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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이 생기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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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6 11:45: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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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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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환이 생기니...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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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창연 [가입일자 : 2014-08-08]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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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님이 그렇게 잔소리를 퍼부어도 한귀로 흘려버리던 오디오바꿈질이,
마님의 무릎이 안좋아지면서, 관절수술을 하고나니 저절로 딱 멈춰지는군요.
지난 여름부터 마님의 무릎이 급격하게 악화되더니, 급기야 수술까지 하게됐습니다.
지금까지 마님이 하던 집안일을, 6 개 월 내 내 돌쇠가 도맡아 하고있는데,
일하고 와서 밥하고 빨래하고 청소하고 참 쉴틈이 없습니다.
뭐 이정도야 그동안 받은게 있으니, 갚는거라 생각하면 그다지 억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파하며 고통받는건 대신해줄수 없기에,
그저 바라보며 말로만 위로를 합니다.
마님은 몸이 아프고 돌쇠는 마음이 참 아픕니다.
그렇더라도 망중한이라고, 가끔은 이렇게 남아있는 기기로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좋다가 나쁘다가 다시 좋아지고 하는게 인생이거늘,
지금은 비록 먹구름이 끼었지만,
하루하루가 다르게 좋아지는 마님의 모습을 보면서,
제 삶도 차츰 예전의 행복했던 일상으로 되돌아갈수 있을거로 기대하며,
지금은 좀 힘들어도,
마음만은 밝게 좋아하는 음악 몆 곡 듣습니다.
https://youtu.be/dLk9pzmaF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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