가져왔는데 제대로 쓰면 괜찮은 놈 같은데.....
그래 얼마면 가져가실라요?"라고 물었습니다.

사실 너무 가격을 후려치는 것도 예의가 아닌지라
"선생님이 35만원에 내놓으셨는데......"라고 짐짓 말을 빼자
"내가 확 싸게 주면 가져 가시겠소?"라고 뜻밖의 제안을 했습니다.
그래서 "얼마나?"라고 물었더니
"그냥 내 소줏값이 하게 25만원에 가져가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25만원에 가져오기에는 참 양심이 꺼려졌습니다.
결국 25만원에 3만원을 더 드리고 가져와서
엣지 수리비 6만원을 더 들였으니 총 구입금액은 34만원이 된 셈입니다.

집에 들여놓고 찬찬히 살펴보니
외관이 상처나거나 탈락된 곳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먼지를 닦아내고 가구용 왁스로 몇번 광을 냈더니
신품이나 다름없을 정도의 뽀대로 거듭났습니다.

이것 역시 "땡~!" 잡은 거나 다름없는데
이 녀석의 강점은 역시나 재즈와 팝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클래식에 전혀 상성이 안되는 것은 아니고
피아노나 성악, 그리고 발현악기 쪽은
어떤 스피커와도 꿀리지 않을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다만 경험상 싱글보다는 바이와이어링이 훨씬 좋았으며
벽면의 배음 확보를 위한 환경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세번째 득템은,
JBL XPL 160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은
죽었다 깨어나도 모르시는(주로 이종호님 표현^^) 스피커가
바로 이 JBL XPL입니다^^



사실 이녀석은 국내 출시가격이 300만원이 넘었고
일본에서도 44만엔에 판매가 되었던 고급기종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국내에서는 그 평가가 높지 않습니다.

이 녀석 또한 우연한 기회에 줏어왔는데 
대구에 출장을 갔다가 중고 오디오 사이트에 매물로 나왔던 것입니다.
판매자가 원하는 가격은 40만원.

언젠가 지인의 집에서 한번 들어보고
그 생생한 현장감 재현에 뿅~! 갔던 스피커여서
항상 마음에 새겨두고 있었던 놈인데
마침내 저하고 인연이 닿은 것입니다.

오전에 업무를 대충 마치고
오후에 그놈을 보러 갔더니
하루종일 제트엔진 소리에 귀가 먹먹한
대구 비행장 근처의 매우 허름한 동네였습니다.

집을 찾아가 들어가 보니
한마디로 정상적인 가정이 아니었습니다.
수십여개의 소줏병이 널브러져 있고
찌그러진 빈 맥주캔이 수십개도 넘게 소줏병과 콜라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쥔장 역시 흐트러진 머리칼에
군데군데 구멍난 메리야쓰를 입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이런 사람이 음악 감상을?"이라는 선입견이 우선 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쨌거나 스피커를 보러 왔기 때문에
구석탱이에 아무렇게나 처박혀 있는 XPL을 살펴보니
한마디로 "고물"이나 다름 없었고 
더군다나 정말 구하기도 어려운 듀랄루민 중음도 살짝 찌그러져 있었습니다.

도무지 맘에 들지 않아
"잘 봤습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그런데 스피커 쥔장은 이미 출발한 제 차를 허겁지겁 따라오면서
"잠깐만요. 저 잠깐 쉬어봐요"라고 소리를 쳤습니다.

