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6 결국 구입했습니다.
온라인 주문하니 두 달 안에 보내주겠다는 메시지에 아침 일찍 일어나 신사동 가로수길 애플 매장으로 향했습니다.
10시 좀 넘어서 도착했는데 30~40명 줄 서 있더라구요. 30분 정도에 저의 차례가 되어 아싸! 했는데 예약을 잡아주시더군요. 네 시간 이후에 오랍니다. 실버에 40mm를 원했지만 애플의 권유는 올 블랙에 44mm. 다른 제품은 다 팔렸데요. 이거 구입하는 것도 다행이라는 뉘앙스. 그나마 다행인 건 브레이드 솔로루프라고 새로 출시한 시계줄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네 시간 동안 애플 주변을 돌며 담배 많이 피우고...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 이 제픔을 구입하는데 이렇게 소모적으로 시간을 소비하게 하다니... 애플의 이 서비스는 무언가... 부아가 치밀고 화가 많이 났습니다. 아무튼 시간이 흐르고 흘러 저의 구입 차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주문 취소 건으로 약간의 시비가 있었네요.
사용해보니 멀티 태스킹과 상시 디스플레이 모드가 마음에 듭니다. 의외로 문자 메시지, 카톡, 전화를 잘 확인할 수 있어 좋네요. 간단한 메시지는 음성입력으로 답변힐 수 있습니다. 21세기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브레이브 솔로 루프라는 시계줄은... 신축성이 뛰어난 직조 실리콘을 엮었는데요. 유튜브 보니 한 치수 작게 시라해서 불안불안했는데 착용해보니 애플 가이드라인이 저에게 딱 잘 맞았습니다. 흔들어도 흔들리지 않네요. 촉감은 그냥 직물 만질 때 느낌. 디자인은 질감이 살아있어 마음에 듭니다. 저같이 금속 시계줄 알러지있는 사람들에게 좋을 거 같아요. 착용도 굉장히 편합니다. 죽 늘어나요.
시간을 잘 활용하고파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보리차 끓이는데 시간을 10분 타이머 맞춰놓고~ 밥하기 전에 쌀 불릴 때 30분 타이머 맞춰놓고~ 일단은 이렇게 사용했습니다.