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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게 활성화]나의 추억팔이...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1-05 13:00:22
추천수 7
조회수   1,173

제목

[자게 활성화]나의 추억팔이...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아직까진 쌩쌩하다고 스스로 자평을 해보지만
7~8월 내리쬐는 땡볕에 촉촉히 젖어있던 아스팔트 말라버리 듯

흔들리던 만원버스에서 한손으론 가방,
한손으론 코뿔소의 뿔처럼 시도 때도없이
제 멋대로 승질을 내며 뻐팅기는 

내 거대한(?) 캐넌의 실루엣이 들킬새라 
으스러 져라 움켜 쥐고 달래 보아도 
분기탱천하는 그너메 성질머리 땜시

내릴 정류장을 지나치던 시절의
빠릿빠릿했던 정신머리도 희끼미리 해져

뭔 이야기를 하려면

"음~  저, 에, 아, , ..."

국적불명의 의성어부터 튀어나오고
지워져버린 기억을 떠올리려 안간힘을 쓰면서
노안으로 침침해진 데다 모래알 만한 글씨땜시
잘 보이지 않는 놋북을 팽개치고

그나마 조금 누깔이 션해 보이는 컴터 앞에 앉아
뭐하는 짓인지 모를 짓을 하고있는
지금의 내 모습...ㅠ,.ㅜ^

시간이 더 지나면 지금보다 더 해질 것 같아
뭐라도 하나 남겨두는 게 남는 거란 생각에
가물가물 잊혀져 가는 추억들을 긁어모아
추억팔이를 해 봅니다.

역시 때는 열씨미 와싸다질을 하던 그 어느 여름.

이곳에서 종종 글을 올리던 세미 뮤지션 냄새를 풍기던
화양리 언저리에서 애견호스피럴을 운영하시며
간간히 동호회 활동으로 합주를 하셨던 모 회원님과

이런 저런 자랑질과 실없는 농담성 댓글을 나누다가

"그거 나주라"

하고 외치며 울며 불며 매달렸지만 
약만 살살 올리고 내 속을 박박 긁어 놓았던 그 회원님.

어느날 뜬금없이 

"너 그거 갖고 싶지롱?"

하는 의미심장한 문자를 제게 보내와
이것 저것 재고 할 새도 없이 곧바로 총알같이 튀어가서
갈취(?)해 온겁니다..

내 삶의 버킷리스트 중에 탑 3안에 들어갔던 이것.

바로 소개합니다.




한때, 이걸 들고 지미핸드릭스와 에릭 클립턴, 에릭 존슨을 꿈꾸었지만 
먹고 사느라 옷걸이와 우산, 빗자루로 대신할 수 밖에 없었던 넘사벽의 기타.

있는 돈 없는 돈 박박 긁어모아 거의 갈취하다 시피 구입한 눈물의 기타,




혹자는 이런 이야기들을 하곤 했죠,

"팬더는 로고만 붙어 있어도 기타사운드가 일취월장을 한다"고...

그말을 그때엔 그대로 신봉하고 거의 정설로 믿고 있었기에
기를 쓰고 구입하려 몸부림을 쳤었건만...

현실은 ㅠ,.ㅜ^




다른 팬더들은 싱 싱 싱 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 기타만 싱 싱 험의 픽업이 장착되어 거친 사운드도 낼 수 있는 장점(?)이...




바뜨, 냉엄한 이상과 현실속엔 크나큰 차이과 괴리가 존재하더군요.

보시다시피 구입한 그날로 부터 지금까지 딱 3번 쳐보곤 관속에 처박혀 있습니다.
황동 프렛도 99.9999% 그대로 날 것 상태입니다.

난 팬더만 있으면 연주실력이 일취월장을 하고 환상의 사운드를 내 줄거라 믿었습니다.
그런데 왜 내가 치면 그런 환상적인 사운드와 핑거링이 안되는건지.....ㅠ,.ㅜ^

2상 씨잘떼기 없는 한 멍청한 한 중늘그니의 악기자랑질 끗!

피에쑤 : 이 글을 쓰면서 아무리 대구빡을 굴려봐도 전혀 생각이 나질 않다가
조금전 설겆이 하다 생각난 그 이름 "박종일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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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철 2022-01-05 13:23:58
답글

소리 잘 안나는 팬더 구합니다.

