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영이 보성고를 졸업하고 바로 버클리 음대 유학을 갔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스무살 시절에 본격적으로 프로 뮤지션으로 뛰어든 모양이네요. 같은 버클리 동문이기도 한 수요예술무대 아저씨 김광민이 비슷한 시기에 포크 뮤지션 양병집이 기획한 '동서남북'이란 밴드로 활동했던 것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동서남북도 '쉼'처럼 약간의 유럽 프로그레시브 감성이 첨가된 소프트 락을 지향했으니까요.
다만 동서남북은 씨디로도 발매되어 약간의 관심을 받았지만 쉼은 전혀 재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나 봅니다. 검색해도 곡 정보와 연주자 이름 외엔 나오는게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