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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대통령들의 몰락과 사필귀정, 그리고 인과응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2-11 15:29:52
추천수 6
조회수   915

제목

보수 대통령들의 몰락과 사필귀정, 그리고 인과응보

글쓴이

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내용
우리나라는 지금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습니다.

그 결말은 오로지 하늘만 알고 있겠지만

현재까지의 과정을 보면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쟁투가 벌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1기~3기까지는 이승만이고

5대~9대까지 박정희 입니다.



당시 헌법상 정상적으로 4년 중임을 했다고 치면 

이승만과 박정희는 도합 16년으로 끝마쳤어야 하는데

이들은 1948년부터 1979년까지 32년 동안 대통령을 해먹었습니다.



주지하다시피

이승만도 3선 개헌을 했고

박정희 역시 3선 개헌을 넘어 유신헌법으로 영구집권을 꾀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3.15 부정선거 여파로 하와이로 도망간 이승만과

궁정동 사건으로 대통령 직무가 강제 정지된 박정희가

자연사 할 때까지 살았더라면 

이들 2명의 집권기간을 훨씬 더 연장되었을 것입니다.



세상이 이승만과 박정희를 평가할 때

좌파와 우파의 시각이 판이하게 달라집니다.

우파는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 치켜 세우고 

박정희는 "산업국가"를 지향한 경제부흥의 선구자라고 숭앙합니다.



그러나 좌파들은

"이승만은 친일 세력들과 결탁하여 독립군 세력들을 핍박하였고

헌정질서를 파괴하였으며 부정부패를 자행한 자"라고 폄하합니다.

또한 박정희는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탈취하고 헌법을 유린하였으며

인권을 무자비하게 탄압한 자"라고 인정하지 않으려 합니다.



주지하다시피 두사람 모두 헌정질서를 위배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자신들이 당시의 헌법에 의해 대통령에 출마하였고

당선 후 "나는 헌법을 존중하고 준수하겠다"라고 선서를 하였으면서도

스스로 그 헌법을 능멸하고 농락하였기 때문입니다.



우파들이 이승만을 "건국의 아버지"라고 억지를 부리는 것은

자신들의 조상 대부분이 일제에 부역한 "친일파"들이었기 때문에

상해 임시정부를 인정할 경우 자신들 스스로

"친일파 자손"임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1948년 7월 17일 발포된 제헌 헌법은 전문에서 3·1 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을 건립한 독립정신을 계승한다고 규정하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의 헌법(또는 헌장·약헌 등)에서도

3·1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당시 제헌헌법은 상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이어받았다고 할 수 있고

현행 대한민국 헌법에서도 이러한 법통의 계승에 대해 명시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헌헌법 제1조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고 명시하였는데,

이것은 1919년 4월 11일 대한민국 임시 정부가 제정한 임시 헌장 제1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제로 한다."와 내용이 동일합니다.



또한  제헌헌법 제55조는 "대통령과 부통령의 임기는 4년으로 한다.

단, 재선에 의하여 1차중임할 수 있다. 부통령은 대통령재임중 재임한다."라고 되어있고



제54조는 "대통령은 취임에 제하여 국회에서 좌의 선서를 행한다.

「나는 국헌을 준수하며 국민의 복리를 증진하며 국가를 보위하여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에게 엄숙히 선서한다.」 라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상기와 같이 "헌법"에 의해 대통령에 출마하고

"국헌을 준수하겠다"라고 국민에게 약속해 놓고

"내가 아니면 안된다"라는 자아도취에 빠져 

헌법을 능멸하고 헌법 존재의 근간인 국민을 농락한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은 참 묘하고도 무섭습니다.

