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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쌍 다반사]울 마님께서 오늘 제게 하신 말씀..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2-06 10:39:31
추천수 1
조회수   814

제목

[일쌍 다반사]울 마님께서 오늘 제게 하신 말씀..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오늘도 어김없이 재활용품 수거분리 하는 날이라

눈의 누꼽도 안떼고 대구빡에 벙거지랑 우또리를 단디 입고



재활용품만 분리해 놓은 봉다리를 산타클로스 선물꾸러미 인양

어께에 울러메고



"쓰레기 버리고 올께"



하는 당당한(?) 외침과 함께 문 밖을 나서려는데



"잉가나! 음식물 쓰레기는?...."



"아차차차....쏴리!"



마님의 불호령에 전진 기어를 넣고 막 출발하려다 빠꾸해서

음식물 쓰레기 봉다리를 챙겼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가는데.....ㅡ,.ㅜ^

수거함 바닥에 낯이 익은 허영 봉다리 두 덩어리가 보이는 겁니다.



"아! 띠바...."



아니나 다를까, 일전에 제가 올렸던 글에 등장했던 그 봉다리.

그것도 하나도 아닌 두 봉다리가 놓여 있는 것이었습니다.

설 명절이 낑가 있어서 버려야 할 양이 많아서 그런 듯.



이번엔 겉 봉다리에 "금* 수제 탕수육" 이란 이니셜이 박혀있는 것과

늘 그렇듯 우유빛 봉다리 속에 풀기도 어렵게 동여맨 죄알만한 비닐 봉다리...



오지랖 넓은 전 혼자 궁시렁 거리며 그 봉다리를 뜯는데

어제 저녁에 버린 듯 꽁꽁 얼어 있어 뜯기도 쥐랄 맞았습니다.



역시나 마찬가지로 재활용품을 버리는데 깜장 봉다리에 음식물과 혼재된 쓰레기를

그냥 비닐 수거함에 버린 정말 쓰레기 같은 인간 때문에 경비 아저씨께서 고군분투...



집에 돌아와서 마님께 무용담을 이야기 하자 마님께서 하신 어록!



"음식물 쓰레기를 바닥에 버린 건 그나마 덜 비양심 적인 거여,



제일 나쁜 게 음식물 찌꺼기가 남은 걸 그대로 검은 봉지에 담아서

재활용품과 같이 버리는 인간,



그 다음이 음식물 찌꺼기를 비닐봉지에 담은 채 그대로 음식물 수거함에

투척하는 인간,



그나마 덜 비양심 적인 게 당신이 말한 음식물 수거함 바닥에 버리고 간 인간"







역시 울 마님은 저보다 한 수 위 였습니다...ㅡ,.ㅜ^







2상 재활용품 수거하는 날 늘 언제나 항상 발생하는 드럽게 재미읎는

남들도 다 아는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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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일진 2022-02-06 10:46:46
답글

모범시민이십니다.ㅎ

이종호 2022-02-06 10:51:59

    어익후^^ 일찍 기침하셨군요..
모범시민이 아니라 이리 하지 않으면 생을 영위하는데 무한한 어려움이 뒤따름돠..ㅠ,.ㅠ^

김승수 2022-02-06 10:55:12
답글

생존력 만랩 .. 줄기세포에 알랑방구 DNA 장착해 지구로 오신것 같으다능ㅡㅡ'

염일진 2022-02-06 10:57:09

    ㄴ
본받으시오~
ㅎㅎ

이종호 2022-02-06 11:01:50

    울 일진님이 오시니 제대로 바른 소리를 하시는 걸 볼 수 있네요.^^
텨나온 눈티밤티 헤진마슥흐 양주언저리 녕감님은 3거리 다방 5양 헌테는 아예 혀가 녹도록 짜웅을 하시는 걸로 압니다.ㅡ,.ㅜ^

조재호 2022-02-06 11:17:35

    언제 공주 밤 막걸리와 계룡산 정기 듬뿍 담은 모듬전 싸 들고 어르신 찾아뵙고 생존력 전수받아야 겠어요. 이건 독거노인에게도 필수인듯..

이종호 2022-02-06 11:23:40

    대전 언저리 텨나온 우렁쉥이 뿔을 확 뿐질러 버리구싶은 재호님은 그거 들고 제게 오심 제가 잘 전수해 드릴 수 있는데 양주 언저리 뉀네 한테 가믄 말짱 황임돠. 내가 장담함돠. 그 녕감님은 믿을 만한 구석이라곤 텨나온 눈티밖에 읎씀돠.

염일진 2022-02-06 11:26:23
답글

정말 종호님의 구수한 독설은
최고임당!

이종호 2022-02-06 11:34:31

    울 대한민국이 지탱이 되는 건 울 입뿐 일진님이 계시기 때문이라 생각함돠.
양주 언저리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녕감님과 아주 비교가 됨돠 ^^

이종철 2022-02-06 11:43:06
답글

저도 제 몸뚱이가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와이프를 보필합니다...@♡@

이종호 2022-02-06 16:55:44

    짝퉁 로버트 테일러 아빠또 관리소장님은 몸뗑이가 아니라 몸에 들러붙어 있는 거 모두를 다 합해서라도 마님을 보필해야 지같은 꼴 안당하고 양주언저리 녕감님이 늘상 부르짖는 종3 식판 안들구 댕길 수 있슴돠 ㅡ.,ㅜ^

이정석 2022-02-06 12:04:30
답글

요사이 종호님도 오시구
일진님도 다시 컴백하셔서
참 보기가 좋습니다.

종호님은 재기 넘치시고
국어사전을 새로 편찬해야 하지 않을까? 라는
독특한 어휘 구사력과 표현력에
새삼 감탄, 또 감탄합니다.

일진님은
물 흐르듯 잔잔하시지만
언중유골로 한방씩 멕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앞으로 자주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종호 2022-02-06 16:57:02

    살아있는 화석 문장의 달인이신 정석님께서 이리 과찬을 해주시니 몸둘 바를 몰게씀돠 ㅠ.,ㅠ^

장순영 2022-02-06 13:33:51
답글

니뽕AV 소재중에 쓰레기 버리믄서 눈이 맞고 뭐 그딴 것도 있더라구요….;;;;

이종호 2022-02-06 16:58:19

    상광청님은 너무 외로우신게 보임돠...^^
그렁거 너무 보믄 뼈삭고 머리카락 다 빠집니다.

김승수 2022-02-06 17:14:09

    그렁거 너무 보믄 뼈 삭는 걸 아시능걸 보니 .. 영감님도 즐겨 봤네 봤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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