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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활성화]나의 놀이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1-06 15:45:01
추천수 6
조회수   1,030

제목

[자게 활성화]나의 놀이터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한창 잘나가던 시절(?)엔 거실을 변두리 전파상을 만들어도
아무런 말도 하지 않던 마님께서

같이 거실서 테레비를 보다 일어나 샤워 하러 갈라치면
경끼를 하면서 잽싸게 침대로 튀어들어가 자는 척을 해야 하는
나의 모습을 보는 것도 서러운데 

그 어느날인가 부터

잘 안잡던 청소기를 붙들고
과일이나 주전부리를 하고 나면
접시나 껍닥을 주섬주섬 챙겨 
쓰레기 통에 버리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만들더군요.

그까짓 거야
어쩔 수 없는 생존본능이라
견디며 버텨 낼 수 있다고 쳐도

그 많던 나의 애장 기기들을

"지저분 하니 죄다 처분하던지 없애라"

고 엄명을 내리는 것에는
와싸디언이라 자처하는(?던..) 저로선
받아들여 지지 않을 뿐더러
도저히 용납이 안되더군요.

바뜨,

아파트 번호키 바꿔버리는 불상사와 함께
알팬티로 쫓겨나지 않으려면 어쩔 수 없이 받아 들여야
3시 3끼는 못되어도 최소한 1끼는
얻어 먹을 수 있을 것 같기에

이렇게 처신하고 있습니다...ㅡ,.ㅜ^




거실서 쫓겨나 폐기처분 되기 직전 극적인 마님과의 타협으로
건너방으로 온 비운의 앰프들.

수삑까는 제것이 아닌 동생 것인데 이것도 사연이 많슴돠.ㅡ,.ㅜ^
동생이 구해달래서 저 멀리 수원까지 가서 구해 왔는데 
정작 사달라고 한 당사자는 몇십년째(?) 구경도 들어보지도 못하고 있슴돠.




많으면 좋은 연주가 되고 훈늉한 사운드가 나올 거라 생각하고
들입다 사대기만 하고 몇번 써보지도 못한 채
내 발꼬락 냄새만을 기둘리는
불쌍한 이펙터들...ㅡ,.ㅜ^

종종 열받으면 이 방에서 혼자
지미 페이지도 되고, 브라이언 메이도 되고, 죠 월시, 에릭 크립턴, 리치 블랙모어,
토니 아이오미, 데이빗 길모어도 됩니다...ㅡ,.ㅜ^

2상  울집 당서열 3위 강쥐만도 몬한
중 늘그니의 처절하게 재미읎는 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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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혁 2022-01-06 15:54:02
답글

혹시 트릴로도 가지고 계신가요? MK2처럼 보이네요.ㅎㅎ
저도 재활용 음식물 쓰레기는 제 담당입니다.
15년은 된것 같습니다.이젠 자연스럽습니다.

이종호 2022-01-06 17:49:16

    넵! 그 말많고 탈많았던 트릴로 입니다.
사운드는 참 훈늉한데 울 마님의 눈 밖에 나는 바람에 거실서 쫓겨났습니다.

장순영 2022-01-06 16:36:07
답글

데이빗 길모어 좋아합니다....그거루다가 하나 해주셔요~~~

이종호 2022-01-06 17:51:56

    상광청님...ㅡ,.ㅜ^
내가 데이빗 길모어가 될랴믄 입산해서 속세와 연을 끊고 손꾸락 지문이 죄다 읎써져야
간신히(?) Comfortably numb 막간 리프정도 할까 말까 함돠..

김흥식 2022-01-06 16:56:40
답글

처절한 방콕 삶의 현장에서 꿋꿋하게 재택 근무하시는 모습....

종호님 뿐만이 아니라 우리 남정네 들의 직장 쫑 파티 이후의 모습은...

모든 남자들이 거의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타협하며 살아가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자칫 집안에서 직장처럼 왕으로 군림하려고 하면 요즘은 이혼 아니면 졸혼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많이 헤멧는데 지금은 나름대로 소일 거리를 만들어서 서로 타협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종호님 쓰신글이 공감이 많이 가서 추천 누르고 갑니다





이종호 2022-01-06 18:04:33

    흥식님 ㅠ,.ㅠ^
댓글에서 동족의 아픔이 절절이 묻어나는 것 같아 눈물이 텍사스 개떼처럼 쏟아집니다.
저는 진즉부터 료리학원에 등록해서 이장금이란 말을 들을 정도로 료리실력을 갈고 닦아
조석으로 마님과 딸래미를 위한 조공을 바치며 삶을 영위해 나왔었습니다.
제가 그나마 건너방을 할애(?)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그 영향이지 싶습니다.

물론, 빨래와 설겆이 집안 청소는 옵션...ㅠ,.ㅠ^

이종철 2022-01-06 17:12:56
답글

그럼 당서열이 도대체 몇위 이십니까?

