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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싸디언이라면 누구나 다 아실 나의 추억돋는 애장품.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2-01-04 13:17:36
추천수 3
조회수   1,252

제목

와싸디언이라면 누구나 다 아실 나의 추억돋는 애장품.

글쓴이

이종호 [가입일자 : 2004-06-02]
내용
 한창 분기탱천하고 곱디 고운 피붓 결에 숱한 여인네들이 가슴 조려했던 시절..
하루에도 몇번씩 이곳 자게에 기거하다 시피 하는 바람에 사무실에서 찍히기도 했고
지금은 되돌아 올 수 없을 것만 같아 가슴아픈 화려한 브레인들이 난무했던 그때.

혜성처럼 등장한 이것 때문에 저 멀리 부산까지 마님을 꼬드겨 내려가서
부산 회원님의 뒤통수를 후려쳐 갈취해온 이것.

매일 아침 눈을 뜨면 제일 먼저 울 당서열 3위 강쥐와 입맞춤 하면서 소파에 앉아
눈을 돌리면 항상 나를 반겨주는 이것.

이것을 보고 있으면, 비오던 해운대 해변에 마님과 둘이 우산을 쓰고 
부뉘기 잡던 생각도 나고

그 비싸다고 소문난 꼼장어에 쇠주를 들이키며 담소를 나누었던 이것의
주인장과 지인이자 이곳 회원님이신 남두호님(기억이 가물기물..)과의 추억

맛난 회를 사주겠다고 택시를 잡아타고 방파제까지 갔다가 단골 횟집이 문을 닫는 바람에
급턴해서 갔던 어마무시하게 으리으리 하고 무쟝 비싸서 부담스러웠던 꼼장어집...

어제 정말 텔레파시가 통한 거 였는지 우연찮게 이것의 주인이셨던
염일진님에게서 수년만에 전화가 오는 바람에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받았는데
그 분의 첫 마디가

"전화번호 안 바꾸셨네요?"

드런잉가니 내가 전화번호 바꾸길 바란건지...ㅡ,.ㅜ^

반가운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옛이야기 부터 근황까지 마치 신들린
동네 수다쟁이 아줌니들 처럼 떠들며 회상에 젖었었습니다.

짧은 서론(?)을 뒤로 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이겁니다.




가난했던 시절(?) 와싸다 벙개때 선물로 당첨되어 사용했던 마이크로 포드를 동생에게 넘겨주곤
그 아름다운 자태를 못잊어 장터를 기웃거리며 후회를 한 적도 있었지만 나와 인연이 없었던
마이크로포드의 큰 형님(?) 뻘 되는 미션스피커!

이 제품을 와싸다에서 풀었을 때도 그너메 생활고(?)에 침만 흘리고 있다가
순식간에 sold out 되는 바람에

'에잇! 차라리 잘되었다'
'이것도 아마 마이크로 포드처럼 소리도 그냥 고만고만 하겠지'
'그래, 내가 안사길 잘했어, 나보고 사지 말라는 하늘의 계시로 다 팔려버린걸 거야'

이러면 이럴수록 점점 더 후회와 회한이 텍사스 개떼처럼 몰려오던 스피커!

놓친 고기가 더 크고 떠나버린 님이 더 애틋하게 그립고 보고싶은 법!

여기저기 수소문 하다 내가 잘 알고 있는 이 스피커의 구매자중 한분이
염일진님이란 정보를 입수하곤

애걸 복걸하고 협박반 회유반하여 소원성취한 이 스피커.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염일진님의 5대양처럼 넒은 마음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얼짱 각으로 한장 더!




매일 아침 이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으막을 들으며 하루해를 시작합니다.

2상 씰데읎씨 재미읎는 글 끗!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김성모 2022-01-04 13:19:22
답글

종호님 정말 오랜만이네요.....반갑습니다.

이종호 2022-01-04 14:29:32

    어익후^^ 올만에 본ㄴ 아이콘입니다. 반갑습니당

이원경 2022-01-04 13:22:07
답글

저 스피커로 야릇한 처자의 웃음 소리를 들으며 하루를 열고 싶습니다.
저 주세요. 멋집니다.

messido88 2022-01-04 14:47:24

    그건 딸링하고 좀 친하게 지내면 자연히 해결됨.

중저역대가 꽉찬 ATC 같은 끈적끈적한 굵은 톤의 서양물부터

에소타 트윗 같은 송진 가루가 날리는 하이 톤의 닛뽕물까지 없는 게 없삼.

김승수 2022-01-04 13:36:13
답글

퉁치자^^;;

이종호 2022-01-04 14:30:13

    내 이 텨나온 눈티 밤티 헤진 마슥흐 양주언저리 녕감탱이를 걍 확....ㅡ,.ㅜ^

김진수 2022-01-04 13:52:51
답글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갈취 사연이 오랜만에 등장했군요.
오랜만에 자게를 보며 살짝 웃어봅니다. 다음 갈취 대상은 어느분이실까요???

이종호 2022-01-04 14:31:25

    진수님...ㅡ,.ㅜ^ 다음 대상은 바로 너! 그건 너!...아시겠슈?...ㅡ,.ㅜ^

현명진 2022-01-04 13:54:57
답글

수박통, 볼링공 닮은 스피커.. 저도 여기서 사서 조카 결혼 선물로 물려주었습니다 ^^

이종호 2022-01-04 14:32:31

    볼수록 이쁘쥬? 울 마님한테 거실서 쫓겨나지 않은 유일한 수삑이고 울 마님과 같이 가서 갈취해 온거라 애착이 가나 봅니다.

