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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하는, B&W사 고가 서브우퍼 중고제품 구하기 해프닝..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1-06-28 01:41:35
추천수 0
조회수   1,087

제목

수백만원하는, B&W사 고가 서브우퍼 중고제품 구하기 해프닝..

글쓴이

이재철 [가입일자 : 2015-07-03]
내용
수백만원씩 하는 고가 서브우퍼제품은, 사실, 들이기가 참 쉽지 않은 품목입니다. (서브우퍼에, 굳이, 몇백만원씩  (신품 500~600) 투자할 사람이 거의 드물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대체로 십만~몇십만원정도 하는 저렴한 중고 서브우퍼는 거래가 아주 빈번한것과 달리, 몇백만원씩 하는 고가 서브우퍼는 거의 중고거래자체가 없다고 보는게 맞을듯 싶기도 하고요.


저는, 제 오디오시스템이 모두 블랙색상의 매킨제품및, 블랙 Octave 진공관앰프에, 블랙 B&W 802-D3 인데 비해, 유독 서브우퍼만 야마하의 갈색제품이라서, 기왕이면 비싸더라도 같은 브랜드및 색깔맞춤할 생각으로, B&W사의 최고가 서브우퍼라인제품인, DB1D 나 DB2D 제품의 중고구매 글을 여러군데 카페에 올렸습니다만, 워낙 고가제품인탓에, 글을 올린지 3개월지나서도 전혀 소식이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십여일전, 6월 17일에 어느 분께서 , 갑자기 저에게 전화를 해서 B&W 서브우퍼를 찾고 있는지 묻기에, 그렇다고 했더니, 그 분께서 제품을 보유중이라 하시기에, 저는 재차 "DB1D" 모델인지 확인차 물었더니 그렇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얼마에 구매를 하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묻기에, 저는 순간 당황해서, 대답을 쉽게 할수 없기에 주저하면서, 파시려는 분께서 먼저 말씀을 해 달라고 말씀을 드렸더니, 갑자기 뭔가 귀찮아 졌다고 생각하셨는지, 판매의사가 없다고 하시면서 전화를 끊으려 하시기에, 저는 참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제가 당시 통화녹음및 주고받았던 문자도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중고제품은 원래 정해진 가격이 있을수가 없기도 하지만, 거래가 거의 없는 제품들은, 어찌 구매자가 일방적으로 타겟 구매가격을 설정하기도 어려운게 아주 보편적인 상황이 아닌가해서, 서로간에 생각을 주고받으며 가격을 협의하는게, 아주 지극히 정상적이지 않을까 싶었습니다만, 제 생각에, 전화하신분께서는,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구매할 가격도 생각해 놓지 않고 있으면서, 왜 섣불리 구매글을 올렸는지를 의아해 하시는 듯하며, 갑자기 판매할 의사가 없다고 전화를 끊으셨던게 아닌가 생각되어, 저는 한동안 벙쪄서, 도대체 이것은 무슨 상황이지 ? 하면서, 곰곰히 생각해 봤습니다. 내가 통화하면서 무얼 실수한게 있었나 ? 하면서요..  
그랬던 분께서, 1주일 정도 지나서, 떡하니 가격까지 책정해서 올려놓은 판매글이 보이더군요.  (그런데, 알고보니, 제가 찾고 있던 모델도 아니고, 구형모델이었더군요.)



그냥 어떤 분과 있었던 희안한 해프닝 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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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훈 2021-06-28 07:27:48
답글

모델명이 다른데 전화 하셨다면
ㅡㅡㅋ 안습입니다.

이재철 2021-06-28 12:02:20

   
이랬답니다.
=======
- 저는 "DB1D" 모델을 찾고있는 중인데 "DB1D" 모델이 맞으신가요 ?
- 예. 맞습니다.
=======

감사합니다.

조창연 2021-06-28 16:11:07
답글

중고거래를 하다보면 참 이런저런 상황을 겪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판매하는 분이 가격제시하는게 정상적이라 여깁니다.
판매하는 분은 자신이 사용하던 제품이니,
상태를 잘 알고있어 판매가격 책정하기가 객관적일수가 있지요.
구매하는 사람은 판매자의 제품을 본적이 없는데,
가격제시 하는게 오히려 실례가 되는 것이죠.
따라서 실수하신거 전혀 없어보입니다.
양 측의 말을 다들어봐야겠지만 재철님의 글만 봤을땐,
가격제시를 하면,
판매하는 분이 이런저런 말을 하며 떠보려한게 아닌가 싶네요.