이종호 2022-01-05 13:44:38

    짝퉁 로버트테일러 아빠또 관리소장 종철님...ㅡ,.ㅜ^
씨잘떼기 읎는 생각 허덜 마시구 남의 영혼과 같은 애장품을 낼름 할 생각 마십셔..ㅡ,.ㅜ^

장순영 2022-01-05 13:36:39
답글

뭐든지 돈을 좀 쓰셔야....;;;

이종호 2022-01-05 13:46:54

    그때나 지금이나 삶의 궁핍함이 변함읎는 관계로 쓸 돈이 읎씀돠.
글구, 내는 상광청님처럼 막 지르는 불좌가 되질 몬함돠.ㅡ,.ㅜ^

'ser 기타가 그렇게 소리가 좋다구 하던데....ㅡ,.ㅜ^'

남상규 2022-01-05 13:58:51
답글

어르신, 펜더 저 기타 딱 3 번 치시고 쳐박아놓으셨으면 다 삭았겠네요.
제가 가격은 10만원 내에서 후하게 쳐드릴테니 저한테 넘기세요. 괜히 가지고 계시다가 후회하지 마시고 얼른 저에게 넘기세요.
제 주소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3=3=3=3=333=333

이종호 2022-01-05 16:10:37

    상규님...ㅡ,.ㅜ^
잉가니 위로의 말음 못할 망정 풀무질을해서 방구들을 태워?...ㅜ,.ㅡ^

김승수 2022-01-05 14:40:48
답글

코로나19 읎어지면양 , 종3에서 이녘은 팬더 들엉 돌디는 스뎅식판 들엉 오부리 핸 용돈 벌어보쿠꽈^^;;

장순영 2022-01-05 14:33:55

    어떻게 이렇게 쪼끄만 나라에서도 저렇게 다른 언어가 있을까??

손은효 2022-01-05 14:44:25

    스댕식판위에 동전은 넉넉히 올려드리겠습니다.
장소 정해지면 공지하세요

조재호 2022-01-05 16:04:05

    전 옆에서 가짜 정력제나 팔아야쥐!!!

이종호 2022-01-05 16:14:08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양주언저리 녕감님...ㅡ,.ㅜ^
스뎅식판 잘못 두들기다간 무료급식 못받는 수가 이씀돠.

글구, 은효님...그렇게 아랫노즐에 바람넣었다간 양주언저리 녕감님 머리풀고 뛰어댕기는 수가 이씀돠.

우렁쉥이 뿔을 확 잘라버리구 싶은 재호님...
그것두 나와바리가 있어서 잘못 팔다간 할망구헌테 메추리알 채이는 수가 이씀돠.

엄미라 2022-01-05 14:20:32
답글

외람되옵지만
줄 서 봅니다.
활용도를 좀 더 넓혀 여름철 죽부인 대용으로 한번 껴안고 자보고 싶습니다.

이종호 2022-01-05 16:15:47

    얼라리요?..ㅡ,.ㅜ^
미라님은 아예 한술 더뜨시능구랴...
여름철엔 그저 김치냉장고 끌어안고 주무심이 와땀돠.

현명진 2022-01-05 15:49:10
답글

저도 줄 서 봅니다.
한여름 무더위에 부채 대용으로 쓰고저 합니다.
펜더를 휘두르면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을 내줄 것 같습니다.

이종호 2022-01-05 16:17:03

    우이쒸...ㅡ,.ㅜ^
워째 잉간드리 내 찢어지는 맴을 위로는 못할 망정 잿밥에만 일주일 굶은 하이에나처럼
군침들만....

김흥식 2022-01-05 15:53:52
답글

현재 폴리스 와싸다로 변질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에서

종호님의 최근 행보야 말로 커뮤니티 와싸다로 회귀하는 귀중한 전환점이 될거 같은 느낌이....

좀 거창하게 서두가 날라갔는데

종호님이 올리신 저 빈티지 기타 멋지구리 합니다

종호님이 선그라스 딱 쓰고 기타로 라라랜드 하면 동네 언니들이 아마도.....

이종호 2022-01-05 16:22:32

    울 대한민국은 흥식님과 같은 분들로 꽉꽉 넘쳐나야 한다고 봅니다만
과거 궁핍하던 시절 옷걸이와 빗자루 등등 유사품으로 연주를 해본 결과
두들겨 맞지 않은 것이 천만다행 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글구, 지가 누까리가 나빠서 썽구라쓰를 쓰면 기타보다는 쇼트닝 깡통이 더 짭짤한 수입이....

조기 위에 양주언저리 텨나온 눈티 밤티 녕감님과, 우렁쉥이 재호님, 은효님과 미라님하고 명진님은
나으 흥식님을 좀 본받아 보시길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ㅡ,.ㅜ^

흥식님 만쉐이~~~~~~~~~~~~~~~~~~~~~~~~~~~

김동규 2022-01-05 23:16:04
답글

잠시나마 자게에서 옛 와싸다의 정취를 느껴봅니다. ^^

이종호 2022-01-06 14:54:52

    어익후^^ 이게 누구십니꽈? 촤알리 아니셔유? 반갑슴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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