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앵무새 

/ 김여정

 

앵무새야 

앵무새야

미국 말하는 

미국산 앵무새야

 

앵무새야 

앵무새야

북조선 벙어리 

미국 새장 앵무새야

 

앵무새야

하는 짓 귀여우면 

상이라도 줄 터인데 

서해수호의 날은 왜 갔나?

 

앵무새야

까마귀는 희고 백로는 검단다.

순항미사일은 새총이고

탄도미사일은 딱총이란다.

 

앵무새야

文이 김상조를 버렸나?

김상조가 文을 버렸나?

그게 그거 아닌가?

 

앵무새야 

황사 벚꽃에 쇠고랑 찰 일 있나? 

애라, 날 저물면 못 가니 

죽은 패 던지고 36계 줄행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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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선전선동부 부부장

 

 

 

3월의 마지막 날

아침 詩 농단

 

 

언제나 그이 곁에

Kim Ok-ju (김옥주)

 

가사는 못 알아먹어도 

목소리에서 동족이라는 걸 금방 알겠다.

일편단심 그이만 찾는 것도 똑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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