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분과 실익 사이에 어떠한 묘수를 찾을 수 있을까 싶습니다.
우리의 지배국이었던 일본과도 국교가 수립 되었고,
한국 전쟁 때 총들과 서로 죽이고 죽였던 중국(당시 중공)과도 수교 중이고,
두 나라와의 교역량이나 액수로 보면 우리나라 전체 교역의 40%를 차지합니다.
사실 두 나라가 동양권이긴 해도 정서가 우리와 안맞아도 한 참 안 맞죠.
그럼에도 한때, 여행자 순위도 압도적이었죠.
무슨 애중의 그늘도, 적과의 동침도 아니고 참 요지경입니다.
대기업과 정치권에 득이 된다면 국민 정서쯤이야 시간을 두고 바꾸면 되는 모양입니다.
중국이 아프카니스탄의 희토류에 많은 공을 들여왔음에도
그에 상응하는 반대 급부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탈레반 쪽에서는 우리에게 먼저 희토류 개발권을 제안했지요.
일련의 사태들이 중국을 고립 시키겠다는 미국그이 그림이었다면
좋든 안 좋든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 없이 미국과 아프카니스탄 사이에서
두 나라에 도움이 되는 스탠스를 취할 수 밖에 없는데
중간 지점에서 실익을 얻는냐, 양쪽의 *꼬만 빨아 주는 격이 되는냐는
차기 정권의 숙제와 역량이 되겠지요.
국가가 국민이듯 이 선택은 또 국민의 역량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