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CD 돌아가는 소음 문제에 대해선 해결을 했습니다. 고수분들의 여러 조언 감사합니다.





이번엔 다른 문제라고 할 수 있겠는데, 음악을 듣다보면 음악 재생 흐름에 방해를 안 주면서 틱틱거리는 소리들이 간헐적으로 섞여 나옵니다. 제가 가진 상당수의 CD들이 말이죠.





이게 앰프 문제가 아닌 것은 두 개의 앰프를 번갈아가면서 확인한 바이고, 시디피 문제라고 생각하고 싶었지만 그렇다면 그 틱틱거림이 불규칙하게라도 발생해야 하는데 몇번이나 재생해보는데 초단위로 정확한 재생시간대에 정확한 울림으로 틱틱거리는 소리가 섞여 나오더군요. 그래서 결국 이게 녹음 문제구나 하는 판단을 내리게 됐습니다.





다른 시디 재생에선 어떤 뽐새가 나올까 해서 이번엔 컴퓨터 시디 드라이브에 넣고 재생을 해봤는데, 역시나 똑같은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똑같은 재생시간대에 싸구려 피시스피커로 인해 약간 더 지저분해진 울림으로 말이죠.





특히 오늘 받은 크리스티안 홈멜과 쾰른 챔버 오케스트라의 바흐 오보에협주곡 1집(낙소스)의 1번 트랙은 정말 환상적으로 귀를 괴롭혀 주더군요. 지금 반품을 해야 할지 아니면 훗날에 CDP 실력 검증용 CD로 써먹기 위해 남겨둬야 할지 고민중입니다. 이게 원래 그런 앨범입니까? 아니면 제가 받은 이놈이 유난히 불량스럽게 프레싱된 놈이라 그런 걸까요.





물론 전혀 그런 소리가 안 나는 CD도 있구요. 스탠 묄러(리버맨뮤직)의 앨범은 아주 맑고 깨끗하더군요. CDP나 기타 제반의 문제라면 여기서도 그런 소리들이 나야 할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혹시나 이게 정말 시디의 문제가 맞긴 맞는 건지, 아니면 제가 잘못 판단한 것이고 뭔가 다른 요인이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