독재자들은 모든 권력을 손아귀에 쥐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마음 먹은대로 국가와 국민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고 착각했겠지만

저기 위에서 내려다 보시는 하느님은

"절대 안돼~!"라고 판단하신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관점에서의 판단 주체는 "民草"라고 통칭되는 "國民"인데

하나하나는 그냥 "客體"일 뿐이어서 조그만 바람도 이기지 못하고 나부끼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그 "客體"가 합치되면 거대한 바람을 넘어 태풍으로 변화하는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民心은 天心이다"라는 말도 있고

그 "民心"을 거스르면 어떠한 권력자도 절대 생존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성문화된 법전보다 훨씬 더 정확하고 강력한

"事正"이라는 일종의 "관념 및 관습법칙"이 세상사에서 언제나 적용되고

"報"라는 "정화"가 세상을 항상 보편타당하도록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면,

절대 권력자들인 이승만과 박정희가 왜 

권자에서 축출되고 예기치 못한 심복의 총알로 사라졌을까?

또 중국 최초로 천하를 통일한 진시황은 왜 그렇게 단명했을까?



그리고 중동의 독재자들인

카다피는 도망 다니다가 총살당했고

무바라크는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라크의 후세인 역시 지하동굴에 숨어있다 발각되어

사형이 집행되었으며

루마니아의 독재자 차우스체쿠는

분노한 국민들에게 잡혀 처참하게 살해되고 말았습니다.



전쟁 패전으로 궁지에 몰려 자살한 히틀러도 그렇고

2차 대전 후 거꾸로 매달려 처형당한 무쏠리니도 그렇고

21년의 장기 독재자 페르난도 마르코스는 하와이로 도망가서 뒈졌고

기괴한 아프리카 독재자 이디아민도 축출된 후

사우디아라비아의 사막에 묘비도 없이 매장되었습니다.



우리나라로 눈을 돌려보면,

이승만 박정희의 몰락과 죽음 외에도

전직 대통령 예우마저 박탈당한 전두환과 노태우는

국립묘지에도 묻히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되었고

전두환 같은 경우는 아직도 연희동 집에 유해가 머물러 있다고 합니다.

어떤 곳에서도 전두환의 유해가 묻히는 것을 거부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범을 잡으려면 호랑이 굴로 들어가야 한다"라는 어설픈 핑계로

3당 합당을 통해 대통령직에 오른 김영삼은

"石頭"라는 별칭답게 나라 곳간이 비는 줄도 모르고 있다가

IMF 환란을 유발하였고 가장 인기 없는 대통령으로 각인되었습니다.



또한 "문둥이 콧구녕에 마늘도 빼먹는" 배금주의자 이명박은

국민 세금으로 운영하는 국립호텔에 장기 투숙중이고

제 애비에게 은덕을 입은 가신들에게 옹립되어

대통령까지 오른 박근혜는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되는 불명예를 뒤집어 썼습니다.



정리해 보면,

보수당 출신 대통령 중

제명에 죽고 생을 마친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단 한명 YS가 있기 하지만

그나마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라는 배경 때문에

神의 긍휼한 은혜라도 입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대선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윤석열과 이재명 모두 지지율에서 혼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최종적으로 누가 국민의 선택을 받을지는 예단할 수 없습니다.



다만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전자에서 언급한 "보수 대통령들의 몰락"의 범주에

또다시 포함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우선 가족 리스크로 인한 도덕성의 타격도 타격이지만

기소권자로서의 각종 "수사특혜"가

엄청난 "검찰적폐"로 드러날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어쩌면 또 하나의 "탄핵 대통령"이 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재명 역시 이러저러한 문제가 드러났지만

윤석열의 경우와는 각도가 전혀 다릅니다.

대부분 불가피한 경우가 많았고

"형수 욕설" 문제는 가족 문제에 국한될 뿐이어서

지탄을 받을지 언정 "탄핵"될 정도의 사안은 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리하자면,

누가 되었건 자신의 "前歷"은 세월이 지나간다고 소멸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지도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숙명적일만큼 "업보"로 따라댕깁니다.

당장은 온갖 포장으로 은폐하고 덮을 수는 있어도

하늘과 땅과 돌멩이와 흙속에 묻어있는 진실은

구름에 실리고 바람에 흘러가며

빗물에 씻겨 언젠가는 반드시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사필귀정"이 아니고 뭐겠습니까?

그리고 당대는 물론 그 후대에도

반드시 "인과응보"가 적용된다는 사실도

우리는 역사적으로도 경험적으로도 이미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ps : 장황스럽게 주절대는 것은 저의 특기이자 못된 버릇입니다.