이종호 2022-01-06 17:57:14

    짝퉁 로버트 테일러 아파트 관리소장 종철님...ㅡ,.ㅜ^
당서열 1위는 울 마님이고 2위는 딸래미...
너무 많은 저의 가계도를 파고 들랴구 하지 마시기 바람돠.

김일영 2022-01-06 17:31:07
답글

저도 전기 콘센트 있는 곳마다 8구 멀티탭을 꽉 채워 사용하고 있습니다. ㅜㅠ
더이상 전자기기는 싫습니다. ㅜㅠ

이종호 2022-01-06 18:09:47

    일영님...저희집은 개별 차단스위치가 달려있는 전원콘센트를 사용하며
기기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메인전원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물론 문어발식 연결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늘 사용하는 거실소파옆 손폰충전이나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그때마다
개별 보조스위치를 이용하고 야간에는 메인 스위치를 차단합니다
이것이 전기를 절약하는 방법이기도 하고 화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2구,3구, 4구, 5구..적재적소에 적절히 배치해서 사용을 합니다.
2구는 고용량 냉장고와 종종 사용하는 포터블 인덕션을 사용할 때 사용합니다.
앰프 한조에 벽면 콘센트 하나 이렇게 씁니다.

김일영 2022-01-06 18:55:59

    저도 메인전원 차단에 동참하겠습니다!

김승수 2022-01-06 18:39:38
답글

트릴로 돌려주라ㅡㅡ,,

이종호 2022-01-06 20:44:38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양주언저리 녕감님...ㅡ,.ㅜ^
차라리 제 곧휴를 잘라버리라고 하세요...ㅜ,.ㅠ^
온갖 핍박과 음해를 들어가면서 갖게 된 암뿌입니다.
대놓고 실명을 거론하긴 뭣하지만 별의 별 소릴 다 들어가면서
말 그대로 뭐주고 뺨맞았던 그런 암뿌입니다.
눈물없인 들을 수 없는 애절한 사연이 있는 암뿌라
도저히 양주언저리 녕감님께서 수십년전 부터 저를 협박하고
회유하면서 내놓으라고 하셨지만 지는 그리 몬함돠...ㅠ,.ㅜ^

백경훈 2022-01-06 20:26:17
답글

수픽커 모델명 이…?.
우찌됩니깡

이종호 2022-01-06 20:46:18

    짝퉁 모아이 경훈님...
마능걸 알랴구 하지 마시기 바람돠.
기울어진 숩삑치고 허술한 숩삑은 읎다는 것이 숩삑까계에 떠도는
정설아닌 정설이란......아님 말구..

조용범 2022-01-06 20:49:47
답글

아~
이렇게 되는 겁니꽈~
전 아직 거실에 있습니다.^^

이종호 2022-01-06 21:49:30

    힘 떨어지고 밤이 두려워지면 공손히 감내하고 받아들여야 노후삶이 보장됩니다...ㅠ.,ㅠ^
씰데읎씨 마님께 항거하다간 조만간 무료급식소 부근서 배회하는 자신을 발견하시게 됩니다

김승수 2022-01-06 22:48:01

    그래서 돌디는 , 여차저차 종3으로 쪽까나는 긴급상황 대비 늘 32종 스텐식판을 닦아 관리 중^^;;

이종호 2022-01-07 08:44:40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양주언저이 녕감님 ㅡ.,ㅜ^
9라 치지 마시기 바람돠.
3 거리다방 5양헌테 구애하느라 집안에 있던 쇠붙이란 쇠붙이는 죄다 갖다줘 프라스틱 식판들고 종3배회하는 걸 봤다는 소릴 들어씀돠.

조재호 2022-01-07 09:12:21
답글

첫 번째 짤 마이크 스탠드인가요? 지팡이로 보여서 '아~ 얼쉰 무릎이 옛날 같지 않으시구나...' 하고 생각했더랬습니다.

이종호 2022-01-07 19:58:39

    우렁쉥이 뿔을 확 뿐질러 버리구 싶은 재호님...ㅡ,.ㅜ^
내 이 드런 잉간을 걍 확 마이크 스텐드 모서리로....

엄미라 2022-01-07 17:12:17
답글

저런 꾹꾹이??는 프로페셔널들의 소장품 아닌가요.
짤에서 고독한 기타맨의 냄새가 나는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22-01-07 20:00:46

    미라님...ㅠ,.ㅜ^
실력은 개뿔도 읎쓰면서 이펙터랑 기타만 좋으면 실력이 무쟝 조와질꺼라 환상에 젖어 있는
그저 중늘그니 일 뿐입니다..
저에 대해서 너무 지나친 환상(?)이나 기대를 하시면 낭중에 쪼그리구 앉아서 한참 후회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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