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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인 입장에서의 정말 궁금한것 여쭤봅니다.
HIFI게시판 > 상세보기 | 2009-01-31 00:15:15
추천수 0
조회수   826

제목

실용적인 입장에서의 정말 궁금한것 여쭤봅니다.

글쓴이

서광원 [가입일자 : 2003-09-19]
내용
안녕하세요, 와싸다에 글은 거의 남기지 않지만 항상 재미있게 보고 도움도 많이 얻어가는 회원입니다.



몇일 실용 vs 비실용에 대한 논쟁이 매우 뜨거운 듯 합니다.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너무 궁금한 점이 좀 있어서 이렇게 질문을 드리는 글을 써보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디오와 음악을 둘 다 좋아하는데 굳이 소리를 정밀하게 비교하고자 하지는 않고 기기를 바꾸게 될 때에만 몇 번 비교하여 들어보는 편입니다.



제 경험 상 앰프를 바꾸었을 때 보고 들어도 차이를 못 느꼈는데(차이를 느끼려고 애써 노력한적은 없습니다.) 스피커를 바꿀 때 마다 집중하지 않고 들어도 너무 큰 차이를 느껴 스피커에 집중하여 바꿈질을 하는 편입니다. 앰프는 3번 바꿈질 하였고 앞으로도 꼭 소리차이의 이유가 아니더라도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바꿀 듯 싶습니다.



일반적의 실용의 생각은 “특정 조건이상의 TR 앰프(진공관이 아닌)에서는 소리의 차이가 미미해서 (차이가 매우 작아서, 차이가 없다는 것이 아님) 어떤 기기인지 모르는 상태에서는 인간의 능력으로 구분할 수가 없다 혹은 구분할 확률이 매우 낮다. 즉, 한 개인이 소리의 차이를 느끼는 것은 분명 절대적인 사실이되 그 이유는 플라시보 효과일 것이다”로 알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앰프 마다 소리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경험으로 구별은 하지도 못했고 소리차이가 발생되는 이유에 대한 이론적인 설명을 하지도 못하기 때문에 제 상식 선에서는 실용 쪽 생각이 맞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사회에서 받아 들여지도록 하나의 주장을 할 때에는 객관적인 근거가 뒷받침 되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실용이 중요하게 이야기하는 블라인드테스트를 했더니 확률적으로 유의미하게 구분하는 사람이 없었다는 것은 또는 매우 극소수만이 구분하였다는 것은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토대로 할 때 앰프 사이에 소리차이가 없다고 말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생각이지만 어떤 앰프인지 인지하지 않은 상태에서는(플라시보효과 배제) 앰프 사이에 소리차이를 구분해 내기는 매우 어렵다. 따라서 앰프 사이에 소리차이는 극히 미미하다라고 이야기 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이러한 생각을 부정하기 위해서 즉, 비실용의 입장에서 앰프사이의 소리 차이가 크다(플라시보 효과가 아니라)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객관적인 사실에 대해서는 게시판에서 한번도 본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는지, 아니면 비실용 쪽에서 충분히 조건을 정한 테스트를 통해 실험적으로 보여줄 수는 없는지 참 궁금합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궁금한 질문을 간단하게 해보겠습니다.



1. 비실용 입장에서는 앰프 사이에 소리 차이가 크다고 생각하시는 건지요? 차이가 크다면 블라인드 테스트로 쉽게 구분이 가능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요? 만약 현재의 블라인드 테스트는 잘못된 실험이고 보다 까다로운 조건들(게시판에서 많이 이야기되는 자기가 항상 듣던 음반, 자기 공간, 오래 사용해본 기기 등 )이 요구된다면 이런 조건을 요구한다는 자체가 앰프 사이 소리차이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 아닌지 궁금합니다.



2. 1번 질문과 다르게 비실용의 생각도 앰프사이에 소리차이는 있는데 그 차이가 매우 작아서 구분하기 매우 어렵지만 훈련된 귀를 통해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인지?



3. 앰프 소리차이가 나는 어떤 이론적인 배경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이앰프는 저음을 강하게 하기 위해 어떠한 장치를 했다던지 고음을 어떻게 했다든지 와 같은 내용 말입니다. 그냥 앰프를 회로대로 만들다보니 회사마다 각기 소리가 달라져서 의도하지 않게 소리의 차이가 생긴 것인지 궁금합니다.



4. 앰프 회사와 종류가 정말 많은데 왜 소리차이를 크게 만들어서 블라인드 테스트로도 쉽게 구분가능하게(스피커 처럼) 만들지 않는지요?



5. 비실용에서 앰프는 사람이 들어서 쉽게 구분될 만큼 차이가 난다라는 주장을 플라시보 효과를 배제하지 않은 개인적인 경험 외(개인적인 경험도 매우 중요하고 인정하지만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하기는 힘든이유에서)에 어떤 사실로 뒷받침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글재주가 없어 쓰고나니 이상한 글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게시판을 보다가 앰프 소리차이가 왜 그렇게 구별해 내기가 어려운 건지 앰프회사에서 왜 그렇게 소리 차이가 크게 나는 앰프를 만들지 않는지 (만들면 잘 팔릴 것 같은데…) 궁금합니다.



재미없이 긴 글 읽어주신 분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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