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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아저씨표 DS 350A가 오늘 도착 예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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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0 08:4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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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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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아저씨표 DS 350A가 오늘 도착 예정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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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희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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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에 덕수 아저씨 카페에 잠깐 놀러가 봤더니 무쉰 이벤트를 또 하더이다.
덕수아저씨 인티 중 최고봉인 DS 450 사용자들에게 무료 업그레이드 행사를 한다던데
아쉽게도 우리 350A 사용자들에 대한 혜택은 아직 궁물도 없더이다.
우야튼 이건 아니꼬우면 450으로 업글 하던가로 난, 이해했는데
그럼 또 상당한 출혈이 예상되지라.
350A로 당분간 버티다가 결국 450으로 갈아 타야 하긴 할텐데
문제는 내가 450으로 업글하면 덕수 사장님이 금방 눈치를 까고 바로 450 윗버전을 출시할 것 같아
지금 매우 쪼리고 있는 상태라우,
가만 보니 내가 업글할 타이밍을 재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물론 이건 농담.
지금 450 유저들은 이제 끝이겠지 하고들 안도의 한숨을 쉬고 있을텐데 그거 섣부른 판단이라오.
사람은 세상을 살면서 경계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우,
이건 덕수사장님의 영업 방침을 뭐라 카는 게 아니라 그분의 쉬지 않는 소리 개발에 대한 열정.
난 이 지점을 지적하는 것이라오,
덕수 사장님의 소리에 대한 카피 능력은 가히 국내 최강이라는 나혼자만의 평가가 지배적이라오.
몇년 전부터 덕수 앰프의 소리 성향이 단순 섬세 부드러움에서 약간 쿨앤 클리어쪽으로 흐르는 이유가
뭐, FM 어쿠스틱인가 머시긴가 하는 대빵 비싼 앰프를 중고로 들이면서 자신의 앰프 기본 소리결을
그쪽으로 맞춘다는 공식 발표도 있었지라.
덕수아저씨 초창기때 일본에선가 어데선가 당시 집한채값 가까이 하던 FM 어쿠스틱 프리파워를
우연찮게 들어 보고는 뿅 갔다 하시던데 기존의 뭐, 마크레빈슨, 골드문트, 매킨토시 등등 이름있는
앰프들 마이 들어 봤는데 FM 저게 최고 와따였다 회상을 하더이다.
그러다 몇년 전 우연찮게 모오됴샵에서 FM 프리파워가 저렴하게 나온게 있어서 바로 질렀다카던데
중고지만 역시 소리는 그시절 들었던 감동 그대로라 와! 따봉이다 하셨다오.
지금 출시되는 엔트리부터 450까지 그리고 각 프리 파워들의 소리는 저 FM을 모방하고 있다
이래 보시믄 되고 앞으로도 저 FM에 더 근접하는 소리를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 매진한다 캅니다.
우리 생가죽님도 덕수아저씨 프리파워 옛날꺼 아짂까정 쓰는걸로 아는데
가죽님이 몇년 전 들었던 소리와는 지금 또 마이 달라져 있을테니 시간되면 함 놀러가 보시오.
가면 내 이름 절대 꺼내지 마시오.
내 얘기하면 성질부터 막 낼 것이오.
아마 이럴 것이오.
"아니, 그 통영에 사는 양반 제발 전화 좀 엥간히 하라고 하소.
내 그 양반때문에 일을 못 하겄소!
아니, 도대체 뭐가 그리 할말이 많은지 하루에 몇번을 전화하는지 모리겄오?
그사람은 일도 안 한다오?
잘 아는 사이라면 앞으로 거리를 두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오.
자~ 이나영이 커피나 한사발하면서 우리 앰프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나 좀 나눠 봅시다."
이럴 것이오.
대화 중 어떤 상황이 닥치더라도 문장 중에 절대 봉자라는 단어가 들어가면 안 된다오.
그건 바로 나를 떠올리게 하는 싸인으로 간주하고 가죽님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게 될 것이오.
잘못하면 묵던 커피도 뺏길 것이오.
조심하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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