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전 울 팀킴이 스위스에 지는 바람에 마음이 아팠지만
그래도 집구석의 추잡한 짓으로 몸과 마음이 피폐해 졌을텐데도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나라의 컬링을 전세계에 알린
울 입뿐이들의 선전에 무한한 박수를 보냅니다.
남은 경기도 후회없이 즐기고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자게의 모 회원님처럼 명문장가의 발꾸락도 못따라 가지만
팀킴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픽션이 아닌 정말 레알 넌픽션 다큐를 야그해 볼랴구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니까, 어제 저녁에 모 지인 2명과 같이
종로 광장지장 닭한마리 집에서 수년만에 같이 모여서
그간 죽지않고 살아있었음을 확인하는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의례 그러하듯 생사여탈 여부를 간단히 묻고
술들이 한순배 돌아가면서.......
얼굴이 불그레 해지면서 목소리의 톤이 올라가드만
여지없이 이야기는 거의 설화(?)급 음담패설로....
평소 저는 울 동생들과 벙개를 해도 그런 저급한(?)
음담패설은 하지 않고 일쌍다반사의 화재로 이어가는데
어제 만난 지인 두명 중 한명(매일 술을 마시며 담배는 골초)이
묻지도 않는 자신의 경험담(구라라고 확신하지만)을
직설적인 용어를 써가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옆자리에 앉아서 먹던 딸아이뻘 되는 아가씨와 남친같아 보이는
젊은이 보기가 민망하더군요.
정말 오랜 만에 만난 자리라 같이 호응을 하면서 듣긴 했는데
조용히 속삭이듯 이야기 해도 들릴 그런 거리임에도
거리낌 없이 자신의 무용담(?)을 이야기 하는데
말리지도 못하고 같이 맞장구를 쳐주고 있던 제 자신이 부끄러웠습니다.
내용은 대략 이렇습니다.
"모처럼 아내와 팬션으로 놀러갔는데 집에선 애들 때문에 ...
밖으로 나오니 온몸이 분기탱천 해서...
블라블라....."
제가 아는 그 지인은 과도한 음주로 동작이 가능할까? 할 정도인데
아마도 본인의 희망사항을 그리 썰로 푼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얼마나 간절했으면
양기는 조디로 죄다 몰려있는데 시스템은 미동도 않고
모처럼 대화상대를 만났으니
희망사항을 혼자 소설쓰다 술의 힘을 빌어 털어냈을까?
저는 영혼없이 말대꾸를 하면서
한쪽으론 옆좌석의 청춘남녀에게 미안함을 보내며
한손으론 뿔어터진 닭고기만 휘저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었는데
같이 앉아있는 시간이 지루하고 민망하면서
"이런 소리를 들으려고 만난 건 아닌데........."
그러고 보니,
어제 만났던 지인들 말고 또 다른 지인들도 마찬가지로
만나면 하는 이야기가 죄다 음담패설쪽으로 흘러가더군요.
늙어가는 것도 서러운데, 좀더 품격있게 대화를 할 수는 없는 건지?
모이면 정치 이야기 아니면 음담패설..
어제 모인 지인들과 또 다른 지인들과는 정치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서로의 성향들이 다르기 때문에 절대로 정치이야기는 하지않는 것이
불문율로...
그러고 보니 제가 아는 지인들은 죄다 양기가 조디로만 쏠렸다는 것으로난
귀결되는군요....ㅠ,.ㅜ^
난 으막야그와 오됴 이런 야그가 좋은데....ㅡ,.ㅜ^
2상 내 얼굴에 침밷는 늘거가는 것도 서러운데
절므니들 앞에서 추태를 떤 드럽게 재미읎는 야그 끗!
피에쑤 : 어제 들은 야그를 필터링 하지 않고 그대로 옮겨쓰면
재미는 있겠지만 저의 품격이 저하되는 것 같아 회원님들 각자의 상상에 맡기렵니다.
울 마님이 을매전 저에게 의무적으로 먹으라고 준 사약(?)임돠...ㅡ,.ㅜ^
전 울마님이 샤워하러 드가는 것이 젤로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