저도 얼마전에 교환하고싶던 제품이 있어,
연락주신분과 문자소통을 하게 됐는데,
제가 교환하려던 제품과 일치하는건 아니었지만,
의견합의가 되어 교환하기로 했는데,
거래일정이 맞지않아 성사가 이뤄지진 않았죠.
나중에 그분께서 판매글을 올린걸 보게됐는데,
사진을 보니 제게 문자로 알려줬던것과 색상도 다르고 내용도 다르더군요.
어쨋든 교환은 원활치않아 판매를 하게되고,
구하던 제품은 신품으로 질러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재철 2021-06-28 13:52:16
답글

저는 이 신모델의 매장전시 재고품이 현재 350에 판매되고 있는걸 알고 문의도 했었지만, 금액적인 문제보다는, 부가장비에 속하는 서브우퍼를 굳이 몇백씩이나 들여서 들여놓는게, 뭔가 한참 오버스럽다는 생각에 주저하다가, 그냥 합리적인 가격의 중고품이 나올때까지 자제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에, 구매실행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구모델의 출시년도와 거의 8년~9년정도 차이가 있는걸로 알고 있고, 출력사양에 있어서도 신형 2000W vs 구형 1000W로 차이가 큰데, 만일, 꼭 이 서브우퍼를 들여야 되겠다는 결심이 들면, 비록 100만원이 더 비싸더라도, 350을 들여 신형 전시재고를 사는게 현명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쨌거나, 창연님께서도 굳이 우여곡절이 있는 제품을 들인후 속을 끓였을것보다는, 그냥 신제품 구매하셔서, 늘 만족하며 음감생활을 하시게 된게, 결과적으로 현명하신 선택을 하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창연 2021-06-28 17:01:03

    제 댓글 서두에,
중고거래를 하다보면 참 이런저런 상황을 겪게 된다고 썼는데,
이는 비단 중고거래에만 국한된건 아닙니다.

약 10 여 년 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유명오디오샵에 신품스피커를 주문했었습니다.
현금거래를 하면 일정금액을 할인을 해주기에 흥정을 하여 주문을 완료했었습니다.
제품이 도착하여 두근거리며,
개봉을 하는 과정을 사진 찍으며 설치를 하고 음악을 들어보는데,
소리는 문제없이 나오더군요.

언박싱과정의 기분좋았던 흥분을 가라앉히며 스피커 외관을 자세히 살펴보게 됐는데,
헉... 분명 신품을 주문했는데 그릴망 코너부분이 미세하게 훼손되어있고,
그릴을 공구를 이용하여 지렛대삼아 강제로 빼다가 눌려진 흔적이 역력하더군요.
반품이나 중고품으로 의심이 되어 샵에 전화를 했더니,
확인해보겠다며 올려보내달라고 하더군요.
당연히 교환을 해주겠거니 했는데 돌아온 답변은,
고객님의 부주의로 상처를 낸거로 보인다며 교환은 불가라고 하더군요.
이건 아니다싶어 이러한 과정을 커뮤니티에 올리겠다고 했더니,
관할경찰서 운운하며 명예훼손으로 고발을 하겠다더군요.

지루한 공방이 이어지고 억울한 심경이 컸지만,
수리를 해주는 조건으로 합의를 보고 말았습니다.
기분이 좋으려고 구매를 했던 기기였지만,
너무너무 기분이 상하고 정이 떨어져 결국은 헐값으로 처분을 하고,
이후 그 오디오샵은 일절 사이트방문을 하지않았습니다.
10 여 년의 세월이 지났으니 그 샵의 직원이 지금도 근무를 하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깨진 신뢰는 돌이켜지지가 않더군요.

이런 얘기를 하는 이유는,
신품이나 중고품이나 그 물품의 문제라기보다,
그 물품과 관련하여 이기심이 개입되고,
양심과 신뢰는 뒷전이 되어버리는 사람이 문제더군요ㅋ

이재철 2021-06-28 15:53:24

    아.. 그런 황당한 사례도 겪으셨었군요.
올초인가, 어느 카페에서 올라왔던 상황과 흡사해 보입니다.
거의 1억에 가까운 돈을 들여 신품스픽을 들였는데, 하자가 있었던 관계로, 심각하게 공방을 주고받았던것 같은데, 어찌 정리되었는지 궁금해집니다.

자금만 있다고 되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조상께서 잘 돌봐주셔야 완벽한 구매가 되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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