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페이지로 시작페이지로
즐겨찾기추가 즐겨찾기추가
로그인 회원가입 | 아이디찾기 | 비밀번호찾기 | 장바구니 모바일모드
홈으로 와싸다닷컴 일반 상세보기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계 장치들과의 대화 - AC필터, 라디오 튜너 그리고 컴퓨터
자유게시판 > 상세보기 | 2020-11-01 14:57:45
추천수 0
조회수   797

제목

기계 장치들과의 대화 - AC필터, 라디오 튜너 그리고 컴퓨터

글쓴이

김일영 [가입일자 : 2003-09-26]
내용


 
 속초 여행을 가기 전에 ifi의 ac 퓨리피어를 구입했습니다. 
장터 어슬렁 거리다가 물건 나왔길레 에라, 이거나 구입해서 작동 안 하면 작동 안 하는데로 그냥 쓰자...
소리가 무엇이길레 사람 마음을 혹 하는지 그 증표로 여기자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강원도 여행을 다녀오니 집에 박스 채로 놓여있더라구요. 

 옷가지들을 세탁하고 여행 물건들을 정리하고 연결해 보았습니다. 
ac퓨리피어는 극성이 잘 맞는지 그리고 접지가 되어있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사진의 녹색불이 두 개가 다 들어오네요. 
이 녹색불은 감동이었습니다. 
저희 집 접지 공사를 제가 했거든요. 
1m 짜리 접지 봉을 다섯 개를 사서 두 개씩 연결시켜서 2m 정도 되게 만들어서
하나는 보일러실 앞에, 다른 하나는 장독대 있는 곳에 매립했습니다. 
접지봉은 가격이 저렴한데 이유가 쇠철봉에대가 구리 코팅을 얇게 해 놓았더라구요. 
함마로 땅에 내려 박는데 구리 코팅이 벗겨지면서 그냥 최 철봉이 나오더군요. 
집 내부의 콘센트에 전선 연결은 아날로그 안테나에 연결하는 케이블 선을 접지케이블로 했습니다. 
케이블 공사하는 분도 너무한 게... 각 방마다 케이블 잘 깔아놓고 안테나 쪽은 대충대충 마감해서 
연결이 끊어져 있더라구요. 
이를 보고 한숨만 나오더군요. 

 ac퓨리피어에 접지 부분에 녹색불이 나오자 저의 접지공사가 성공했다는 바를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ac 퓨리피어를 연결하고 소리를 들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배경이 적막해지고 소리에 생동감이 넘치더라구요. 
헤드룸의 맥스 헤드폰 앰프를 다시 보았습니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이런 소리를 들려주는 앰프였구나...
하면서 앰프에 대한 불만이 사라졌습니다.
 
 다음은 튜너 얘기입니다. 
제가 옥외안테나를 연결해 라디오를 잡음없이 들었다는 내용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죠.
그런데 요즘들어 잡음이 굉장히 심해졌습니다. 
와싸다 장터에 안테나 파는 분이 계셔서 내용을 보니...

https://map.kbs.co.kr/map.jsp

 접속해서 자신의 집에 가까운 송신소를 찾아 그쪽 방향으로 안테나를 틀어라...는 내용이더라구요. 
접속했는데 저희 집 주소를 입력 안해도 자동으로 입력이 되어 있더군요. 
구글의 위치 허용 이런 거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좀 섬뜩하기도 해요. 
구글이 빅브라더가 되지 않을까...
저희 집은 북감악산에서 35km 떨어져 있다고 나오네요.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합니다. 
틀어봤는데 수신율에는 영향이 없더라구요. 
지상파 HDTV 안테나가 FM도 수신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튜너가 한쪽 채널이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합니다. 
전원 코드를 다른 쪽에 끼웠는데 잘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아... 전원 코드 순서에 따라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하는구나...
멀티탭에 정격 용량이 모자르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또 나왔다가 안 나왔다가...
범인은 AM FM 셀렉터 문제였습니다.
접점이 잘 붙지않아 소리가 새고 잡음이 나는 거였습니다. 
아무튼 문제를 찾았으니 해결했네요.
FM 전용 안테나를 사야하나... 그냥 블루투스로 듣지?
이러면서 갈등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은 피씨... 컴퓨터 문제가 있었습니다. 
블루 스크린을 뿜어내더군요. 
다시 부팅하니 잘 되어... 그때 튜너 문제로 인해...
멀티탭의 정격용량이 모자라서 컴퓨터도 문제가 생기는 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일요일... 컴퓨터를 켜도 전원은 들어오는데 비프음도 없고 새까만 화면에 아무 반응이 없더라구요.
아... 컴퓨터가 망가졌구나... 
램 다시 끼워보고 그래픽카드 다시 끼워보고...
컴퓨터를 새로 사려면... 마이크로닉스 단단한 케이스 사용한 모 업체의 제품을 사야겠고...
가격은 60만원, 여기에 그래픽카드 추가하고 램 증설하고 윈도우 10 정품 사면 한 25만원 추가...ㅠㅜ
거의 90만원 돈이 들어갑니다. 
이렇게 돈을 더 쓸 수 없어... 기계에 미쳐서 애플워치6 에 야마하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AC퓨리피어도 사재끼고...
엘쥐 4K 블루레이 플레이어도 사야하고 또 기계에 돈을 써야하다니... 암담해지더라구요.
통장 잔고가 눈에 밟혔습니다. 

 아무튼 교회에 가야해서 늦겠다 싶어서 황급히 집을 나왔습니다. 
예배를 드리는데 성령님이 임하셨나 봐요. 
목소리가 들리듯 생생하게 일단 그래픽 카드를 떼어낸다. 
그 다음에 사운드 카드를 테어낸다. 
그 후에 메인보드 D-sub 단자를 모니터에 연결한다. 
그래도 부팅이 안 되면 램을 다시 끼운다. 
사운드 카드 없이 사용한다. 그럼 사운드 출력은?
모니터에 hdmi 케이블 연결로 모니터 헤드폰 출력에 y케이블을 꼽에 맥스 헤드폰 앰프에 연결한다. 
예베를 드리는 와중에 이 과정을 생생하게 듣게 되었습니다. 

 예배 끝나고 집에 나는 듯이 와서 위의 과정을 실행했습니다. 
컴퓨터를 다시 살렸습니다. 
아... 그리운 사운드 카드... 하이텍의 미스틱이라는 사운드카드인데 15년을 쓰고 봉인하게 되네요. 
그동안 짱짱한 소리 잘 들었다. ㅠㅜ 

 되살린 컴퓨터로 글을 쓰는 지금입니다. 
전기라는 게 기계라는 게... 활용하기에 좋은데 기계장치가 취미가 되어 고장난 거 고쳐쓰고 새로 또 사고 하다보니 기계가 집을 점령합니다. ㅠㅜ
고장난 오디오 몇 개가 집 한 구석에 쌓여있습니다. 
그러고도 장터 기웃거리며 가성비 좋은 기계가 몰까 살펴봅니다. 
인생이 황폐해 지는 거 같아요. 
새거 사서 어느정도 쓰고 다시 팔고... 그런 사이클을 타야겠다고 결심해 봅니다. 정말? 




추천스크랩소스보기 목록
  • 광고문의 결제관련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