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게에 사진들을 잘 찍으시면서도 조예가 깊은 분들이 은근히 많이 계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해마다 1년치 달력을 찍어서 올려주시는 박 흥 순 작가님을 비롯해서...
와싸다 벙개에서 만난 동생 연우압빠도 사진기와 사진에 일가견이 있는데
정작 자신의 사진 찍히는 건 별루 안좋아 하더군요...
사진기에 물려서 그런지...ㅡ,.ㅜ^
각설하고, 저도 사진엔 일가견이 읎씁돠.
태생적으로 누까리가 나쁜 것도 한 몫을 하지만
미적 감각이나 예술성 작품성 구도이런 것들엔 젬병이어도
요즘 잘나오는 손폰 카메라로 울 마님이랑 까질러 놀러가서 찍어주는 건 잘함돠.
그닥 울마님한테 잘 찍었다는 소릴 한번도 들어본 적도 들을 수도 없는
말 그대로 똥손이라 욕심부려 산 번들렌즈도 쥔 잘못만나 처박혀 있고...
어찌되었던 전 AF되는 미러리스 뷰 파인더가 넙다데하고 션한
이것저것 신경 안써도 되는 카메라를 주로 사용해서
일상적인 것들을 찍어주고 디지털 액자에 담아 종종 보곤 합니다.
오늘도 자게에 먹진 사진들을 올려주신 회원님들이 부럽기도 하고
"야! 나두 사진찍을 줄 안다"
하는 오기 아닌 오기로 한장 박았습니다.
쫌 전에 주방에서 바로 찍은 따끈 따끈한 신상입니다.
끓고 있는 중이라 사진이 좀 구립니다.
제 실력이 아니라 카메라가 잘 못한겁니다.ㅡ,.ㅜ^
울 딸래미가 좋아하는 닭 볶음탕입니다.
물런, 제가 만들었습니다...
(한식조리사 자격증이 있는 딸래미는 항상 저를 이렇게 부려먹습니다. ㅡ,.ㅜ^)
2상 사진도 드럽게 못찍으면서 남 하는 것은 다 따라할려구 하는
주제 파악 못하는 한 중늘그니의 음식사진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