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유저의 입장에서 수입사와 샵의 입장을 대변한다는 것도 좀 웃기는 일이지만

어제 거의 몇달만에 용산에 갔습니다.보시다시피 턴때문에요.

평일날 낮이라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그걸 떠나 거의 다죽어가는 분위기더군요.



요새 용산이 온라인의 약진과 그동안의 업보(불친절,폭리,강매 등)로 인해 다 죽어간다고는 하지만 이쪽 수입 오디오 매장은 아예 오디오 취미인구의 급감에 의한 만성매출 저하에 최근의 환율 폭탄을 맞은 형국입니다.



달러는 900후반대에서 1400원

엔화는 1500~1600..

유로도 거의 엔화만큼 폭등.

유일하게 파운드화만 조금밖에 안 올랐다 이건데요.

이 정도의 원화폭락인데 수출은 오히려 급감이란 말은 얼마나 우리경제가 요즘 개차반이 되가는지 보여주는 실증자료입니다. 왠만해선 (외국에서 볼때)엄청싸진 구매금액만으로도 적어도 무역수지 적자는 아니어야 정상인데요.



그래서 요즘 일본기기는 뭐 거의 다들 못 들여놓는거 같고

몇십은 몇십이 오르고 몇백하는 기기는 백이 오르고 몇천의 기기는 천씩 올라가니..순전히 환율 인상분만 따져도 그렇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가격인상이 크지 않은 몇몇 브랜드의 경우는 역설적으로 그동안의 폭리랄까 그런게 의도하지 않게 드러나게 되었씁니다.



암튼 가격이 인상이 되면 수입사나 샵은 좋겠다고 생각이 들지 모르나

그것도 약간이어야 이득을 보지 현재의 환율크리는 오히려 수입사나 샵의 매출에도 전혀 이득이 될수가 없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어제 용산의 샵들과 수입사분을 보고 나눈 말로는 그랬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들도 죽.겠.다는 겁니다. 어차피 들여오는 값이 올라간 만큼 가격도 인상해서 판다지만 가격이 인상될수록 구매가능 예상고객은 적어지니까 어쨌건 순이익은 폭락이라는 겁니다.



인상되는 현재 수입가 및 불황기에 전세계적인 납품가격인상으로>애시당초 제조사의 가격인상에 환율인상까지 겹쳐

예전에 150에 떼오던 물건이 지금은 230을 줘야 가져올수 있다는 것입니다.



암튼 그래서 카트리지들도 예전 가격을 생각해보면 정말이지 놀랠노자입니다.

예전엔 30만원대 카트리지(mc방식)들이 제법 몇종류 있었지요.



현재는 다들 50만 후반~60만원대로 올라갔습니다.

도저히 구매할수 있는 금액이 될수 없다는 것입니다.

어제 산 턴의 번들 카트리지가 아무래도 아쉬워 카트리지를 언제고 교체해주고 싶은데 정말이지 살만한 가격대의 카트리지가 도무지 눈에 띄지를 않습니다.

현재 제 턴보다 더 비싼 카트리지들이 되어버렸습니다.;;;



생각하면 할수록 얼마전 턴을 팔았을때 카트리지는 빼고 팔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만큼 아쉬움이 큽니다. 직스 ㅜㅜ



여러모로 오됴하기 힘든 시간입닌다.

만수가 사람 여럿 잡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