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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어디들 가세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1-29 12:35:15
추천수 3
조회수   984

제목

오늘 어디들 가세요?..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자게에 글이 안 올라오는 것이

명절이 맞긴 맞나 봅니다.



코 시국이라 형님댁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데

생각해보니 작년 추석때 가질 않았었네요...



글찮아도 을매전 울 엄니께서



"애비야..설에는 오는거지?"



작년 추석때 엄니를 뵈러 가지 않았던 것이

못내 서운하고 아쉬웠었나 봅니다.



생각해보니 앞으로 엄니를 뵈올 날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는데

너무 저 혼자의 이기심으로 엄니 마음을 서운하게 한 것 같네요.



종종 엄니와 전화통화를 하긴 하지만

눈으로 보는 것과 목소리를 듣는 것하곤 큰 차이가 있나 봅니다.



전에는 저와 지척인 서울에서 사셨기에 자주 들려보곤 했었는데

작은형님 댁인 평택으로 내려 가시면서



주변 친구 분들과의 조우도 어렵고

한 분 두 분 저쪽으로 가시고 연세도 있고 하체 힘도 약해지셔

이동의 불편함도 있으나



작은 형님께서 오산에 계신 친구분 댁에 수시로 모시고 갔다 오시니

그나마 조금 숨통이 터지긴 하겠지만

혼자 이곳 저곳을 다니시던 때와 달리 운신의 폭이 좁아

답답하신 마음에 제가 그리우신 듯...



사실, 저도 일찍 형님댁으로 엄니를 뵈러 가고는 싶지만

내 집에서 편안히 으뜸부끄럼 가리개 쪼가리만 입고

마음껏 뭉기적 거릴 수 있는 것에 비해



깔끔한 성격의 형님댁에서 지내는 것이 불과 며칠일 지언정

나이드신 형수님께서 매끼니 챙기는 것과



틈나면 청소기를 들고 이곳 저곳을 누비는 형님의 행동 또한 눈치가 보여

가급적 머무는 시간을 작게 가지려고 하는 제 마음과 달리

엄니께선 좀더 오랜 시간을 저희 식구들과 함께 하고 싶으신 거 겠죠.



늦은 아침을 먹고 커피한잔 들고서 베란다 밖으로 보이는 동1로 도로를 보니

평소와는 달리 올라가고 내려가는 차들이 무척 많이 보이는군요.



자식들은 안오는데 저는 엄니를 뵈러 갑니다.



젊어선 아버지 제삿상에 올릴 정종이 댓병들이로도 부족했는데

이젠 조그만 병 하나도 남습니다.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인원 수가 줄더니

이젠 다 늙은 아들 셋이 제사를 지냅니다. 



앞으로 울 아버지 제삿상을 제대로 차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될까........









명절 연휴 아침에 와싸다 자게를 들여다 보다 불현듯 생각나서 쓴

별로 즐겁지 않은 이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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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2022-01-29 12:41:22
답글

전 아무데도 안갑니다.
처갓집에서 오지말라고해서 지금 제방에서 이미연의 연가 듣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들으니 참 좋네요.
역시 가요는 저당시에 나왔던 노래들이 좋은것 같습니다.
스카이의 영원 듣는데 감동이네요.ㅠㅠ

이종호 2022-01-29 13:01:27

    이미연의 연가...박스셋으로 청계4가 음반 파는 곳에서 산 기억이 납니다. 좋은 노래들이 많죠^^
지금은 저도 시끄러운 롹음악보다 잔잔한 곡들을 더 자주 듣게 되네요..늙어가는 게 맞죠?

최창식 2022-01-29 13:11:52
답글

저는 오늘도 출근했습니다. 돈벌이보다 재밌는 놀이가 없죠.
그나저나 이미연의 연가, 예전에 카세트 테잎으로 샀었는데
4개짜리였죠 아마. 앨범아트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이종호 2022-01-29 13:16:54

    제 기억으론 이미연 CD가 6개 세트로 기억하는데 3개였나? ㅡ.,ㅜ^
이젠 총기도 떨어지고 폐기 처분 할 때가 된 듯하네요.

명절 연휴 때 출근하면 제일 쥐랄같은게 점심먹는 일이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김성혁 2022-01-29 13:42:32

    최창식선생님.
저번에 전원케이블 주문했던거 오늘 오전에 받았습니다.
와! 뽀대로만 성공입니다.
3개 주문해서 지금 연결해서 듣고있는데 소리는 전 막귀라서 모르고(조금이라도 좋아지겠죠.^^)뽀대가 좋습니다.
전 오디오 눈으로도 하거든요.
감사합니다.^^

bae0005@hanmail.net 2022-01-29 16:54:32

    자영업자는 돈버는 재미가 있을지라도

월급쟁이는 돈 버는게 괴롭습니다 .

대박 나세요~

이종호 2022-01-29 13:12:31
답글

이미연의 연가 하니까 생각이 나 건너방 CD장을 뒤져보니 없네요 ㅡ.,ㅜ^
누구를 준 거 같네요...
퀸 골드박스 셋도 세개를 사서 농갈라주고 한개를 갖고 있다 그것도 줘 버리고...
그러고 보니 CD장 곳곳에 이가 많이 빠졌네요.

