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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40인의 익스프레스..ㅠ,.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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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4 14:03: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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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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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와 40인의 익스프레스..ㅠ,.ㅜ^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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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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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히 아시는 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모리시는 분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알 수 없는
저의 살아가는 삶중에 일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와 40인의 익스프레스....
그동안 숱하게 많은 물건들을 사재기(?)를 해 대다보니
어느덧 vvip급이 되었더군요..
구매한 물건들이 어느 덧 50여종을 능가하고....ㅡ,.ㅜ^
언제 그렇게 구매했나? 하고 보니
꽤나 많은 물건들을 사재기 하고
그 많던 것들이 대부분 쓰레기 통으로 들어가거나
어느 곳에서 쓸쓸히 유명을 달리하고 있을 겁니다.
처음엔 호기심으로 구입을 했었는데
이제는 매일 들여다 보는 것이 일과가 되어 버렸네요..
저렴한..말 그대로 정말 저렴한 물건들만 구입했었는데
그것들이 무료로 배송되어 온다는 것도 신기했지만
무엇보다도 가장 매력적인 것은 그 택배가 오는 과정을 보는 것과
택배가 도착되기를 기다리는 설레임과 박스를 뜯었을 때의 즐거움이
사재기 한 물건의 가격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충동구매의 유혹에서 헤어나오질 못 하겠더군요.ㅠ,.ㅠ^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는 마장동 유명 정육도매상님의 말씀처럼
1$ 언저리에서 시작한 것이 어느덧 100$을 넘어가는 것들을
거침없이 결재하는 저를 발견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이것 저것 마구 지르다 보니
집안 구석구석 사 놓고 한두번 쓰고는 처박아 놓기 일쑤..
찬물에 곧휴쭐어들 듯 자꾸 쭐어드는 통장 잔고를 보면서
"앞으론 절대 충동구매 하지 말아야지..이젠 안 살거야.."
그래놓곤
"띵동"
하고 광고메시지가 뜨면 기다렸다는 듯이 후다닥 손폰을 집어들고
"뭐가 왔나?"
이러면서 알리바바와 40인의 익스프레스를 들여다 보고있는
저를 발견합니다.
그간 시행 착오도 숱하게 하고
개비지 장난감 같은 것들이 배송되어 마음을 상하기도 했지만
나름, 굿 브랜드의 제품들을 볼 줄 아는 선구안도 생겨
쏠쏠하게 잘 사용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저의 마구지름 덕분에 어부지리로 저의 형님과 친구분
그리고 제 주변의 지인들이 재미 아닌 재미를 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즐거움은 그걸 받고 좋아하는 그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도 마음이 흐믓해 진다는 겁니다.
그러고 보니 울 나라도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세상인 것은 맞는 거 같습니다.
누깔과 손꾸락, 그리고 손 폰만 있으면
굳이 차비 들이고 겨 나가지 않아도
집앞으로 데깍 원하는 물건들이..
그것도 산 넘고 물 건너 벵기나 배를 타고 온다는 것입니다.
"충동구매는 나라도 구제를 못한다"
는 뼈저린 교훈을 되새기머....
2상 자게의 유명인사 이셨고 전직 와싸다 임직원이셨던 울보이자 롹을 좋아하시던
인실님의 자게 등장을 반기는 의미에서 쓴 증말 드럽게 재미읎는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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