차를 멈추고 "왜 그러시죠?"라고 물어보니
"제가 지금 돈이 당장 필요한데 얼마면 되겠수"라고 물어왔습니다.
솔직히 참 난감했습니다.
고물딱지나 다름없는 스피커를 이미 포기한 상황이기 때문에
그 스피커를 가지고 다시 얘기를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미 출발한 차를 다시 불러세운 이유가 있을 것이기에
다시 그 사람의 집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그 냥반은 "솔직히 제가 서울에서 사업을 하다 큰 부도를 맞고
이곳에 숨어지내고 있는데 당장 먹을 것이 없으니 선생님이 주는 대로 받겠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솔직히 참 딱했습니다.
사업이 망해서 빚쟁이를 피해 숨어 지내고 있고
가족도 뿔뿔히 흩어져 어디에서 지내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고물이나 다름없는 스피커를 선뜻 들고 올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의 이런저런 신세한탄은 한참동안이나 이어졌고
반병쯤이나 남은 소줏병을 홀짝홀짝 마시면서
간간히 한숨섞인 눈물에 괜히 제 가슴도 짜~안 해졌습니다.
저 역시 사업을 망해먹은 적이 있었고
한 때 거의 비슷한 심사에 빠진 시절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 10만원 줬습니다.
뭐 동정이라면 동정이고
거의 비슷한 동년배의 비애를 충분히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선생님 이거 큰 돈은 아니지만 우선 급한데 쓰세요.
스피커는 제가 가져가지 않겠습니다"라는 인사를 하고 다시 그 집을 나섰습니다.
너무 늦은 시간에 서울로 귀가하려면 출발을 서둘러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출발을 하자마자 또다시 그 냥반이 쫒아 와 차를 멈추자
"저 10만원만 더 주시면 안될까요?"라고 마치 애원하듯 말했습니다.
결국 저는 10만원 더 달라는 것에 10만원을 더 추가하여
총 30만원에 그 XPL을 싣고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30만원 이웃돕기 한셈 치자"라는 생각이었고
"혹시 제대로 기능하면 그나마 다행이다"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며칠동안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있었는데
그것은 30kg이 넘는 스피커를 혼자 옮기기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또 고물 줏어왔어? 지금 우리집을 고물상으로 만들거냐구~!"
라는 마누라의 눈도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며칠 후 생전 관심도 없던 교회를
갑자기 하나님 어쩌구 저쩌구하면서 교회를 가신 틈을 이용해
아들녀석과 함께 그놈을 드디어 집으로 모셔왔습니다.

인클로저가 피아노 마감인데
워낙 험하게 굴려서 온통 흠집 투성이었습니다.
그래서 스피커 유닛을 전부 빼낸 후
집에 있던 자동차 광택기에 3M 연마제를 듬뿍 바른 다음
그 흠집을 닦아냈습니다.

무려 2시간도 넘게 광택기를 돌리자
놀랍게도 원래의 피아노 마감이 그대로 살아났습니다.
문제는 찌그러진 듀랄루민 미드레인지인데
이것 역시 신설동 장홍락 사장님의 신기와 같은 기술로 복원하였습니다.

이렇게 갈아내고 닦아내고 정비한 인클로저에
수리한 미드레인지를 다시 장착하고
우퍼를 달기 위해 내부를 살펴봤더니
네트워크가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그 네크워크만 뜯어내 팔아먹어도
30만원은 족히 받을 수 있을 만큼 엄청 거대하고 충실했습니다.

우짰거나,
이 XPL은 JBL의 수석 엔지니어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역작이라고 하며
미국의 오디오 평론가들은 최고의 평점을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유독 한국에서는 저평가 받는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성향은 굉장이 현대적인 사운드이고
올라운드 플레이어입니다.

특히 라이브 음악 재생은 
독보적이라고 할만큼 생생함이 있습니다.
아마도 매우 탄성이 높은 우퍼와
듀랄루민이 채택된 중음과 고음 특성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국내 판매량이 적은 고로 매물도 매우 드믑니다.
다만 저평가 된 스피커인만큼 가격도 그리 높지 않으니
기회가 되면 일청해 보시기를 권합니다.

이상,
"아는 사람에게는 보이고 모리는 사람에게는 절대 보이지 않는"
제 보물 시리즈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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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2022-02-23 22:49:08
답글

XPL은..100보다는...200..이쥬...ㅎ

그나저나..곧..그분이..오실..듯....ㅎㅎ

이정석 2022-02-23 22:57:07

    100이 아니고 160입니다.
언젠가 안양에서 200이 매물로 나와 직접 청음해 봤습니다.

물론 우퍼가 12인치에 미드레인지 1개가 더 장착되어
확장감이 있는 것은 분명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160보다 엄청나게 좋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당시 한참 고민하다 결국 포기했는데
뭐 별로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이정석 2022-02-23 23:05:07

    아~~~!
그분?

참 그렇네요.

"나 주라 神.......!!!"
ㅎㅎㅎ~!

박진수 2022-02-23 23:07:45

    역시..지두..노안이..오고..있나벼유...ㅠ.ㅠ

14인치에..FHD로..보니.....멀리서..보니..6인지..0인지..ㅠ


근데..JBL은..큰게..좋아유..그게..진리에유...ㅎ

정석님이..XPL200을..어느..공간에..들으셨는지는..모리겠지만...

이재호 2022-02-24 03:05:33
답글

일딴 수피카 주인들이 속옷차림에 집안에는 소주병이 굴러다니는 집을 찾아서

스피커를 구매하면 되는거군요..

