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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이야기-고양이편 2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1-05-04 18:21:35
추천수 3
조회수   885

제목

옛날이야기-고양이편 2

글쓴이

송상훈 [가입일자 : 2001-01-12]
내용
번개와의 만남 81학번으로 대학을 갔지만 사정상 휴학을 하고 시골로 옵니다. 빈 외양간을 개조해 만든 방에서 몇년 동안 백수 생활을 했지요. K는 출소 후 방통대 공부한다며 내게 기본 교재들을 빌려가곤 했습니다만 돌려받지 못했습니다. 내방 뒤 후미진 곳에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습니다. 나는 당연 녀석에게 관심을 가졌고 먹을 것들을 챙겨주며 안면을 익혔습니다. 새끼냥들이 젖 떼고 돌아다닐 때 제일 눈여겨봤던 한마리를 내방에 들였습니다. 새끼냥이 하악질을 할 때 어미냥이 새끼의 콧잔등을 핥아주니 이내 새끼가 평온해 지더군요. 나도 새끼냥 콧잔등을 핥아주었습니다. 그 새끼냥 이름이 '번개'입니다. 흰 바탕에 노란 점박이가 있는 무지 예쁜 숫놈이었습니다. 번개는 밤마다 외출했다가 새벽에 내 이불 속을 파고들어왔지요. 때로 쥐 한마리 잡아와서 이불 위에 던져놓을 땐 환장할 노릇입니다. 난방이 안되는 방인지라 머리맡 자리끼에 살얼음이 깔리는 추운 겨울을 둘이서 끌어안고 지냈습니다.
제 작품-천성산(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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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순영 2021-05-04 21:00:21
답글

그림은 힘들겠고요....오래 전에 했던 사진이나 다시 해볼까 합니다...좋네요 그림...

송상훈 2021-05-04 22:31:20

    사진도 좋지요.

김승수 2021-05-04 23:16:03
답글

그림도 사진도 20대때 포기했던 일인 .. 재학시절 상장도 받아보고 꽤 열씸이 했었는데ㅡㅡ..

정상은 2021-05-06 00:48:00
답글

화가이시네요 그림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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