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한 분 도 안 계신 식당에 들어서.
음식을 주문해 먹을 때에는.
늘 창가에 앉는다.
내가 잘 나서가 아니라.
이 집 영업 중이라는 표시로.
주린 배를 채워 주시는데 이 정도는 해야 하지 않나.
뉘신지는 모리겠으나 정말 존경해 주고픈 인격의 소유자.
한개 배웠으니 바로 써묵어야지.
며칠 전에 백수 친구 3놈이 모여 갈비집에서 한잔 했는데 정말 손님들 없더군요.
또 그저깨는 간만에 감자탕이 땡겨서 카노래방 겸해서 다리 근처 점빵에 갔더니 손님이 0.
그때 밖에서 담배만 빨다 포장해서 바로 집으로 갔었는데
이 글을 그전에 봤더라면 10분이라도 창가에 앉아서 손님인 척 함서 버텼을 건데..
역시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워야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