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정치판에서 뭔 의혹이나 사건이 터지면 양진영으로 갈려져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공격하는 쪽, 방어하는 쪽, 서로 한 곳만 보고 자신들의 논리만 쌔리 퍼붓는다.
이번 대장동 의혹만 봐도 여실없이 드러남.
어느 한쪽은 자신들의 논리가 처참히 깨지는 걸 알면서도 걍~ 쌩떼급 무대뽀로 위기를 모면하려 기를 쓴다.
그런다고 중간에서 이를 매의 눈으로 겁나게 지켜보는 중도들이 이를 눈감아 주느냐?
오~ 네버~ 네버~
평소 바른 생각과 소신을 보이던 사람들이 유독 자기가 애끼는 물건이나 정치인이
누군가에게서 공격이나 쓴소리를 들으면 그 소리가 타당성이 있든 말든
감정적으로 되받아친다.
이를 타개할 방법은 딱 하나.
내 편이나 물건에 기스가 덜 가게 하면서 공격하는 상대편에게 데미지를 주는 방법.
쓴소리하는 당사자의 약점이나 뭐, 감추고 싶은..
이 문제와 별 상관도 없는 걸 물고 와서 본질을 흐리려 한다.
존나 비겁한 짓이다.
(나, 이렁 개인성을 보면 바로 쌍욕쳐버릴 때가 가끔 있다)
쪽수가 많다면 이게 유효하게 잘 묵혀 들때도 있다.
갠적으로 존나 비겁한 대응법이라 생각한다.
나역시 뭐, 가끔 실수하는 부분이긴 하지만 난, 그리 자주 애용하진 않는다.
내 경우 반박할 자신이 없으면 일단 깨갱한다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잠시 물러나서
현사태의 시발점과 과정들 결과를 되짚어 봄서 역전의 한방을 찾으려 대가리를 싸맬 것이다.
몇날 며칠을 싸매도 뭐 특별한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걍~ 찌그러지면 된다.
뭐, 존심이 좀 상하지만 어쩔텐가 반박할 한방이 없는 걸.
이게 진정한 스포츠 맨쉽이다.
보수든 진보든 이 스포츠 맨쉽이 실종된지 한참이다.
이 정신을 잃은 자들은 사회가 어떻니 공정이 어떻니 비리가 어떻니 하는 그런 개소리들은 자제하기 바란다.
그런 꼬라지를 보고 있자면 진짜 구역질이 나올려고 한다.
마이 못 배우고 어릴때부터 세뇌질을 당한 수꼴들은 마, 그들의 삶을 대충 그려 보자면
걍~ 어느 정도 이해는 된다.
합리와 논리가 사라진 이 시대의 기성인들.
대가리 박고 존나 반성해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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