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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띠바 이러구 살믄 모하나....ㅡ,.ㅜ^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2-15 11:52:23
추천수 1
조회수   911

제목

아! 띠바 이러구 살믄 모하나....ㅡ,.ㅜ^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을매전...

집에서 처량하게 맷돌 갈믄서 질질 식탁에 흘리는 꼬라지가 꼴 보기 싫은지

울 딸래미가 남들도 다 갖고 있다는

커피머신(네수푸레소) 이랑걸 항개 사갖구 와선

앞으로 그걸로 커피 드시라고 하더군요.



그래도 질질 흘린다고 쿠사리는 먹었지만

내심 기특하기도 하고 커피 머신이 싱기하기두 해서리

눈치만 보구 있다가



울 딸래미 읎는 틈을 타서

커피 넣는 구녕에다 캡슐을 넣고

커피물 나오는 데에다 쥐알만한 컵(일명 에스프레소 잔)을 대고

기둘리니



쪼매 있다가 푸쉬쉬쉬~ 하구 얼라 기저귀에 지리는 소리가 나드만

커피잔으로 쫄쫄쫄 시커먼 물이 나오는 거 였슴돠..^^



근데,



'아 띠바~'



곱뿌를 안에다 잘 낑가 넣어두 되는데

꼭다리가 끄트머리에 달려 있길래 앞쪽으로 당겨서 놓았드마



고뿌에 커피물이 쪼매씩 차드만 갑자기



이게 홀랑 앞으로 꼬꾸라지믄서  커피가 죄다 쏟아........









"아!!!!!!!!!!!!!!!!!!!!!!!!! 난 안돼..ㅠ,.ㅜ^"











2상 걍 맷돌로 질질 흘려가믄서 먹어야 할 팔자에

신 문물을 접하다 으악새 운 드럽게 재미읎는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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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22-02-15 11:59:28
답글

걍 그걸 이리 보내쇼~마!

이종호 2022-02-15 12:57:40

    소유권이 울 딸래미에게 있기 땜시 진 아무런 권한이 읎씀돠..ㅡ,.ㅜ^

김승수 2022-02-15 12:38:51
답글

돌디가 저랬다면 바로 빈 컵라면이 날라 오는데 .. 안 쪽가나는 걸 보면 마님이 선녀 맞는듯ㅡㅡ''

이종호 2022-02-15 12:59:25

    양주언저리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마슥흐 녕감님...ㅡ,.ㅜ^
울 마님 출근하고 딸래미 칭구만나러 나가서 아무도 없었기에 무사히 넘어간 검돠..
덕분에 종이타올만 ...ㅠ,.ㅜ^

조용범 2022-02-15 12:02:48
답글

1번 실수는 병가의 상사라 했으니 이번은 눈감아드리지요.^^
화이팅~

이종호 2022-02-15 13:00:31

    이젠 지가 안하고 울 딸래미에게 시키는 것으로 결정 봐씀돠...ㅡ,.ㅜ^
송충이는 솔잎을 먹으랬다구 저는 걍 맷돌로 돌려야 할 까 봄돠...

김진수 2022-02-15 12:28:54
답글

이건 따님께서 잘 못 하셨네요.
거실에 자판기를 설치해드렸어야 맞지 싶습니다.

이종호 2022-02-15 13:01:25

    울 대한민국이 진정으로 필요호 하고 꼭 있어야 할 분은 진수님이라고 선사시대부터 지금까지 쭈우우우욱 그리 생각해씀돠.^^

장순영 2022-02-15 12:40:12
답글

아이 뭘 그런 걸 가지고 그러셔요...저는 핸폰네비 켜놓고...핸드폰 어디갔나 찾아요...ㅠㅠ

이종호 2022-02-15 13:02:41

    상광청님은 침애지만 지는 기계에 접근성이 떨어진 거기 땜시 지랑 똔똔 칠랴구 하지 마시기 바람돠...ㅡ,.ㅜ^
지 대구빡은 안즉 쌩쌩함돠..

이정석 2022-02-15 12:53:41
답글

옛날 저희 집 근처에 전파사가 하나 있었는데
여기에 신기한 물건들이 많아
제가 자주 놀러 갔었드랬습니다.

