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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종 갔었던 의정부시장 칼국수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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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15:3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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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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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종종 갔었던 의정부시장 칼국수집...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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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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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긴것과는 다르게 유독 면종류를 좋아합니다.
보통 하루에 한끼는 면으로 끼니를 즐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저도 회원님들과의 정보공유 파원에서
제가 즐겨 찿아갔던,
메스컴에도 나오곤 했었던 맛집을 소개(?)합니다.
오늘 오전 마님과 같이 손잡고 다정하게
중랑리버사이드 산책로를 따라서
적당히 속보로 들입다 의정부 쪽으로 내달렸습니다.
대충 날씨가 포근할 것 같아서 적당히 챙겨입고
귀때기 폰을 대구빡에 걸치고 갔는데
"아! 띠바..."
바람이 드럽게 불어대는 거 였습니다
집안에 웅크리고 있다가 모처럼 밖으로 나오니
걷기가 힘이 들고 더 이상 가고 싶지가 않더군요.
어찌 저찌해서 장장 50여분을 속보로 걸다보니
의정부 너떼마트 언저리가 나오더군요.
거기서 부터 제일시장 까지는 도저히 힘이 들어 못가겠기에
중간 벤치에 앉아 물 한모금 할 겸 쉬려는데
왠넘의 담배꽁초와 페스트푸드 봉다리, 커피 컵들이
주변에 널부러져 있는지 눈쌀이 찌푸려 졌습니다.
각설하고,
제일시장 입구 "홍두깨 손칼국수"집에 도착하니
12시 40분이 되었는데 어느덧 실내는 거의 만석..
운좋게 자리가 나서 마님과 둘이 앉아 주문을 하는데
"흐미! "
무려 칼국수 가격이 1년 사이에 1,000원이 올랐더군요.
처음 갔을 때가 3처넌, 그 이듬해 3천 5배건 했었는데
무려 4천 5배권...ㅡ,.ㅜ^.
그 동안은 싼 가격에 훌륭한 맛으로 소문이 났었던 집이라
점심무렵만 되면 대기 줄이 늘어서곤 했었는데
그것도 장날 휴일 점심시간 피크에 자리가 있다는 것은
확실히 물가가 올랐다는 것을 느끼겠더군요.
점심때 인데도 손님이 과거보다는 눈에 띄게 준 것은 물론.
과거엔 연세드신 노인 분들이 주를 이루었는데 가족과
홀로 와서 먹는 젋은 층들이 대부분이더군요.
아마도 독거노인 분들에겐 가격부담이 있는 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어쨌거나 맛있으면 그만한 값어치가 있는게 음식인데
제가 시킨 칼국수......
면발은 과거와 다름없이 족타에 손으로 직접 썰어낸
쫄깃한 면빨 그대로 였는데 궁물이....ㅡ,.ㅜ^
가격을 올려서 그런지 면의 양은 조금 늘어난 것 같은데
칼국수의 백미인 국물은 예전의 그 맛이 아니더군요..
면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저 였지만 면을 1/3 정도 남겼습니다.
2상 제가 즐겨찿아 먹으러 갔었던 한 칼국수집의 현주소를 보고
실의에 빠진 한 중늘그니의 드럽게 장황하고 재미읎는
휴일날 나들이 겸 외식 야그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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