여기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읽어주신 분들에게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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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섭 2022-02-11 15:38:15
답글

잘 보았습니다. 혜안을 가지신 글을 볼때는 인내심이 필요치 않네요..

이정석 2022-02-11 21:45:43

    감사합니다.

이종철 2022-02-11 16:02:19
답글

너무 偏向的인 視角으로 글을 쓰시는 군요.

이정석 2022-02-11 21:49:59

    글쎄요....
어떤 부분이 "너무 편향적 시각"인지 동의하기 어렵군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기 마련인데
저 역시 부분적으로는 그럴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근현대사 부분과
보수 대통령들의 말로는 이미 역사적 사실로 확인된 것들입니다.

다만 이재명과 윤석열의 문제는
그 문제의 속성과 과정으로 볼 때
보는 사람마다 다를 수는 있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 점을 집은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종호 2022-02-11 15:53:22
답글

저는 정석님의 글을 아주 정독을 하듯 읽고 지극히 공감을 합니다.
그런데, 저와 달리 그렇지 않은 시각으로 보는 분들에겐 상당히 불편한 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태극기 부대가 존재하고 개승마이의 하해와 같은 은총(?)을 받은 위정자들의 후손들의 입장에선
짜증나고 받아들이고 싶지 않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한쪽 편에서 보면 그 반대편은 나의 생각과 이념과 다를 수도 있다는 아이러니...


암튼, 대한민국 건국에서 부터 지금까지 일목요연하게 기억하고 글을 쓰신
정석님이 부럽고 뛰어난 기억력에 감탄합니다.

이정석 2022-02-11 22:12:06

    저는 한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개승마이"라는 표현에 빵 터졌습니다.

종호님 말씀대로 모든 사람들이
제 생각에 동의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만 제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1948년 정부 수립 후
보수진영이 60년을 집권하고
진보진영이 15년을 집권했는데
왜 보수진영 대통령들은 하나같이
말로가 비참하느냐는 것입니다.

분명 어떤 문제가 있었기 때문 아닙니까?
되짚어 보면 하나같이
독재, 위헌, 인권말살, 언론탄압,
공권력 사유화가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통령씩이나 해처먹으면서
자기 개인 송사비용 84억원을 삥땅을 치지않나
BBK 문제로 배상받은 돈을 독식하지를 않나
"다스는 이명박꺼다"라는 판결이 있었음에도
여전히 오리발을 내미는 MB같은 인간도 있었습니다.

또한 윤석열의 건진법사나 도찐개낀인 최태민과
그의 딸 최순실의 혓바닥에 놀아난 박근혜 역시
5천만명의 국민을 대표하는 대통령으로서는
완전 함량미달이었음을 확인한 바 있었습니다.

그 반면,
DJ나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은
최소한 그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저는 바로 그런 면을 이야기하고 싶었를 뿐입니다.


이종호 2022-02-12 14:05:02

    정석님의 뛰어난 기억력에 거듭 감탄을 하며 니뽕 위정자들이 우리에게 냄비근성이라며 잠깐 들끓다 금방 식는다는 지적질(?) 처럼 잊지말고 잊어선 안될 추악한 짓들을 한 인간들의 치적(?)들을 자꾸 관대하게 넘어가 주는 우리 국민성에도 문제가 있지않나?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나찌독일의 만행을 지금까지 추적 응징하는 그런 국민성이 진정 우리 한민족에는 없는건지요?

조영권 2022-02-11 16:57:04
답글

좌파는 스스로 불이익을 받았다고 하는 부분을 시절에 따라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피해자 역할에 충실했고, 우파는 불이익 받은 부분을 그럴 수 도 있지하고 인정하며 넘기지 않았을까요?

이정석 2022-02-11 22:52:59

    영권님
좌파라는 진보라는 용어로 환치되기도 하는데요.
진보는 대체적으로 개혁적이고 형평성을 주장합니다.

