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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1-06-07 08:27:52
추천수 2
조회수   938

제목

중독.

글쓴이

조창연 [가입일자 : 2014-08-08]
내용





금연한지 2 년이 넘었고 금주한지는 두 달쯤 되었다.

금연은 내 의지로 안되어 금연처방의 도움을 받았다.

쉽지는 않았지만, 지시를 잘따라 현재는 흡연욕구가 완전히 사라졌다.

중독에서 벗어난다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해본 사람만이 안다.

어떻게 시작이 됐든,

끊지않고 계속 한다는건 분명 좋은 점도 있어서일 것이다.

당장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니 궂이 끊어야할 이유도 없었다.

달리 말하면 무슨 일이 생겨야 끊는 계기가 만들어진다는건데,

이 무슨 일이라는게 어지간한 무슨 일로는 약발이 안먹힌다.

치과치료를 받으며 의사선생님이 담배피면 안된다고 얘기를 했을때도,

병원문을 나선뒤 몆시간을 참지못하고 흡연을 했으니 말이다.

결국은 치명타가 될만한 그 무슨 일이 생기지않는한 벗어나기가 쉽지않다.




금연결심은 건강검진을 받은후,

폐가 안좋으니 정밀검사를 받아보라하여 병원을 다니면서 하게됐다.

당장 아픈 증세가 있어 수술을 하거나 치료를 받아야 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좋지는 않으니 정기검사를 받으며 관망하자고 한다.

금주결심은 하루가 멀다하고 마셔대니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였다.




사람이 삶에 의욕이 없어 자살을 하는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크게 보면 인생에 목표나 기대하는 바가 사라졌을 때다.

새삼 이 나이에 무슨 대단한 부귀영화를 꿈꾸겠냐만,

그래도 남은 생을 민폐를 끼치며 사는 사람은 아니고싶다.

사고로 인한 사망은 어쩔수없다 하더라도,

사는동안 내 의지로 바꾸어 좋은 변화가 생긴다면 그렇게 하고싶다.

비록 그 행위가 미미할지라도 말이다.




일단 금연 금주가 이뤄지니 좋은 변화가 생긴건 분명하다.




1. 건강이 좋아졌다.

2. 이웃에 담배연기를 풍기는 민폐를 야기하지 않는다.

3. 금연금주하여 굳은 돈으로 외식하니 마눌님의 웃는 모습을 자주 본다.

4. 음주로 인해 발생될수 있는 사건 사고가 사전차단됐다.

5. 깨어있을때가 많으니 음악듣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외에도 기타 등 등 많겠지만 대충 이렇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녁식사때 가끔 마눌님이 지글지글 삼겹살을 구워놓으면,




참............ 참기가 힘들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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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두근 2021-06-07 09:17:03
답글

약간의 음주는 건강에 도음이됨니다
과하게 마시니 탈이지요.

정태원 2021-06-07 10:17:18
답글

초면에 딴지라서 좀 죄송하긴 한데 약간의 음주는 좋다는 그거 잘못된 상식이라고 이미
여러 번 의학계에서 밝혀진 바 있습니다
약간의 술이 혈액순환에 좋고 소화를 돕고.. 다 근거 없는 소리라고 하고
최근의 발표들은 약간의 술도 건강에 해롭다라는 연구들이 대세입니다
딴지를 행하면서 이런 글을 굳이 적는 이유는 건강에 관련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http://www.kdca.go.kr/gallery.es?mid=a20509000000&bid=0007&b_list=9&act=view&list_no=139352&nPage=8&vlist_no_npage=13&keyField=&keyWord=&orderby=

위 링크 말고도 관련 기사들은 검색하시면 얼마든지 나옵니다

이동식 2021-06-07 10:28:50
답글

저도 30년 흡연하고 금연,금주한지 7~8년 살면서 제일 잘 못한것이 흡연 잘 한것이 금연같고 금주는 약간의 음주
기준은 모르겠지만 스스로 절제가 힘들것같아 한 잔도 않합니다 제생각에는 절제가능하면 맥주 1두잔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만 선택은 본인 스스로의 의지 않닐까 생각합니다.