그 당시는 일본 여행 갔다가
제일 많이 사오는 것이 일제 라디오나 카셋 라디오였습니다.

그런데 심심찮게 사람들이 고장이라고 들고 왔습니다.
"아니, 일본에서 새놈 사가지고 왔는디 아무리 해도 소리가 안나요 ㅠㅠ"
당시 전파상 사장님은 30대 후반쯤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되게 눈치 빠르고 약은 사람이었습니다.

손님이 가지고 온 제품들을 이러저리 살펴보고나서
"낼 모레쯤 오셔유. 수리비 10,000원 입니다"
사실 그때 수리비 10,000원이면 되게 큰 돈이었는데
귀하디 귀한 일제 전자제품이라 그랬는지 대부분 수긍하고 돌아갔습니다.

간혹 "뭐 이렇게 비싸디야?"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는데
"그람 다른데 가보셔유. 이거 일제라 수리가 되게 어렵구만유?"라고 하면
대부분 마지못해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는 AC/DC 겸용이 드믈고
대부분 A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제품이 많았습니다.

손님이 돌아간 후
전파상 사장님은 제일 먼저 배터리 케이스를 열어봅니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배터리 캡이 그대로 씌워져 있었습니다.
일본에서 제품을 팔면서 신품 배터리의 "CAP"을 제거하지 않고 넣어준 것입니다.
당시 전자제품에 어두운 사람들은 그걸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전파상 사장님은 콧노래를 부르며 배터리 캡을 "똑~!" 따낸 후
스위치를 켜고 테잎이나 라디오를 틀었는데
말하나 마나 기똥찬 소리가 흘러나왔습니다.

그때 많이 들려주었던 음악이
Ray Connif 악단의 베싸메 무쵸, 해변의 길손 등이었는데
어찌나 그 소리가 좋았던지 집에 돌아가서도 귓가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뭐 지금도 베싸메 무쵸 연주 음악 중
Ray Connif가 연주한 것이 최고라고 애청하는데
춤추듯 지휘하는 Ray Connif와 트럼본 합주를 능가할 연주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배터리 캡만 "똑~!" 따내고 수리가 완료된
카셋 라디오를 찾으러 온 손님은
기똥차게 소리가 울려나오는 걸 확인하고는
"아따 사장님 기술이 좋긴 좋구먼?"
"왜놈들이 기술이 좋긴 좋아~!"라고 하면서
기분좋게 돌아가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설마 종호님이 그런 정도는 아니시겠지유?^^
암튼 따님이 효도하신 커피 머신으로
구수하고 향기로운 커피 많이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ps : 아 그리고 쪽지함 한번 열어보세요^^

이종호 2022-02-15 13:05:17

    지는 카슷헤레오 나지오도 쓸 줄 몰라 집구석에 처박아 두고 있는 기계치임돠....ㅠ,.ㅜ^

여인섭 2022-02-15 14:34:00
답글


부작용이 좀 마니 있지만(저의 배를보니)
저와 같이
그냥 봉다리 코피 드세요..
구박받지 마시고,,ㅎ

부러운 것 항가진 있네요
딸이 있으시다는 것은,,ㅎ

이종호 2022-02-15 22:43:26

    지는 디져두 봉다리 커피는 안 마심돠. 프림이 엔징에 안좋다구 울 마님이 극구 반대해서리....

이종철 2022-02-15 15:00:20
답글

꼬꾸러진 고뿌가 불쌍해요...♡@♡

이종호 2022-02-15 22:44:26

    고뿌는 불쌍하고 엎어져 흘린 궁물 딲구있는 지는 안불쌍 한겨? ㅡ.,ㅜ^

김승수 2022-02-15 17:34:20
답글

만만한 고뿌에 갑질한거죠 ㅡㅡ

이종호 2022-02-15 22:45:52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양주언저리 녕감님 ㅡ.,ㅜ^
갑질은 고뿌가 지헌테 한검돠. 말은 삐뚤어졌어두 입은 바로 하라구 해씀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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