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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춘아~

오랫만이구먼~

내용은 안 봐도 뻔할테니 안 본데이~

   
봉희야,
참말로 니 서울 갓띠나?

서울 우째 생겼드노?

    조같더라.

길거리서 담배도 맘 편하게 못 피우게 하고

거.. 덕수아저씨 오됴랑 칼라스 시청실 찾아 간다고 지하철을 2번 갈아탔는데

사람 완전 골로 가겠더구먼.

그 비좁은 지하철 안에서 난, 10분도 못 서있겠더라.

뭐, 앞뒤로 혜수랑 현정이 같은 미녀들이 날 바짝 밀착해가 호위를 해준다면 또 모릴까.

서울 가도 다신 지하철 안 타리.

거.. 내려 올때는 수유동에서 남부터미널까지 택시 타고 갔지.

2만 몇천원 밖에 안 나오더만.

근데 거.. 서울 말씨 그거 진짜 못 듣겄더라.

특히 머시마들 하고 아저씨들. ㅎㄷㄷ

와~ 낯간지러워서 원.

물론 덕수아저씨랑 칼라스 사장님은 빼구~~

허나 서울의 젊은 아가씨들 억양은...

너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더라.

한명씩 줄세워서 뽈을 콱~ 깨물어 주고 싶었지.

내가 한 20년만 젊었더라면 그냥 다 내껀데. ㅡㅡ

칼라스 찾아가기가 쉽지 않았을겁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