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오디오 시스템'에서 겪은 '제 경험'을 일부 적습니다.
국내 가요 LP는 70년대 제작된 것은 물론이고,
80/90년대 것도 (70년대 것보다 낫지만) 음질은 별로이다.
물론 비교 기준은 미국에서 6/7/8/90년대에 제작된 팝/락 LP이긴 합니다.
국내 LP 녹음/제작 기술 수준이 한침 뒤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국내 LP는 일단 소리가 경직(?)되어 자연스러움이 약하고,
고/중/저음 간 균형, 악기 분리감 등에서 ....
그리고 7/8/90년대에 국내 제작된 LP는 육안으로 겉 상태가 아무리 좋아도 튀는 잡음이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음감 등 사용 마모가 있을 수 있고,
주로 음반 재질의 완성도/내구성 때문 아닌가 추측합니다.
물론 외견 상태 좋은 미국 LP도 잡음이 있긴 한데 국내반이 정도가 더 합니다.
일단 제 시스템에서 LP 가요 들어보면 (미국반) LP 및 CD 재생 음질과 너무나도 차이가 납니다.
잡음, 저역의 명료도, 고/저음의 균형, 투명성, 공간감 등등
상태 좋은 가요 LP를 판매하셨던 어느 분 말씀이 "소리 보다는 음악을 즐기세요."
저도 동의하고, 공감하게 되는 말씀.
당시의 정서를 소비하느라 구매하는 것이니까요.
그럼에도 요즘 드는 생각은
-옛날 정서를 다시 만나는 기대감은 좋으나
음질 고려 시 당시에 발매된 국내 중고 가요 LP 고가 구매 (예: 한 장에 3 만원 이상)에 대한 의문
-국내 가요 LP를 (미국반) 수입 LP/CD 수준의 음질로 재생하는 길은 포기
-(미국반) 수입 LP를 (미국반) 수입 CD 수준의 음질로 재생하려면
CD 소스 기기(CDP, CDT/DAC)에 비해 LP Player(Platter, 톤암, 카트 등), 승압/포노 앰프에 훨 고비용/시간/지식/경험이 필요하고,
CD 음질보다 낫게 하려면...감이 오지 않는다.
-사용 중인 톤암과 카트를 교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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