현명진 2022-01-04 13:57:28
답글

볼링공만 주기 뭐해서 마란츠 올인원(입문용)도 구입해서 줬는데,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진 격이었습니다.
그나 눈팅회원도 아는 어르신이 다시 이곳에 납시니, 매우/무척/겁나게 반갑습니다.

이종호 2022-01-04 14:34:22

    명진님을 비롯해서 아이콘만 보면 생각나는 회원님들이 보니 반갑기 그지없는 용산역 앞임돠,,^^
근데, 아이콘이 지금 아이콘이 아니셨던 걸로 제가 기억합니다만....(아님 말구,)

장순영 2022-01-04 14:13:14
답글

엥? elipson인줄 알았네요...;;;

이종호 2022-01-04 14:35:33

    상광청님...ㅡ,.ㅜ^ 지는 상광청님처럼 불좌가 아니라 그런 하이엔드 수삑이름은 알덜 몬함돠...ㅡ,.ㅜ^
글구 휴대용 밀어내기 통 사갖구 댕기든가 아님 디펜드를....

조재호 2022-01-04 14:20:35
답글

기타가 아니었네요.대체 얼마나 많은 나주라 신공을 펼치신건지...

이종호 2022-01-04 14:36:35

    우렁쉥이 뿔을 확 잘라버리구 싶은 재호님..ㅡ,.ㅜ^
다음 갈취 소개품목을 이리 미리 발설하는 건 반칙이지 마림미돠....

김성혁 2022-01-04 14:37:25
답글

저도 2000년도에 가입해서 초창기 멤버인데 전 왜 이걸 모르죠.^^

이종호 2022-01-04 16:34:14

    고담시 사채업 짝퉁 성혁님^^
저두 그때 잠깐 후다닥 나왔다 품절되는 바람에 늦게서야 알고 통탄했었습니다.

이종철 2022-01-04 14:42:15
답글

별로 탐은 안나는데 이뿌기는 하네요.

이종호 2022-01-04 16:35:21

    짝투 로버트 테일러 내 지인과 동명 2인 종철님...ㅡ,.ㅜ^
탐이 난다구 해두 드릴 맴 고양이 오줌만큼도 읎씀돠.

곽정범 2022-01-04 16:56:22
답글

그 옆의 장롱같은 스삐까 안 쓰시면 나주시면...

이종호 2022-01-04 19:45:16

    뻘겅 다라이에다 얼음물을 확 쏟아 버리구 싶은 정범님 ㅡ.,ㅜ^
아예 내 곧휴를 잘라버리라고 하는게 더 빠를 검돠.

조용범 2022-01-04 17:26:09
답글

아따 먼지 모르게 좋아 보이네요.^^

이종호 2022-01-04 19:47:05

    용범임께서 제대로 잘 보셨습니다.
새까만 호마이카 올 블랙에 똥글똥글한 모습이 그냥 쳐다만 보고 있어도 미틴넘처럼 침이 흘러 나옴돠^^

오희성 2022-01-04 19:27:08
답글

음. 제 케프는 잘 보관중이시군요.
감사합니다.

이종호 2022-01-04 19:49:02

    아이콘 분실 희성님 ㅡ.,ㅜ^
어여 꿈깨시구 맛난 저녁식사 하시기 바람돠.
케프 레퍼런스 3 는 지가 칠성판에 드갈 때 갖구 드갈꺼니깐 침바르지 마세용.

손은효 2022-01-04 22:46:25
답글

두호님 일진님 부산회원분들 이야기 하시니 얼마전 유명을 달리하신 김종태님도 생각이 나네요
스댕이사님을 비롯해서,김주항님이나, 젊었던 서필훈님, 등
먼 세상 가신분들이 그리워집니다.
하루종일 연휴 뒤끝 와싸다 회원님들의 주문이 한번에 밀려 바쁘게 커피볶다가 이제 좀 쉬고 있습니다.
회상과 함께요....

이종호 2022-01-04 22:54:20

    아!!!!!!!
김종태님께서 돌아가셨군요. 아이콘이 어렴풋하게 기억이 납니다.

오희성 2022-01-04 22:57:16
답글

아..은효님 말씀듣고야 소식을 알고, 잊고 지내다 기억을 되살리게 됩니다.

그리 많은분들이 벌써...

장석정 2022-01-04 23:08:16
답글

나주라~~ 시즌2 시작을 알리시는건가요? ^^

이종호 2022-01-05 11:46:16

    석정님...ㅡ,.ㅜ^
아직 제가 몸도 풀기 전에 벌써부터 이렇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시면
제 본업(?)을 개시하는데 여러가지로 애로사항이.....ㅠ,.ㅜ^

송수종 2022-01-05 10:21:44
답글

아,,,,,,,,, 요즘 저한테 꼭 필요한겁니다. 줄때까지 줄 서 보아요.ㅠㅠ

이종호 2022-01-05 11:47:20
답글

어익후^^ 변함없는 아이콘 수종님..
여기서 이러심 안됨돠.
지두 산넘구 물건네 어렵게 갈취해온 검돠,ㅡ,.ㅜ^

송수종 2022-01-05 12:49:16

    제가 요즘 머리맡에 놓고 조용한 크레식 들으면서 자는데, 저놈이 딱 일거 같습니다. 저놈 이름이 어케 되나요? 소리는 들을만 하지요? 전 저음이 단단하면 됩니다.

정무홍 2022-01-05 17:44:17
답글

을쉰 살아돌아오셨네유
가끔씩 들려주세유

이종호 2022-01-05 23:04:22

    어익후*^ 방가운 존함이...잊혀진 이름일 줄 알았는데 이리 기억을 해주시니 감개가 무량수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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