그런데 진보는 항상 약자에 위치합니다.
왜냐하면 "진보"는 기존의 기득권을 개혁하고자 하는 것이 존재목적이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농민, 노동자, 개념있는 학자, 사회이익 틀에 포함되지 않은 청년층이
주요 구성원 층으로 형성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보(좌파)는 항상 "을"의 위치에 있었고
그것은 현재도 마찬가지 입니다.

반대로 보수(우파)는 아주 오래 전(고조선 이전부터)부터
항상 사회나 집단의 기득권에 위치해왔기 때문에
권력은 당연히 자기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웃기는게 "보수의 뿌리"가 그리 간단하지많은 않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하나의 왕조가 무너지고
새로운 왕조를 구축할 때
필히 요구되는 것이 군벌, 문벌, 재벌의 구성입니다.

우선 힘(군대)이 있어야 무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고
계획(지략)을 짤 수 있어야 전략과 전술을 수립할 수 있을 것이며
돈(재벌)이 있어야 군량미와 무기 등의 군수품을 조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기본적 요건은 고조선, 고구려, 백제, 신라, 고려, 조선 왕조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현재 대한민국의 기득권 역시 그들의 후손임을 절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친일파는 당시의 일제 정부에 협력했거나 부역했다는 것인데
일본 정부가 농투산이나 노동자를 고용할리가 없었겠죠?
따라서 일본 관리나 주요 부서에서 일했던 사람들은
대부분 기업가나 지주, 또는 학자 집안 사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대기업이나
고위관료, 또는 보수 정치인 중
유독 친일파가 많은 것은 바로 그러한 연유 때문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호 2022-02-12 14:00:04

    정석님의 답글에 아주 속이 후련할 정도로 가려운 곳을 긁은 듯합니다.

김위동 2022-02-11 18:37:10
답글

절대공감 합니다.
이러다 검찰공화국되면 어쩌나 걱정입니다.
군사독재보다 더 한 암울한 시간들이 될까봐요?
저는 70대로 넘어가는 나이지만 아들손자세대는
자유민주주의 선진국대열에서 살아야 할텐데....

이정석 2022-02-11 23:04:40

    아이구....
김위동님은 제가 처음 뵙는 것 같네요?^^

설마 군사독재보다 더 심하기야 하겠습니까?
다만 군사독재는 강압적이고 일방적이어서
쉽게 저항세력이 구출되는데 반해서
검찰독재는 훨씬 지능적이고 체계적이라는 데 문제가 있을 겁니다.
최소한 군바리보다는 검사들의 지능이 훨씬 높기 때문입니다.

제가 가장 우려하는 문제는
근자에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나라는
위상이 높아진 만큼 책임도 더 커졌기 때문에
그에 따른 외교, 통상, 문화 등의 문제에 있어
훨씬 세분화된 전략으로 무장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평생 검사질만 해온 윤석열이
선진국의 위상에 맞는 국정을 운영할 능력이
매우매우 우려스럽다는 것입니다.

김위동님 역시 저와 생각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정광구 2022-02-11 22:14:49
답글

중국 공산당의 시진핑도 독재로 가고 있지만 제일 무서워 하는 것이 민심이죠.
그래서 요즘 공동부유라는 기치를 들고 나왔지만 위의 쓰신 글처럼 독재의 말로는 좋지 않겠죠...

사실이 이러 한데도 보수당을 외치는 무리들은 둘중하나 부일매국노 후손이거나 아니면 뇌가 없는 모지리 이던가...

이정석 2022-02-11 23:17:06

    오늘 이낙연 상임 총괄 선대위원장이
"과거 정부와 민주당 정부를 비교해 보라"라는 얘기를 했습니다.

특유의 낮은 톤의 점잖은 발표였지만
그 의미는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DJ가 어렵게 어렵게 진보 정권의 틀을 만들고
이후 노무현, 문재인 정권까지 탄생시켰지만
진보층의 두께는 여전히 박약하고 수많은 가변성에 휘둘립니다.

또한 보수 인사가 진보로 전향하는 경우는 매우 희귀하지만
진보인사들은 수시로 보수로 변신합니다.

