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싸다를 오랜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정치적 의견 대립으로 한참 시끄럽고, 서버 renewal 로 한바탕 소동이 있었고, 그 와중에 어이없는 고소도 당하며 조용히 떠났었다가 제작년에 잠시 조언을 얻으러 왔었는데, 그 것이 벌써 1년도 넘은 일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정말 감당할 수 없이 빠르게 흐릅니다. 한 석달 전 이야기인가...하면 두세배는 지나있고...
이제 한 2년 쯤 지난 느낌을 받는다면 어이없게도 환갑이 되어있지 않을까 싶네요.
스스로의 인생을 잘 다듬으며 살지 못한 죄로, 여기 저기 치이며 힘들게 사는 과정에서 뭔가 선배님들의 지혜를 한번 얻어볼까 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자유게시판이 어쩌다... 정치게시판으로 잘못 들어왔는 줄 알았습니다.
과거 그 분들은 지금 계시지만 조용히 계시는 것일까요, 떠나신 것일까요...
사람 냄새나던 그 시절이 너무도 그립습니다. 댓글로 채팅하던 그 때가...
죽은 자식 XX 만진다고 나아지는 것은 없겠지요. ㅠ
언젠가, 다시 인간미 넘치는 글로 가득 넘쳐나고, 계속 오고싶게 되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라겠습니다.
저도 그날을 위해 정신줄 꽉 잡고 잘 버티고 있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