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한 나날을 보내는 도중...
포터블 CDP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다가...
학창시절이 떠오르고 해서 흠뻑 빠져지냈습니다.
이 CDP 구입해서 들어보고 저 CDP 구입해서 들어보고...
하루의 휴식의 대부분을 소리 평가하면서 보냈습니다.
그러기를 한달여...
소니의 D-e01 시디피 상태 안 좋은 것을 구입하여...
고쳐보겠다고 이래저래 하다가 완전히 고장내 버리고...
저의 구입비 15만원이 공중분해되는 사단을 겪었습니다.
현자타임이 제대로 오더군요.
역시 빈티지는 건드리는 것이 아니다... 라는 진리를 다시 또 겪게 됩니다.
요즘 시대에 맞게 그리고 스스로에게 맞추어 음악을 잘 즐기는 것이 최선임을 다시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오늘부로 이제 음감의 지독한 평가에서 물러나...
그냥 음악을 즐기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포터블 기기들로 이런 결론에 도달하다니... 비싼 스피커의 세계에 발을 딛였으면 세계정복이라도 할 기세입니다)
이제 가볍게 마음먹고 음악을 듣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