왜 그럴까요?
결론은 보수 진영이 훨씬 더 돈이 많고
미필적 특혜가 풍부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진보진영의 한계이자 근본적 취약점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이것은 사실상 숙명이자 피할 수 없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이럴 때일 수록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확고히 다지고
가능한 범주 안에서 주변을 설득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진 2022-02-12 00:39:03
답글

지금 보수로 자임하고 해먹는 인간들과ㅡ그 지지자들이 진짜 보수가 뭔지나 아는 자들인가요? 그들은 부정부패 의 진원지에 철저한 이익집단,범죄집단입니다. 보수는 무슨 얼어죽을 보수일까요. 여기에 그들의 하수인인 언론이 한패를 먹고 서로공생하는 생태계이다보니 이들의 선전에 이를 묻지마 지지하는 지지자들은 손에 쥐는 것 하나 없이 늘 이용만 당하는 악순환이 되풀이 되는것이지요. 그들은 영원한 호구. 머저리, 개 돼지라 불뤼우지요.

지난 46년여간을 그리 당하고도 또 개쓰레기 윤석열을 또 지지하는거 보면 일껏 씯겨놨더니 또 지들 토한 자리로 되돌아 가는 돼지와 다를 바가 없다 생각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이들과 또 달리 혐오를 기반으로 조작과 공작으로 무조껀 상대를 물고뜯는 똥파리라는 돌연변이 군이 또 있지요.

이정석 2022-02-12 19:12:28

    누구나 인정하다시피
국힘당은 보수가 아닙니다.
굳이 평가하자면 '수구'라고 해야겠지요.

되돌아 보면
진보는 스스로의 힘으로 정권을 차지한 예가 드믑니다.
DJ는 김종필과 연합정부까지 결성하며
최초의 진보정권을 만들었지만
그것은 IMF로 나라가 거덜난 덕분이 컸구요.
문재인 정권 역시 2017년 박근혜 정부의 똥볼차기 때문에
가능했었다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유는?
한마디로 진보의 힘이 보수의 힘을 절대 능가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한민국이 더 그렇습니다.

보수는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이 사회의 기득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경제, 관계, 군대, 검찰, 언론 등을 통제할 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힘의 원천은 바로 "돈"입니다.

우리나라 국부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5%의 숫자는
삼성, LG, SK 등을 비롯한 기업집단인데
이들 대부분 보수입니다.

그런데 이들 대기업과 이익관계를 맺고 있는 하부조직들은
당연히 "보수"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언론?
역시 똑같습니다.
특히 "경제지"들을 보면 하나같이 보수 지향적입니다.
왜냐하면 대기업이 광고를 주지 않으면
언론사를 유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주의 주문을 무시할 수 없는 기자들은
좋건 싫건 보수당 위주로 기사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일반 대중?
생각이 있는 화이트 컬러들은
아무리 언론에서 떠들어봐야
자기 중심이 확고하게 구축되어 있지만
이른바 무뇌아층이나
사회 무관심층은 그 언론의 논조에 따라 지지성향이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찌보면 일종의 매카시즘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불법이 아닌 이상 어떻게 해 볼 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점 참고하여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조용범 2022-02-12 16:41:42
답글

이북 김씨 독재자들은 아직도 건재한 이유는 멀까요?

이정석 2022-02-12 19:37:11

    뭐 언젠가는 붕괴되겠지요.
그러나 그 시기가 언제일 지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습니다.

북한이 아직도 권력을 유지하고 있는 요인은
조지 오웰의 "통제국가"에 버금갈 만큼
인민들의 정신, 사고, 행동 등을 통제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통제의 벽은 부분적으로 허물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통제한다고 하더라도
남한의 드라마를 몰래 시청한다거나
다양한 제품들이 은밀하게 공급되고 있고
개성공단으로 인한 "부의 유혹"을 언제까지 걸러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김정은이 중국이나 베트남 같은
사회주의 체제에 자본주의 경제를 구축하려고 한다지만
한반도의 경우에는 전혀 다른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중국이나 베트남은 국가 전체가 그러한 체제로 통제가 가능하나
같은 조상에 같은 언어를 쓰는 남한과 교류가 활성화 될 경우
북한 인민들이 그대로 그것을 수용하고 따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시기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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