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글에만 댓글 주고 받고 이러지 말고 넘 글에도 좀 더 신경을 쓰입시다.
노력에 대비해 기대한 결과가 너무 시원찮아서 하는 개인적인 실망때문이 아니라
너무들 자신의 것만 사랑하시는 것 같아 좀 안타까워 이래 한 의견 올리 보는 겁니다.
저야 뭐, 최근에 시간이 남아 돌아 이래 미친 놈처럼 이곳저곳 팔딱팔딱 돌아 댕김서
흔적들을 마구잡이식으로 남기고 있는거지만.
이를 한편으론 불편해 하는 사람들도 마이 생긴 줄로 압니다.
(솔까 내가 그사람들의 심기까지 생각함서 여기서 활동하긴 싫구요)
그리고 어케 한사람의 그릇이 모든 사람을 다 품을 수 있겠습니까?
살다 보믄 이런놈 저런놈 수없이 보잖애요.
꼬라지 뵈기 싫으면 그냥 스킵하면 되는기고..
다만 하고픈 말은 다 쓰러져 가는 이 게시판들 우리가 아니면 못 살린다는 겁니다.
백날 게시판 기능을 시대에 걸맞게 좀 업그레이드 해달라 외쳐 봤자 안 되는기고
그래서 떠난 사람들도 할 수 없는기고..
아주 찔끔씩이라도 옛추억을 함께한 사람들이 생각나 들리시는 분들의 마음 역시
여기가 다시 살아나길 바라는 맘은 별시리 다르지 않으리라 짐작 됩니다.
근데 그 마음들 실천으로 좀 옮길 순 없나예?
손가락 몇번 까딱까딱 독수리 타법으로 키보드 몇번 뚜드리면 되는 긴데
그게 그리도 힘든가예?
글 올리면 무플이 될까 싶어 겁나서 그러는 기라예?
잘 살펴 보믄 나역시 무플들 쌔고 넘칩니다.
그럴땐 저도 억장이 무너지곤 한답니다.
정 멘탈에 위협이 느껴질만큼 견디기 힘들다 싶으면 밖에 나가서 담배 한대 빰서
내가 포기하면 여긴 무너진다는 처절한 사명감을 재무장한 채 방으로 다시 돌아와
한땀한땀 정성스런 글을 다시 이어 나간 답니다.
여러분들은 모립니다.
내가 글 하나에 쏟는 노력과 열정이 어느 정도인지를요.
물론 그렁 거 바라지도 몰라주셔도 됩니다.
다만 다른분들이 고심끝에 어렵사리 올린 글들에 반응들이 너무 한 거 같아서
이래 반감을 불러 올 무례성 만땅인 글을 올리게 된 것입니다.
사실 여기 장순영님이나 조용범님 기타 몇분들하고 처음엔 자잘한 다툼도 많았습니다.
그래도 나보단 어른인 순영님이나 용범님은 나름 사나이 다운 쿨~ 하신데가 계셔서
지금까지 큰마찰 없이 잘 지내고 있지요.
물론 본인들의 속마음은 잘 모리겠습니다만은 ㅡㅡ
일단 제가 피부로 느끼는 건 그렇다는 겁니다.
미리 사람을 단편적인 모습만으로 함부로 판단하지 않고 진득하게 절 지켜본
내면에 깊숙히 축적된 세월의 저 짬밥을 전 닮아가려 합니다.
그래도 되겠나요?
현재 혈중 알콜 농도가 좀 되는 듯 한데 우예 의미 전달이 잘 됐는지 모리겠습니다.
그리고 저에 대해 평소 뭐 좀 이건 꼭 얘기해야 되겠다 싶은 게 있으시면
언제라도 허심탄회하게 대화의 장을 펼쳐 주시는 거 전 대환영 입니다.
오늘 이 글에 기분 마이 나빠하실 분들도 계실테지만
선천적으로 타고 난 성격이라 그러는거니 다들
넓은 아량과 이해심으로 잘 부탁 드릴께요.
PS ; 저 밑에 홀로 외로이 아무 댓글 손님도 없이 저리 처량한 모습으로 텅텅빈
저 영문도 모리는 분의 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정치 이념을 떠나 우린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자라고 어려운 성장기를 함께 극복하며 헤쳐온
같은 피를 나눈 위대한 우리 단군 할아버지의 후손들이기 때문에
두루 살피어 소외된 저런 분들도 우리가 목표로 하는 저 아름다운 세상에
필히 함께 동참시켜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