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안철수가 단일화 무산을 발표했는데
저는 조심스럽게 단일화가 안될 거라고 이미 예상한 바 있었습니다.
그 예상에 대한 이유는,
첫째, 철수에 철수를 더한 또 하나의 철수는
아직 미래가 있는 안철수로서는
매우 부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또한 국힘과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안철수는 국힘의 강고한 세력들에게서
필시 따돌림을 당할게 분명하고
차차기 정권에 대한 보장은 더더욱 요원했을 것입니다.
설사 단일화에 대한 보상으로
그럴싸한 직함이나
최대한 국무총리 정도는 배려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 이상의 배려는 절대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굴러온 돌" 안철수보다
자신들의 "성골"이나 "진골"이
차차기 또는 그 이후를 목적하기 때문에
결국 안철수는 또다시 팽을 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 전,
제 친구와 밥내기를 했는데
저는 상기와 같은 이유로 "단일화 무산"을 예상했고
친구는 "단일화 성공"을 주장하였습니다.
결론은 밥 한그릇을 얻어먹게 생겼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단일화 무산이 이재명에게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라는
제 나름의 점(?)을 쳐봅니다.(김건희도 아닌데....^^)
우선 최소 2%~3% 지지율이 변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게 판단하는 이유는
안철수가 이재명보다 윤석열을 더 공격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주당이나 국힘당을 지지하지 못하는
중도 성향의 유권자들이
윤석열 보다는 안철수 지지로 돌아설 가능성 입니다.
그리고 513억 900만원으로 결정된 최대 선거비용에서
15% 이상 득표 시 전액 보전,
10% 이상 득표 시 50% 보전인데
현재 7%~8% 지지율인 안철수로서는
어떻게 해서든지 2%~3% 이상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런데 끌어 올 지지율 중
민주당 지지자들에게서는 거의 0%에 가깝고
비슷한 성향인 윤석열 지지자들에게서는 가능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향후 선거운동에서
안철수가 윤석열을 훨씬 강도높게 공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가 예상한 시나리오 중,
안철수가 15% 지지율을 유지하면 절대 단일화 하지 않겠지만
그 미만일 경우 단일화 가능성이 상존하고 여러가지 압박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희망사항 중
투표 2주~3주 전까지 이재명의 지지율이 윤석열에게 뒤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일 그때까지 이재명의 지지율이 더 높게 지속되면
안철수와 윤석열의 단일화 명분이 훨씬 강화되기 때문에
이재명의 희망은 0%가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예상과 희망은.
다음주 부터 윤석열의 지지율이 조금씩 하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선 단일화 무산으로 인한 중도층의 표심 이동과
본격적인 정책토론으로 인한 후보들의 자질이 드러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요건 중 하나가 2%~3%의 지지율이 안철수에게 옮겨가는 것이고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샤이 이재명" 지지가 서서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암튼,
제 예상들이 "적중~!"되기를 희망하고
또 그렇게 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모두 희망들 가지시고
아자!
아자!
아자!
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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