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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물리치료 받으니 애기가 된듯하네요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1-03-23 11:24:36
추천수 0
조회수   987

제목

한의원 물리치료 받으니 애기가 된듯하네요

글쓴이

강석준 [가입일자 : 2009-02-05]
내용
 3월 초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마침 처리해야 할 일도 해서 입원을 미루다가 집안에 초상이 나서

그냥 통원치료하기로 했습니다.



물리치료실에서 물리치료사님께서 환자를 다루는 말씨가

올렸다 내렸다하고 이리 가실께요, 다리 올리께요 합니다.



영 익숙치 않는 화법이라 집에 와서 마눌님께 말했더니

손주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하듯 한다고  하네요



그러고 보니 한의사 선생님도 화법이 같으네요.

말을 놓는 것도 아니고 내리는 것도 아니고

영 어색합니다.  애기가 된 기분도 그렇고요



여러분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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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2021-03-23 11:53:18
답글

하실께요~ 가실께요~
이 화법, 저도 엄청 오글거립니다.
병원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서비스 업종에서
아무 생각없이 딴에는 극존칭처럼 쓰는 말인데
사실 따지고 보면 참 이상한 말이죠.
이리 가세요~ 다리 올리세요~ 하는 게 원래 맞지만,
그게 명령조로 들린다고 불쾌해하는 손님이 있을까봐
공손한 척 미리 선수치는 말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재호 2021-03-23 13:36:06
답글

많이 다치지는 않으셨나요? 당장은 몰라도 후유증이 올 수 있으니 꼭 여유있게 치료 받으세요~ 요즘 서비스업종에서는 '~하실게요'가 거의 고착화된거 같습니다.

강석준 2021-03-23 13:52:39
답글

감사합니다
진단은 염좌 2주입니다
입원을 안해서 그런지 아픔이 오래가네요
3주째 치료중입니다
여유있게 치료 받겠습니다.
건강하세요

김지태 2021-03-23 16:30:58
답글

예전에 식당가서 육개장을 시켰는데 서빙하는 처자가 여기 '육개장 나오셨습니다' 하길래 제가 벌떡 일어나서 아이구 그러십니까 했다가 마님에게 핀잔만 들었다는...

딸아이가 대학 댕길적에 내내 아웃백 스테이크에서 알바를 했었는데 거기는 한술 더떠서 눈높이를 맞춘답시고 무릎꿇고 주문을 받는답니다. 그래서 다 못난 손님들 때문에 그런거다 하고 그후로는 이상한 존칭쓰는거 태클 안겁니다.

조재호 2021-03-23 16:52:57

    저도 요즘 토요일마다 한의원에 가는데 '물리치료 받으실게요~' '침 맞으실게요~' 하는데 어법이 맞네 안 맞네 따지기도 그렇고 그냥 그런가 보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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