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 퇴직한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퇴직하기 전에는 몇가지 소소하게 하고 싶은 일들이 있었는데 이제는 무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고 싶은 일들이 있었던 것은 맞은데 계획대로 맞게 가는일이 없다 보니 무얼하고 싶은건지? 하고픈 일이 있기는 한건지? 그냥 하루하루 지내고 있네요
가끔 먹고 싶은게 있어서 먹기는 하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스스로 위안 삼고 지내고 있네요.
제가 전에 퇴직후에 영종도에 정착해서 노후를 보내려고 집을 짓겠다고 생각하고 토지를 매입하고 집을 지었으니 한두가지는 이루었네요
그리고 조그만 어선을 구입하고는 별로 하는일도 없이 시간과 돈을 축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여유가 있어서 구입을 했으면 마음도 여유가 있으련만 돈도 없으면서 하고 싶었던 일인지라 덥썩 사놓고 보니 사기는 했는데 막상 운용을 하려니 제가 가진 능력으로는 제약이 많아서 별로 활용가치가 없어진 요즘 가끔 낚시 몇 번 나간게 전부네요!
사실 노후준비를 별로 못해서 가진돈도 축내고 있는지라 취업도 생각해보고는 있지만 쉽게 갈데가 없는게 현실이고요!
한가하게 독서도 하고 싶기는 한데 마음이 어수선해서 그것도 잘 안되고...
시간은 여유가 있는데 왜 안될까요?
참 재미없는 일상인데 아무래도 젊어서 살아 보았고 최근에 지인들이 살고 있는 시골로 내려가는 것도 좋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이곳에서 몇 년은 살아 보아야 할 것 같은 마음에 그것도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집을 정리하는것도 쉽지 않을 듯 싶고
날씨는 너무나 좋은데 할 일없이 방구석에서 넋두리 한번 해 보았습니다
다들 인생의 후반기는 잘들 대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