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십년 전에 자작했던 앰프의 입력파형, 즉, CDP 출력파형과 앰프의 출력파형입니다.
오실로스코프가 그다지 정밀한 기기가 아니라서 노이즈가 좀 있는데, 노란색의 입력파형을 그대로 따라가는 파란색 출력파형을 볼 수 있습니다.
어찌보면 출력파형이 더 정밀해 보이기도 합니다.
칸당 간격으로 보아서 4배 증폭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출력파형의 모양이 입려파형과 같은 것은, 앰프가 자동제어 기기이기 때문입니다.
매 순간마다, 출력전압이 입력전압과 비교하여 낮다싶으면 올리고, 높다싶으면 낮추는 것입니다.
그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인간의 가청주파수대역에서 출력전압이 입력전압을 따라가는 것은 트랜지스터들 입장에서는 껌입니다.

주먹보다 조금 큰 앰프였는데, 인켈 1311T인가하는 덩치 큰 앰프와 맞장 떠서 비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