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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드라마는 군대 있을 때 했던 건데
제가 짬빱이 안 되어 지대로 보지도 못 했던 드라마네요
저거랑 고참이 환장하고 보던 드라마 중에 허준이 있었네요
서인석? 이 허준으로 나왔던 허준..
조선8또에 병신을 고치는 약은 없다던 유의태는 그떄도 이순재로 기억...
전광렬 나오는 허준 하길래 처음에 엠븅신은 뭘 저런 걸 재탕하고 그러나 생각했었던 기억이....
그나저나 채시라랑 저 남자 배우는 저 때 무쟈게 잘나가던 배운데
지금은 저 바닥에서 방귀도 제대로 못 뀌는 거 보면
세상일은 역시 잘 모른다는 게 맞는 거 같네요

    저도 다 못 보고 입대했지요.

입대하기 전 제일 안타까웠던 게 저 여명의 눈동자를 정주행 못했다는 거.

나중에 제대 후 대충 보긴 봤습니다만 하루하루 기다림서 보는 그 쫄깃함은 없더군요.

암튼 제 인생에 있어 최고의 드라마였던 건 확실합니다.

스토리가 거의 진격의 거인 턱밑 수준까지 근접하는 대작.

    근데 아무리 봐도 태원님 기억력은 거의 천재급이 아닌가 싶습니다.

보통 허준 하면 전광렬 말곤 떠오르는 게 거의 없는게 사실인데

서인석의 허준과 조선 팔도에 병신 고치는 약은 없다라는 멘트까지 다 기억한다라는 건.,

태원님은 아무리 봐도 사람으로선 도저히 도달하기 불가능한 초강력 울트라 인류라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아.. 제발 좀..ㄷㄷ
서인석의 허준을 기억하는 건 승질 드런 고참놈이
그 드라마를 환장해서 기억하는 거고요
조선8또는 불과 며칠 전 이야기잖아요
이거 왜 이러셔요 ㄷㄷ
그만 좀 개러피십시오 ㅎㅎ

넷플릭스에 리메이크 한번 됐으면 좋겠다 하는 드라마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