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지가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으로 인한
삶의 회의를 느꼈다고 한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그걸 읽어보고 공감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그러고 살지 말라고 하셨을 겁니다...
바뜨, 저는 그런 일은 문명의 이기를 처음 접해본 잉간이라면
누구나 겪을 수 있고 겪어야 한다고 굳건히 믿고 있슴돠.
누구나 그러하 듯.
세상에 태어나자 마자 양변기에 걸터 앉아 비데를 사용하지 않잖아유?
지 역시두 자연스럽게 신문물을 접하고 배워가는 과도기 중에
야기된 하나의 시행착오라 굳게 믿고 있고 어제까지만 해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근데,
오늘 꼭두 모닝에 기상 테레비 늬우스 멘트를 들으면서
땡땡 뿔어터진 배수탱크를 비우기 위해서
비몽사몽간에 4타구니에 한 손을 집어넣고
분기탱천(?)한 밸브를 움켜쥐고 화장실로 드가
양변기에 걸터 앉아 희열을 만끽하면서
꽉 찼던 배수탱크를 배우고 난 뒤
몸을 부르르르 떨면서 나머지 방울들도 깔끔히 정리하고
다시 침대에 누워 누까리를 감고 늬우스를 청취하는 바로 그때.....
"잉가나! ㅡ,.ㅜ^ 이걸 끌고 방으로 오면 어떻해?"
아! 띠바......
이걸 다시 신고 왔어야 하는데....
이걸 그냥 신고 방으로...ㅡ,.ㅜ^
요즘 내가 왜 이렇게 사는 지 모르겠습니다.....ㅠ,.ㅠ^
글구, 이건 뽄아쑤로 지기 조와하는 명란젓인데 이렇게 썩어버렸네유....ㅠ,.ㅜ^
아끼다 똥 된다구....
대구빡에 털나고 이렇게 썩은 명란은 첨 봤슴돠..
이따 저녁때 이거를 칮으얹은 크래커에다 포도썩은 물이나 먹어야 게씀돠....ㅡ,.ㅜ^
2상 선거를 앞두고 혼탁한 시점에 대구빡도 흔들리는 한 중늘그니가
데이빗 길모어의 "no way"를 들으며 쓴 드럽게 정신머리 없는 글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