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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자기의 생각이 있긴 하지만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1-01-08 14:57:12
추천수 2
조회수   991

제목

누구나 자기의 생각이 있긴 하지만

글쓴이

이정석 [가입일자 : 2013-01-27]
내용
요즘 들어 범진보 세력이 찢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정권 초기 "촛불정신"을 그렇게 외치던 인사들이

이제는 각기 자기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정부를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앞세우는 단어들이 대깨문, 친문, 친노 등입니다.



그러한 인간들 중 대표는 말 할 것도 없이 진중권이고요

그리고 홍세화, 강준만 등 등 입니다.



사실 정권을 운영하면서 이런 저런 그런 일들이 왜 없겠습니까!

그런 저런 일 중에서 자기 생각 범위와 일치하지 않으면 정부가 

아니, 민주당이 변질되었다고 비난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all or notthing이 아닙니다.

아니 될 수가 없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이해관계가 난마처럼 얽힌 곳이 세상이라는 말입니다.

그 많은 사람들 입맛들을 도대체 어떻게 하나하나 맞추고 만족시킬 수 있겠습니까?



물론 민주당이 정권 초기에 비해 변한 것은 틀림 없습니다.

현실적으로 법안 하나하나마다 어깃장을 놓던 국짐당의 방해를

180석을 차지함으로써 수월하게 개혁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었고

워낙 많은 국회의원들이 있다 보니 일부 돌출된 사람들도 있기 마련입니다.

또한 집권당 범주에 붙어있던 수많은 기관, 단체 등에서

이런저런 실수도 나오고 가십도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필연이며 막을 수 있는 특별한 수단도 없습니다.

그래서 "식구 많은 집 바람 잘 날 없다"라는 속담도 있는 것이지요.



문제는 이러한 환경적 여건을 고려하지 않고

특정한 문제에 포인트를 맞춰

"진보의 변질" 또는 "진보의 타락" 등으로

핏대를 세우는 것은 소위 "식자"로서의 편협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과 다름 아닙니다.

아니 "한 뱃속에서 나온 새끼들도 알록달록"이 되는 법인데

어떻게 천변만화하는 세상이 똑같길 바라는 것인가요?

그런 면에서 소위 "지식인들의 편협함"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 며칠만에 유튜브를 들어가 봤더니

"뉴스반장"이라는 유튜버가 이낙연을 신나게 까대고 있더군요.

근데 이 친구 조국 촛불집회 때부터 "문제가 있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지나치게 편협하고 자신의 관점에서 모든 것을 보려는 위험성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은 이러한 인간들이 진보를 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더 솔직히 말하면 범진보 세력을 사분오열시키고 결국 패배자로 모는 분열주의자라는 것입니다.

어떻게 자신의 생각만 옳다고 할수 있느냐는 것입니다.



부탁하건대

이낙연이 어떻건 이재명이 어떻건 자기 생각만 주장하지 마십시요.

전체적인 컨센서스가 너무너무 중요하고

진보 대 보수의 대결에서 누구를 내세워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지

오직 그것만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그것이 서울시장 선거도 그렇고

차기 대선에서도 진보진영의 승리냐 패배냐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분명한 것은 이미 찢어져 버린 진보진영이

이대로 가다가는 또 다시 이명박근혜 시절의 "와신상담"을 맛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노무현 정권 말기의 일부 극성 인사들로 인해 

전체 진보진영이 얼마나 분열되고 손실을 많이 입었는지를 절대 잊어서는 아니됩니다.

그리고 지금 서서히 그러한 분열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퇴임 후를 생각해서라도

부디 침착하고 현명한 사고가 무엇인지 곱씹어 봤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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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on80 2021-01-08 15:15:41
답글

새겨 듣겠습니다.

orion80 2021-01-08 15:55:44

    네, 제가 순수한 놈이란 걸 많은분들이 아셔서 요래 내버려 두는 것 같습니다.

이정석 2021-01-08 18:26:05

    봉희님이 이재명을 디스하는 것을 지적한 것은 아닙니다.
이재명과 이낙연 모두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최종 선택을 받을 사람이 이재명일지 이낙연일지
또 다른 다크호스일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정치는 생물이다라는 DJ의 말과 같이
2022년의 정치환경은 어떻게 변화할지 예측하기 어려우니까요.

다만 아무리 민주당 후보라고 해도
내가 생각하는 후보가 아닐 수도 있지만
전체적인 민주당의 총의로 선택된 후보라면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지지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flylobin@hanmail.net 2021-01-08 16:38:54
답글

맞는 말씀 입니다.
그런데 최고 권력자의 의지를 모르겠습니다
초법적 아니더라도 권한네에서 아무겄도 몼하네요
대통령도 사법부 판사들 그들의 뜻대로 가는것 같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묘 앞에서..
성공한 대통령이 돼어서 돌아 오겠습니다...
많이 울었어요.

