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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푹빠진 테레비 프로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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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2 17:46: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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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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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푹빠진 테레비 프로그램.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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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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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는 EPL, 분데스리가...이런 격조놓은 프로그램을 시청하지만
저는 언제인가 우연히 보게 되었던(평소 발로 차는 것을 좋아함)
안정환과 이동국, 그리고 개인적으로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김성주와 김용만이 나오는
"뭉쳐야 찬다"
라는 프로그램과
이수근, 배성재 앵커가 진행하는
"골때리는 그녀들"
이란 프로그램을 일주일 내내 학수고대 하면서 보고
재방까지 욹어가면서 봅니다.
한때, 국대가 나오는 축구를 열성적으로 봤었는데
명보가 이끈 국대팀의 비리와 헛발질을 본 뒤론
국대가 하는 축구는 아예 신경도 쓰질 않고
보지도 않습니다.
서로의 생각과 호불호가 있겠지만
예능과 재미를 함께 갖춘
인물들의 등장도 흥미롭기도 하고
무엇보다 재미와 열정을 갖고 보게 된
결정적인 것은
정말 아무것도 할줄 모르던 각 분야의 사람들이
열과 성을 다해 성장해 나가는
"골때리는 그녀들"
몸을 안사리고 악바리처럼 부상을 당해 가면서도
열심히 뛰어주는 모습들이 때론 가슴을 뭉클하게 하더군요.
또한
"뭉쳐야 찬다"
는 시즌 1때 보다가 말았던 것이
정말 오합지졸들을 모아놓고
축구도 아니고 연예프로도 아닌
어정쩡한 잡동사니 프로그램에 흥미를 잃고 안보게 되었으나
시즌 2에서는 말 그대로 각 분야에서 내노라 했던
체육인들을 선발해서 하나 하나 실력을 키워가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애정을 갖게 되더군요.
이건 순수한 저 혼자만의 생각입니다만
여기저기 돌려봐도 죄다 앉아서 수다떠는 프로그램에
과거에 있었던 사건들을 후벼파내는 그런 프로그램들이
난무하다 보니 공중파 공해도 보통 심각한 것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뭉쳐야 찬다" 와 "골때리는 그녀들"
이 두 프로그램의 공통점은 축구공과 풋살공 하나로
각계 각층의 소외되고 잊혀질 수도 있을 사람들을
카메라 앵글 속으로 끌어내어
그들만이 갖고 있는 잠재적인 또 다른 장점들을 찿아내어
하나 하나 단계를 밟아가면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이
점점 흥미를 유발하고 애정과 감동을 느낍니다.
밖에 나가도 반겨주는 잉간들도 없고
집구석에 틀어박혀 있자니 특별히 할 일도 없는
퇴물로 삭아가는 한 중늘그니의 유일한 한주일의 낙이라면
"골때리는 그녀들" 과 "뭉쳐야 찬다"
2상 혼자서만 좋아한다고 온갖 미사어구를 써가며
장황하게 늘여 쓴 드럽게 재미읎는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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