마치 무협영화를 보는듯..

이정석 2022-02-24 09:50:39

    그러게요 ㅎㅎ
어찌 하다보니 그렇게 되었네요.

암튼 중고 오디오를 사다 보면
별별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인피니티와 JBL은 그런 과정을 거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재호 2022-02-24 03:07:35
답글

저는 지금까지 가장 인상깊었던 소리를 내는 스피커는...
대학시절 지금부터 30년전에, 학교앞 길거리에서 주워온 높이 80cm 정도 되는 스피커인데요

특히하게 스피커의 자석이 사각형이였는데...
학교 실험실에 인켈 엠프에 물리니 진짜 좋은 소리가 났습니다.

당시 스피커 마크는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빈티지 명품계열 스피커가 아니였을지...

박진수 2022-02-24 06:34:34

    왠지 알리코의 냄새가 솔솔.. ㅎ

이종호 2022-02-24 08:47:59

    대전언저리 재호님..
그 숩삑 어디다 뚱쳐두셨는지유?

이정석 2022-02-24 10:00:49

    4각 자석이면 알리코가 맞는 것 같고
페라이트 스피커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전인
70년대 이전 빈티지인 것 같습니다.

뭐 음악이라는게
곡 하이엔드로 들어야하는 것은 아니고
손바닥만한 라디오에서도
얼마든지 만족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쯤은 해체되었거나 소멸되었을건데
재호님의 기억에 살아 남아있는 그 추억이 더 소중한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22-02-24 08:56:33
답글

글도 이쁘게 잘 쓰고 명품 숩삑도 저렴하게 낼름하시는 신의 안목과 손을 가진
정석님 ㅜ.,ㅡ^
내가 phase technology pc 80 이랑 Infinity 는 포기할테니 내꺼 유비알이나 그동안 곰탕욹어 먹듯 들으셨음 돌려주세요.
울 마님이 꼴 보기 싫다고 내다버리라고 한 4312a를 동생네 유배 보내고
몇날 며칠을 이불속에서 대성통곡을 했는지 모림돠.
그니깐 이제 내꺼 유비알은 돌려주셔유.

이정석 2022-02-24 10:09:46

    아 종호님,
그 유비알도 지금 시골 창고에
뽁뽁이 비닐에 칭칭 감겨서 주무시고 계십니다^^

여기에 Infinity Rnaissance 90도 그렇고
트위터가 망가진 AR도 그대로 자빠져 있어
맨날 마누라한테 구사리 먹고 있는 중입니다^^

언젠가 한번 정리는 해야 할텐데
갖고 있자니 부담되고
팔자니 몇푼되지도 않아서리 그냥 망설이고 있는 중입니다.

나중에 아들 딸들이 필요하다면
한개씩 선물할까 합니다.

이종호 2022-02-24 10:16:01

    낭중에 떨이 하실 때 전통 넣어 주능거 잊지마시기 바람돠. (유비알이랑 빌려가 투윗 망가뜨린 AR 찿아와야 하니께)
그때까지 살아 꼼지락거릴 수나 있을랑가 몰겠지만

bae0005@hanmail.net 2022-02-24 10:34:37
답글

남 들이 보지 못한 물건을 갖고 있는 상황은
부루조아 시절의 주인장의 화려했던 오됴 흔적 같다는~주인장이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골방 까지 데리고
함께 했던 스피커 라면 나름 엄청 아꼈던 물건 같은데 ..득템을 넘어선 행운아 십니다

이종호 2022-02-24 11:00:34

    조만간 행운아가 낼름 해 온 숩삑들 지가 수거해 올검돠 ㅡ.,ㅜ^

이정석 2022-02-24 11:36:08

    오디오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호기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놈하고 이놈을 매칭시키면 무슨 소리가 날까?"
또는 "저 앰프와 스피커는 어떤 음악을 만들어낼까?" 라는....

때로는 감동과 감탄을 하기도 하지만
때로는 실망감에 천대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떤 계기가 되어 새로운 매칭이 되었을 때
천대받던 오디오의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소싯적부터 온갖 것에 호기심이 많은 저는
그래서 이런저런 오디오를 섭렵하는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22-02-24 11:41:09

    정석님의 말씀처럼 저도 그런 저런 연유로
집구석을 한때 전파상처럼 수삑과 암뿌로 치장(?)을 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숩삑을 사러 천안 언저리 까지 갔다가 깡패같은 되팔이에게 걸려
애꿎은 돈만 날리고 빈손으로 온 쓰린 기억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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