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JBL sva2100에 관해 질문글 올렸다가 지운 회원입니다. 지운 이유는 바로 구해버렸기에~ㅎㅎ



오늘 장터의 오래된 글을 검색하다가, 찾고 있던 sva-2100을 발견하고 연락을 해보니 다행히도 팔리지 않고 그대로 있더군요.

집에서 굉장히 먼 곳이었지만 달려가서 청음하고 바로 업어왔습니다.

그리고 집에 와서는 세팅을 하고 2시간 정도 비청 들어본 결과...

(지금 약간 흥분상태) 이건 완전 좋습니다. 내 취향에 딱!



저는 음악감상 97~8%, 영화 2~3%(<-굳이 이걸 말할 필요가...),

그냥 음악감상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AV스핔을 들이는 것에 대해 조금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도 기우였습니다.

얼마전에는 12인치짜리 4312D를 들였다가 '오랫동안 사용한 6인치 소형모니터 스핔보다 좋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고 열흘만에 방출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2시간만 들어봐도 바로 결론이 나네요.

4312d < Audix1A < SVA2100, SVA의 압!압승입니다.



제가 막귀인데다가, 경험이 일천하고, 이 바닥 내공이 그리 깊지 않아서일까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왜 굳이 AV스핔과 하이파이 스핔을 나누어 생각하는지?'

단순히 SVA가 워낙 체급이 큰 놈이라서 비교가 안되는 것일 수도,

아니면 그냥 운좋게 제 취향에 딱 맞아떨어져일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조만간 13년간 함께 고락을 같이 한 녀석을 방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건 좀 슬프네요.

좀 흥분되서 갑자기 글이 올리고 싶어져, 주절거려 봤습니다. ^^



하여간 AV스핔이 하이파이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닐꺼라는~

"축복받은 막귀"의 혼자만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