이정석 2021-01-08 18:30:56

    민주주의 요체는 3권 분립입니다.
그런데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사법부를 건드리면
헌법에 의해 선출된 대통령이
헌법을 위반하는 행위가 되어 탄핵의 이유가 됩니다.

물론 보수정권에서는 그러한 비헌법적 사고로
양승태 같은 인간을 사법부 수장으로 앉혀 판결을 조종하려 했지만
적어도 진보정권에서는 그러한 시도조차 할 수 있을 정도의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그것이 바로 진보정권과 보수정권의 차이 입니다.
이번 미국 대선을 봐도 충분히 그 차이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박헌규 2021-01-08 16:41:46
답글

민주당의 의회구성원들은 범진보 세력이 아니고
범반독재 연합인데

촛불민중도 그렇고 진보세력도 그렇고
자신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실현해 줄거라 믿고

그게 현실적으로 안되니까
나름의 이유를 찾거나 비난하거나 하죠.

왜 안되지? 저정도의 의석을 가지고
왜 안시키지? 개혁적 입법통과를

와 민주당 의원이 나서서 개혁을 반대하네?
저거 사꾸라네...
뭐 이런 상황.

이낙연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실제 입법의 과정에서도 이건 아니지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습니다.

이정석 2021-01-08 18:37:12

    네 다분히 그러한 문제들이 중첩되어 있지요.
우리가 신문, 방송에서만 보는 정치와
실제 현장에서 벌어지는 정치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름 정권에 기여했는데 외면을 받았다던가
아니면 자신의 관점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하면
자기들 나름대로 불평불만을 쏟아내고
그 틈을 이용한 보수가 파고들고
또한 언론은 이것을 확대 재생산 해서
기사 장사를 해먹는 구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러한 속성을 파악하지 못하고
기사나 방송을 그대로 믿어버리는 1차원적
인간들이 너무나 많다는 것입니다.

뭐, 솔직히 말하면
정권을 가진 정당으로서 필연적으로 겪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끼리
분란을 만들어 구심력을 약하게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orion80 2021-01-08 20:21:43
답글

통합도 중요한 과제이긴 한데요.

허나 전 내부모님한테 뒤에서 쌍욕 시전한 인간에게 우리 가족의 미래를 맡길 순 없습니다.

차라리 내가 대선에 나가고 말지..

최창식 2021-01-08 23:52:26
답글

이 세상을 '진보(=선) VS 보수(=악)' 이런 구도로만 보는 것도 편협한 거죠.
제가 보기엔 위선 떠는 양아치와 대놓고 양아치 그정도 차이밖에 없습니다.
적의 잘못을 심판할 땐 엄중한 정의의 잣대를 들이대고 깨어있는 척 하면서
내 편의 잘못은 보고도 못 본 척, 알면서 애써 외면하고, 내부총질하면 역적!
이재명 싫어하는 사람과 이재명 좋아하는 사람이 서로를 이해시킬 수 없듯
같은 친민주당끼리도 세부적으론 취향이 다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거라
우리끼리 서로 아웅다웅하지 말고 단결해서 적을 무찌르자는 호소는, 글쎄...
어떤 얼간이가 다음 대통령이 되든지 우리 편에서 나오기만 하면 된다고요?
실로 극단적이고 위험한 우물 안 개구리 식의 흑백논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정석 2021-01-09 13:48:24

    창식님 오랜만이구요.
창식님 의견도 충분히 일리가 있습니다.
그리고 진보는 "선"이고 보수가 "악"이라는 2분법은 너무 극단적이지요?

다만 우리나라 보수는 진정한 보수가 아닙니다.
특히 국민의 힘의 주축을 이루는 세력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종인 할배가 그러한 정립을 하려고 태극기 부대와 선을 긋는 것이고요.

다시 말해서 우리나라 보수는
조선시대 기득권과 친일 기득권 세력
그리고 개발독재를 거치면서
매우 수구화 되고 이기주의 발달된 "자칭 보수"일 뿐입니다.

그러한 예가 미국의 트럼프족들 이라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같은 공화당 내에서도 트럼프는 많은 저항이 있었습니다.
즉 공화당의 본래 모습은 롬니 상원의원이나 매케인 상원의원이 오리지날 보수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전부 트럼프한테 등을 돌렸지요.

