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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의 성공 귀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1-31 18:10:05
추천수 2
조회수   1,127

제목

절반의 성공 귀촌

글쓴이

손은효 [가입일자 : 2014-02-17]
내용
 

14년차 귀촌기입니다.

이종호님께서 게시판에 재 등장하시고

요며칠 사이 반가운 옛날 회원님들의 안부 전화가 가끔 오곤 해서

반가움에 세월의 무상함에 만감이 교차합니다.

김해 회원님들... 그리고 부산청음회 식구들 그리운 분들.....

도시를 떠날 때 참 많은 것을 두고 온 것 같습니다.

사람과 취미들 그리고 부의 도약이 될 것 같았던 도시의 주택아파트 모두 처분하고

귀촌아랍시고 시골에 모든 것을 옮기고 살면서

마당에 풀 뽑고 산능선을 타고 내려오는 모진 잡초덩쿨과 전쟁하고

끝없는 중 노동에 내몸이 병들고 허접스럽게 나이먹고 늙어가는 사이

처분해버린 도시의 주택과 아파트는 어느새 몇 배 씩 재산가치를 늘려갔는데

그래도 그냥 이렇게 나만 행복하면돼 하면서 자기위안하던것도

다 떠나고 독립했다고 생각했던 자식들의 간섭으로 그리 녹녹치 않더군요

세 녀석 이구동성으로 왜 그맇게 “돈”에 무관심하냐고 30년 넘게 맞벌이로

뒷바라지 해줬던

엄마는 생각지 않느냐 호강시켜주지는 못할망정 쪼들리게 하지는 말아야지 라며

엄청난 압박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편하게 살면 살수록 나와 아내의 생활이 고생 같아서 지들 맘이 편하지 못하다는 그 효심에

결국 도시에 발 걸치지지 않고는 못 베길 것 같아
열심히 더 열심히

장사를 했었습니다.
코로나19가 터지고 매출상승 때문에 수익 때문에 소상공인들 대부분이

받아봤다는 재난 지원금이라는 것도 한번 못 받아볼 정도로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6여년 빠듯하고 부지런히 커피볶고 팔아서

드디어 작년엔 도시아파트 한 채 장만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은퇴와 동시에 생활기반을 도시로 옮기고 시골은 쉬고 싶을 때 휴양하는

5도 2촌 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2022년은 아내와 같이 쉬고 여행하는 힐링의 날들을 많이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물찡이 없으면 믿지 못하는 몇 몇 회원님들을 위해 사진이라도 남깁니다.

삼척 솔비치 입니다



아침에 
눈세상을 만난 리조트의 아침 풍경입니다


이번 연휴의 시작은 청송 소노벨 입니다.


청송 얼음골(밀양아닙니다)에서 인증샷
하필 외모도 윤머시 닮아.... 키도 덩치도 비슷해 가끔 식당같은데서 사람들이
수근거리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같이 다니는 여자가 쥴리가 아니라서 오해는 잠깐이긴 하죠 ㅋㅋ
마스크 쓰고 다니는 이 시국이 다행스럽기도 합니다.
외모는 저주받은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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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영 2022-01-31 18:47:36
답글

노하우 좀 전수해 주세요~~~

손은효 2022-01-31 19:35:07

    그다지 잘 살아온 인생이 아니기에 노하우가 없습니다.
좌충우돌 자극받으며 그때 그때 임기응변으로 견뎌온거 같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하우라고 항목을 말해도 전 말씀드릴게 없어요

장순영 2022-01-31 19:58:23

    하긴 제가 부딪혀서 헤쳐나가야죠…저도 곧…;;;

정태원 2022-01-31 21:09:30
답글

여기서 또 이렇게 용안을 뵙는군요
훈남이시네요
그리구 순영님 … 이 점은 어떻게 찍는 거예요?
이거 자판에도 없는 건데

손은효 2022-01-31 20:33:12

    용안이라고 하지마세요
저주 받은 외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와싸다에 다재다능은 항상 경이롭죠. 순영님이 답 주실겁니다.

장순영 2022-01-31 21:03:17

    지금…찍으셨??

정태원 2022-01-31 21:10:21

    저야 당연 순영님깨서 찍으신 점을 복사한 거죠 ㅎㅎ

장순영 2022-01-31 21:17:14

    고친다 고친다 하면서 안 고쳐져요…ㅠㅠ

조재호 2022-01-31 20:04:41
답글

올려주시는 소소한 일상의 모습이 부럽고 늘 흐뭇한 미소를 짓게합니다. ^^

손은효 2022-01-31 20:34:35

    그런 자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쓰고 싶었지만 항상 시간핑계만 대고 ...
죄송하네요. 종호님 글 보면서 반성하고 있습니다

조용범 2022-01-31 20:05:14
답글

수고하셨습니다.^^
와 전 말안하셨으면 왜? 썩열이 사진이 올라왔나 할뻔 했습니다.^^
ㅋㅋ

손은효 2022-01-31 20:36:26

    ㅋㅋ 윤머시와 닮은건 키와 외모 뿐만아니리
아이큐 낮은것도 닮았습니다.
가끔 "난 바보인가" 할때가 많은데 써결리보다 조금 내가 높을지 모르겠습니다

조용범 2022-01-31 20:59:22

    당연히 썩이보다 한참 머리가좋죠. 저거 집안좋아 9수인가해서 사시패스한거 외에는 마누라부터 머 그닥...
강호에 안나가서 그렇지 훨신 잘하실겁니다.
우리애도 청약저축 아는데요~~

김승수 2022-01-31 21:04:07
답글

어떻게 짜왕에 비교를 .. 훨 건강해 보이고 3배도 더 먹지구리하심돠 . 좋은 글 , 그림 감사합니다^^;;

손은효 2022-02-01 08:57:30

    ㅋㅋ 어찌 그리 과찬을 하시는지요?
하여간 자게의 양념 같은 위트있는 글들 늘 애독합니다.
감사합니다. 설날아침 늘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되십시오

이종호 2022-02-01 13:28:59
답글

우이쒸 .... 저보다 더 용모가 훈늉하시네요...이건 반칙임돠 ㅡ.,ㅜ^
능 력 자!!!!!!

손은효 2022-02-01 17:34:23

    그렇게 겸손하셔도 종호님의 외모는 감히 범접하기힘든 아우라가 있슴다
요즘 연륜까지 더 하셔서 더 출충하신데
제가 감히 비교될까요?
우야튼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재미없는 일상 재미있게 만들어주세요
항상 감사한 맘으로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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