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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청음회 경험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1-02-13 18:53:15
추천수 2
조회수   837

제목

오디오 청음회 경험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와싸다를 통해 청음회를 두세 번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마크레빈슨 앰프 청음회였죠. 

 

 일본의 저명한 오디오 평론가 분도 해설로 오셨습니다. 



 서울에 있는 호텔에서 했구요. 



 청음장에 들어가자 저의 허리 절반 정도의 마크레빈슨 앰프 두 대가 스피커 옆에 있더라구요. 



 그런데 청음회장 공간이 너무 넓어서 저의 키 절반의 마크레빈슨 앰프가 꼭 컴퓨터 본체만하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런저런 좋은 말 해주셨고 감상도 잘 했습니다. 



 저는 다만 공간이 너무 넓지 않은가... 



 소리가 공간에 파묻히는 느낌이었습니다. 



 대역폭이 넓고 유려한 소리로 기억됩니다. 



 청음회가 끝나고 제가 가져온 시디... 오이스트라흐와 레브 오브린의 베토벤 소나타 크로이쳐를 들을 기회가 생겼습니다. 



 다들 퇴장하시는데 저만 덩그러니 음악 들으니 뭔가 민망하더라구요.



 저도 따라 나왔습니다. 



 다음은 오디오갤러리에서 열린 소프라 스피커 청음회... 



 이번에는 공간은 적당한데... 청음하시러 너무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볼륨을 너무 높여서 귀가 따가웠던 기억입니다. 



 소프라 스피커 소리 좋더군요. 



 옥구슬이 넘실넘실 넘어가던 소리로 기억됩니다. 



 당시 막 수입한 포칼 아리아 스피커도 들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소프라 스피커 소리가 너무 좋아서 다음으로 들은... 



 당시 막 국내에 소개된 포칼 아리아 소리를 들었는데 고역이 거칠게 들이더라구요. 



 역시 음악 전문으로 나온 스피커와 AV 겸용 스피커는 용도가 다르구나 했습니다. 



 다음은 젠하이저 오르페우스 신형 헤드폰과 앰프 청음회...



 이건 젠하이저 아시아 쪽에서 초대 받아서 갔네요. 

 

 이 헤드폰과 전용 앰프는 가격이 칠천만원 입니다. 



 제가 들어 본... 용산 전자랜드에서 들은 대구경 주물 혼 스피커가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대역폭이 아주 넓고 굵고 남성적인 소리를 내어주는 스피커였는데 그 스픽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은 제가 아는 범위에서 가장 비싼 소리였습니다. 



 헤드폰 매니아 입장에서... 이런 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이렇게 세 번 정도의 청음회를 다녀왔는데... 저의 오디오가 오징어로 보이지 않더냐...



 그렇지는 않죠. 



 공간과 조화를 이루는 게 보기 좋은데... 



 안방 한 구석에서 조용히 음악듣는데...



 마크레빈슨의 데스크탑 파워앰프가 왠 말이며 소프라 스피커 두 덩이를 놓을 공간이 어디 있겠습니까. 

 

 거실에 소프라 스피커 두 덩이를 놓으려면 거실 장을 바꿔야하는데요. 



 저의 거실장은 푸른 옥색으로 너무 이뻐서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제가 아무거나 막 가지고 들어와서 음악을 듣느냐 하면 그것도 아니예요. 



 저의 오디오 기기 하나하나마다 저만의 사연이 있고 감흥이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뭐 하나에 빠지면 그 기기를 위해서 모든 것을 불사합니다. 



 예를들어... 인켈 1195 시디피와 1193 시디피 두 대를 사용하는데요. 



 중고가 8만원 정도 합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더 이상 다른 시디피가 필요없을 정도로 훌륭하거든요. 



 그래서 인터케이블은 체르노프 레퍼런스 RCA를 씁니다. 



 마치 사랑하는 여성에게 비싼 목걸이를 선물하듯... 이 시디피에 대한 저의 애정입니다. 



 가격으로 따지면... 시디피 가격의 6배 정도 되겠네요. 



 빈티지로 오디오 한다고... 손이 안 간 기기가 없고 다 저마다 사연이 있습니다. 



 청음회에서 듣는 기기들이야 그런 거고...



 공간에 어울리지 않으면 별로 정이 안 가요. 



 더 주절주절 할 말은 많지만... 마트에 장 보러 가야해서 이만 줄이겠습니다. 



 주절주절 하는 소리 길게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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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8 2021-02-13 19:05:12
답글

거,, 제 말에 신경이 마이 거슬렸나 봅니다.

기분이 나빴다면 미안합니다.

그 정도로 대놓고 무시하거나 비아냥 거릴려고 쓴 댓글은 아니었는데

하긴 제 코드가 좀 거시기하긴 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나도 싸구리 오됴하는 사람이고 해서 한 말이지

내가 뭐 비싼 몇천만원 짜리 그런 거 쓰면서 한말은 아니잖아요.

그랬다면 진짜 개싸가지겠지요.

김일영 2021-02-13 21:58:22
답글

오디오도 가격 따라 가겠지만 지금의 싸구려 기기로도 이렇게 마음에 드는데 굳이 더할 필요가 있을까 해요.

결론은 자기만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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