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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라면보다 못한 입양아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1-01-21 00:01:32
추천수 0
조회수   881

제목

이마트 라면보다 못한 입양아

글쓴이

이광윤 [가입일자 : 2003-05-30]
내용
 
 


 

 

겨울 산등성이 바람이 따갑다.

1시간 정도 산마루를 피해 비탈길만 타고 왔다. 

얼은 몸도 녹일 겸 비상식량 조달차 e-마트를 다녀왔다.

e-마트에서 가장 큰 단일 코너는 단연 라면 코너를 꼽는다.

라면은 나뿐만이 아니라 국민 비상식품이다.

요즘은 라면이 떨어지면 쫓기듯 불안하다.

라면 코너에서 가장 활발한 기업은 오뚜기 기업이다.

오뚜기 제품만 홍보하는 담당자가 따로 있을 정도다.   

이 오뚜기 아줌마는 나랑 농담을 주고받을 만큼 친하다.

라면 코너 입구를 들어서니 

버선발로 쪼르르 뛰어와서 인사하는 매우 경우가 밝은 여자다. 

코로나 계엄령에 목구멍에 거미줄 치는 내 사정은 조금도 없다.

"닭개장 라면"이 나왔다고 살랑살랑 꼬리를 친다.

한 봉다리에 3개가 들었다.


59xx 원?, 뭣이여, 이거 너무 비싸잖아! 

개당 2000 원씩이네? 


일 없수?  


오뚜기 새로 나온 비싼 짜장면 2개를 덤으로 준단다.

찌익~, 박스에서 짜장면 두개를 꺼내어 닭개장면과 테이핑을 한다.

(음메, 아짐아, 돈은 내가 내는데...)

지난번엔 계산대에서 따로따로 돈 다 받아버리더니만? 

그땐 실수였다고 사과드렸잖아유~?

(아이구, 이놈의 호구 또 물렸구나 ㅎㅎㅎ) 


그나저나 우리 커피는 언제 마실꺼유?

코로나 끝나고 마셔유?

 

에라,

개 같은 文코러나 땜에...

앞길이 구만린데... 써글 놈! 

낄낄낄

깔깔

 

...

 


 

 

입양아, 

마트에서 라면 사고팔듯 하자는 

정신 나간 놈은 미친놈일까? / 치매일까?

억울하게 죽은 정인이 때문에

몸살을 앓는 우리 사회가 안 보이는 모양이다.

뱃속에서 엄마가 배 아파서 

포기해 버린 놈 같이 횡설수설한다.

너를 보니 귀태(鬼胎)는 참 점잖은 말이다. 

 

 

봄이 오면 뭘 할까?

그냥 마스크나 끼고 있겠지,

차라리 여름을 기다리는 게 낫겠다.

여름이면 희망이 보일까?

코로나 따라가는 文의 상엿소리 들린다.  

쌓인 피로를 뜨거운 볕에 말리며

멀리 실바람을 가슴에 채운다.

아, 한겨울 꿈이었구나.
    

 

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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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8 2021-01-21 07:41:57
답글

히사이시의 Summer 저거 원래 피아노 솔로 곡 아님?

이광윤 2021-01-21 08:02:02

    저 아가씨 보니 여름이 무작정 기다려진다.

orion8 2021-01-21 08:35:15

    형! 혼자 살아?

윤상달 2021-01-25 22:00:58
답글

이런 치매는 당신인것 같아요.
대한민국에서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마치고 각종 유사언론과 일베 같은 패륜 커뮤니티에 물들지 않았다면 저렇게 받아들이는 일은 없을겁니다.
내가 장담하죠.
이런 게시물을 올린것 자체가 스스로 국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고 광고하는겁니다.
이전 글들도 그랬지만 참 바보같은 글만 쓰는 자신을 한 번 돌아보길 바랍니다.
한심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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