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에서 서브로 사용할 스피커를 구매했습니다.
인티가 부드러운 마란츠 7001이어서 통통거리는 모니터오니오 RS-1을 구입하려 했는데
회원 여러분들께서 클래식과 아리아에는 쿼드가 낫다고 해서 쿼드로 질렀습니다.
청음전부터 소리가 답답할것 같아서 케이블은 미리 반덴헐 CS-122로 물려주었구요.
청음해본 소감은, 아직 몸은 덜 풀렸겠지만 상당히 괜찮다는 느낌입니다.
글렌굴드의 바흐 파르티타를 꽤 들었는데 무엇보다 부드러운 질감과 찐득함이 좋네요.
해상력이나 저음의 양도 괜찮은 편이구요. 고음부도 크게 부족해보이지 않습니다.
락이나 메탈에서는 조금 답답하게 들리겠지만 피아노와 현의 질감을 좋아하는
저한테는 딱인것 같습니다. 은선계열을 물려주니 바이와이어링의 필요성도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정도 마감에 이정도 소리의 스피커를 이정도 가격에 구할수 있다는 것, 참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