정태원 2021-06-07 10:33:48

    저도 그냥 이론이 그렇다는 거고 우리가 먹는 술 담배 음식..
평생 먹을 양 조물주에 의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ㅎㅎ
오래 살 사람은 술 담배 겁나게 해도 오래 살지요
비흡연자가 폐암에 걸리기도 하고요
유전자 영향이 매우 크고 팔자? 뭐 이런 것도.. ㅎㅎ

장순영 2021-06-07 13:09:36
답글

저는 사실 의지가 매우 약해서 제가 좋아하면 아마도 내일 죽는다 그래도 흡연 음주를 마구마구 했을겁니다...그런데 아무리 담배를 배워보려 해도 도무지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서 아직 담배를 안 피우고요...음주도 뭐 그냥 술자리가 좋아서 대충 몇 잔 받아 먹기는 하는데 딱히 더 먹어서 취해봐야 그리 좋은 게 없을 것 같기도 하고...몸이 안 받아줘서 안 먹습니다...;;; 그래서 대부분 술자리에서는 안주만 먹고...대신 운전을 해줍니다...;;;;

김성혁 2021-06-07 13:52:11
답글

저는 술은 거의 안하고 1년에 소주 2병정도 먹는것 같은데요.
술도 못먹는게 또 맥주는 안먹습니다.ㅋ
담배는 좋아합니다.
담배는 아마 계속 필것 같습니다.끊으려고 생각해본적도 없으며
시원한 커피에 담배한모금을 포기하고 싶진 않습니다.

송상훈 2021-06-07 21:01:34
답글

저는 술 담배 다 중증여요.
엄청 마시고 피우죠.
그냥 편하게 즐기고
열심히 살다 가자고 생각합니다.

손은효 2021-06-07 22:09:50
답글

술과 담배 모두 치아건강엔 최악이군요
40여년 술 담배로 찌들어 최근 치과에 다니는데
견적이 이천만원.....
아내의 오빠(서울 성북에 치과)신세를 질까 12년 전 부터 끊은
부산의 오랜 지인 치과를 가야 할지 선택중 입니다.
이천만원 견적낸 치과에서 발치하고 임플란트 2개 심은 상태지만
과한 견적에 결국 좀더 저렴하고 기간 짧은 치료를 할 계획입니다.
부득이 이런요인으로 금연, 금주 중이지만
이건뭐 삶이 허전해도 너무 허전하네요.
중독이 무섭습니다.

조창연 2021-06-08 07:56:08
답글

좋은 말씀 남겨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글 본문에도 썼지만,
금주금연을 못하거나 하지않는건,
분명 좋은점도 있고 특별한 증세가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애초에 시작하지않는게 가장 좋긴하지만,
이미 몸이 기억하니 그 익숙함을 떨쳐내기가 쉽지않습니다.
방송에서 중독 전과 후의 뇌를 찍은 사진을 보여준적이 있는데,
뇌형상이 변형되있더군요.
본인의 의지보다 뇌가 부르는 생물학적 부름이 더 강하기에,
그래서 의지와 관계없이 한잔만 들어가면,
다시 쭉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합니다.

물론 개인별 특성에 따라,
적당한 흡연과 음주로 건강을 유지하며,
생활에 지장을 초래하지않는 애연 애주가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는 천운을 누리는 분들이라 봐야겠지요^^
안타깝게도 제게는 그런 운이 없어,
좋은 자리 좋은 음식앞에서 첫 잔의 유혹이 강렬하더라도,
무조건 참는수밖에 없습니다.
일 년.. 이 년.. 지나다보면,
내가 언제 음주를 했던가.. 기억마저 흐릿한 날도 찾아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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