그런데 문제는 우리나라 자칭 보수라고 하는 사람들이
개발독재가 보수가 주류를 이루고 국민의 힘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여전히 대구 경북을 중심으로 뭉쳐 있고요.
따라서 그러한 사람들이 여전히 예전의 향수를 되찾으려고 하는 행태는
끝없는 정쟁만 일으키는 요인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민주당이 모든 것이 옳고 잘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진정한 진보도 아니고요.
다만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를 볼 때
민주당 세력은 여전히 소수이고 아웃사이더일 뿐입니다.

그리고 아직 국민의 힘의 주축을 이루는 사람들은
"보수"가 무엇인지
그리고 "보수"의 정체성과 정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조금 더 고생을 하고 스스로 성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태원 2021-01-09 11:38:45
답글

말씀 중에..
진보 대 보수의 대결에서 누구를 내세워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지
오직 그것만 보고 판단해야 합니다...........

저의 생각은 (죄송하지만 좋은 말, 좋은 생각은 아닙니다. 이해해주시길..)
말씀대로라면 이재명이 되어야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가 경상도 출신이기 때문입니다. 이낙연은 호남 출신이죠
뭔 개소리냐 할 사람들 있겠지만 우리나라에서 이거 중요합니다
우리나라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가 호남출신이란 건 핸디캡입니다. 웃긴일이죠
호남에서야 민주당 후보가 영남춣신이냐 호남출신이냐 별 차이 없겠지만
영남에서의 득표율은 달라지죠. 영남 인구가 상당하고요
정동영의 폭망도, 노무현의 당선도 문재인의 득표율도
그들의 고향이 전부 달랐으면 득표율도 훨씬 달라졌다고 생각하거든요
우스운 소리로 김대중이 호남출신 마지막 대통령일 거란 말도 있었습니다
민주당도 앵간하면 영남출신을 대통령후보로 내놔야 승산있단 소리 있고요
단, 이재명이 당선된다면 나라가 엄청나게 시끄럽고 혼란스워울 거란 저의 예상이고요
중요한 건 이재명 후에 다음 정권이 국물당에 넘어갈 확률이 이낙연보다 훨씬 높다는 게
딜레마다라는 개인적 생각입니다
제 글에 불편하실 분도 계실 듯한데 미리 사과드립니다

이정석 2021-01-09 14:24:49

    현실적으로 정태원님의 말씀은 당연할 수도 있습니다.
호남의 유권자는 4,265,365명이고 영남은 10,929,610명이기 때문에
비율로 보면 호남이 영남에 비해 39%밖에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호남은 후보가 영남이건 호남이건 거의 일정한 비율로 지지하는데
영남은 후보가 호남인일 경우 지지율이 대폭적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이러한 속성을 보다 솔직하게 얘기하자면
영남인들은 설사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하더라고
호남인에 대한 지지는 하지 않는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실제 "친노"나 "친문"들의 행동양태이기도 합니다.
특히 노무현 정권 말기에 그런 속성이 노골적으로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러한 문제 때문에 안철수가 호남을 휩쓸었던 요인을 제공한 것이고요.
그래서 그러한 호남인들의 섭섭함을 달래려고 많은 노력이 했던 것입니다.

어쨌거나 저는 이재명이나 이낙연이나 또는 제3의 인물이거나
전체적인 총의로 선택된 후보라면
지역이 어디이건 굳이 호, 불호를 따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같이 진영논리가 빡센 나라에서
같은 진영에서 호, 불호에 따라 표심이 달라진다면
그것은 정당 논리에도 맞지 않고 또다른 이기주의의 발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이재명은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그것은 개인의 성격이나 가치관의 차이일 수도 있지만
자라 온 환경 탓도 무시하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혜경궁 김씨"에 대한 거부감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다만 현재의 검찰과의 대치상황이나
모든 사안에 발목들 잡는 보수진영의 행태로 볼 때
어떤 면에서는 이재명의 파격성도 좋은 해결 방법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낙연 역시 장점과 단점이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분명 언젠가는, 그리고 누구인가는 전직 대통령 사면 분제를 들고 나올 것입니다.
그러나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못했다는 것은 그 사람의 정치감각이 미흡했다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진보와 중도, 그리고 합리적 보수층에게
두루 지지를 받는 선비적 성향도 또 하나의 무기이자 장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1년 몇개월이 남은 시점에
이재명과 이낙연이 100% 대선 후보로 뽑힌다고 장담할 수 있나요?
물론 현재 그 두사람 외에는 뚜렷하게 부각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단기필마 노무현이 그랬듯이 전혀 예상치 못한 인물이 치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그 사람이 김경수일 수도 있고 임종석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문재인 이후도 장담할 수 없는데
현재 상태에서 이재명 이후까지 고려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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