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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들 계세요! |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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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16 18:5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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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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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히들 계세요!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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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봉희 [가입일자 : ] |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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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을 나누면 질투가 되고 슬픔을 나누면 약점이 되는 세상.
버티기 너무나 힘드네요.
시시콜콜하게 게시판에 가정사를 털어 놨던게 이렇게 치명적인 비수가 되어
돌아올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남들은 내가 멘탈이 강한 줄 아는데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평소 내뱉은 말고 있고 해서 챙피하기 싫어 그냥 아닌척 하는 것 뿐이죠.
이혼 한지 올해로 3년 정도 됐는데 전 아직 애기엄마를 못 잊고 있답니다.
이혼의 책임은 다 저한테 있습니다.
물론 고부 갈등도 좀 있긴 했지만요.
난 언제든지 애기 엄마가 돌아온다면 받아줄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지금은 다른 남자가 생긴 것 같던데 처음에 믿기질 않더군요.
그래도 전 끝까지 희망을 못버린 답니다.
우리딸의 엄마이고 내가 가장 최근까지 사랑했던 여자였으니까요,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전 이제 자유게시판을 떠납니다.
갈 때는 말없이 조용히 가는 게 봉사마 다운 처신일텐데 차마 그럴수는 없겠더군요.
그동안 저와 자유게시판이라는 온라인에서 정을 나눈 많은 분들..
그리고 자유게시판에서 저와 다툰 많은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전 이만, 물러가려 합니다.
이번만큼은 아닌척 하는 연기 도저히 못하겠네요.
그동안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건강들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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