김성혁 2022-01-29 13:37:36

    이미연 연가가 종류가 많은지는 모르지만 전 4장짜린데요.^^
남 주지마시고 저를 주셨어야죠.ㅠㅠ

이종호 2022-01-29 15:42:43

    그러게 마림돠... 진즉에 짝퉁 고담시 사채업 성혁님께 거금을 받고 바가쥐 쒸울 껄..ㅜ.,ㅡ^

bae0005@hanmail.net 2022-01-29 16:56:53

    종호님의 처세술을

늘 마니 배움니돠~

거금을 바꼬 덤탱이 쒸~ ㅋ

효도 하시는 한해 되세요~~

저도 어모니 2년전에 떠나 보내시고

아직도 엄니 생각이 나고 아른 거립니다.


이종호 2022-01-29 17:48:47

    윤규님^^ 쓰엥유입니다. 설 명절 잘 보내세용

김성혁 2022-01-29 18:11:57

    제가 의외로? 바가지를 잘씁니다.
특히 나이많은 어르신들에게요.진짜입니다.
아버지같아서 믿고 거래했는데 ㅠㅠ

여인섭 2022-01-29 14:24:06
답글


부모님 안계시니
갈곳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어
항상 집사람과 맛나 것 해 먹고 사먹 합니다
오늘 점심도 외식...

막내다보니
형님들집에는 조카며느리 눈치봐야 할 것 같고
실은,,주머니 다 털리는 것 겁나서 집에만 있어요..ㅎ

형제분들과 즐거운 시간 보네시고
효도도 .. 많이 하세요..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이종호 2022-01-29 15:46:06

    지두 집안에서 막내입니다. 그런데 하는 건 거의 장남급 ㅡ.,ㅜ^
늘 언제나 울 마님에게 고맙고 미안함이 있습니다..
배가 산달 다가온 산모처럼 뿔어 댕긴다구 하는데 적당히 잡숫고 마님과 즐건 설명절 보내세요^^

박진수 2022-01-29 14:34:55
답글

모처럼... 칭구 집이 볐다고 해서...

가고 있네유...

그넘이나.. 저나... 백신 미접종자라... 반기는 곳이 없어..

모처럼 빈집털이 하라 가유.... ㅎ

이종호 2022-01-29 15:45:01

    방독면이나 스쿠버용 고글과 산소통을 메고 가세요.

bae0005@hanmail.net 2022-01-29 16:58:17

    ㅋ

빈잡에 털거나 있으까요?

털고 오시면 같이 낭궈 주시고

공범 해요~

권광덕 2023-06-14 21:57:46
답글

이종호 2022-01-29 15:47:12

    그러게 말입니다.
늘 마음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으면서 행동은 그렇지 못하니 저도 속물인가 봅니다. ㅜ.,ㅠ^

조재호 2022-01-29 15:28:31
답글

내일 새벽에 올라갔다가 며칠 머물고 오려구요. 동생은 시댁 가야하고 달랑 저 혼자니 가능하면 자주 찾아 뵐라고 합니다.

이종호 2022-01-29 15:48:10

    우렁쉥이 뿔을 확 뿐질러 버리구싶은 대전언저리 재호님두 맴이 참 비단결이시네요..^^

이종철 2022-01-29 16:20:42
답글

오전에 어머니집에 갔다가 모처럼 마눌과 한가로운 시간보내고 있네요...@♡@

이종호 2022-01-29 17:47:47

    엄니댁이 지척이신가 보네요? 좋으시겠어요..
설 명절 이쁘게 마님과 함께 오붓하게 보내세용^^

박헌규 2022-01-29 17:38:50
답글

산에(동산에) 갔다 왔는데
올라가니까 태양이 가까워선지
열도 나고 산소도 부족해지고
헥헥거리다 내려왔습니다

이종호 2022-01-29 18:06:36

    헌규님^^ 산에 올라 갈 땐 헬멧을 쓰고 가셔야 태양열에 대구빡 털이 안 탑니다 ㅡ.,ㅠ*
지가 그걸 안 쓰고 댕기다 8부능선이 헐벗게 되는 불상사를....

장석정 2022-01-29 17:48:02
답글

연휴동안 갈곳이 없습니다..내일 새벽에 얼음판에 올라 빙어나 잡아 볼까 합니다.

이종호 2022-01-29 18:08:29

    빙어가 석정님을 잡는 불상사가 안생기게 단디 챙겨 입고 가세요. 특히 메추리알 두개는 학씰하게 핫팩두개로 동여매야 낭중에 후회하지 않슴돠 ㅡ.,ㅜ^

왕인덕 2022-01-29 22:40:08
답글

고아 라 집콕임다ㆍㅎ

이종호 2022-01-30 10:50:19

    이런.... 가방 둘러메고 인근 산이라도 한번 댕겨오세요^^

왕인덕 2022-01-30 12:34:43

    오름 은 매일감니댜 ^^

이종호 2022-01-30 18:33:06

    아~~~~~~~~~~~~~~~~~~~~~~

지가 크나 큰 실수를 했네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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